제18집: 심정의 경계 1967년 06월 12일, 일본 동경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일본을 복귀하기 위한 마음가짐

여기에 있는 동경지구 식구들을 움직여서 어떻게 일본을 복귀할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들 앞에 고난의 길이 계속될 것이다. 누구나 어떻게 해서라도 자기가 맡은 분야의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나설 때에 일본 복귀의 시간은 단축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거기에 비례되는 여러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필요하다. 현대 청년들의 취향에 따라 일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여러분들은 어떠한 환경이라도 극복하고 참다운 탕감의 길을 책임지고 나가야 한다.

일본에 있어서도 청소년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이것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요즘의 청소년들은 자기 민족주의와 같은 개인주의 풍조에 젖어 있다. 이런 젊은이들을 어떻게 해서 복귀시킬 것인가?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에게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 즉 그 방편으로 세워진 것이 민주주의이다. 재림주님이 오셔서 세계의 주권을 하나로 복귀시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민주주의를 허락하셨다.

지난번 선생님이 서양에 갔을 때, 그곳의 청년들을 지도하려면 많은 희생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깊이 느낀 바 있었다. 그러한 점을 두고 본다면 서양보다는 동양의 복귀가 빠를 것이다. 물질적으로 부유한 나라보다는 처참한 나라가 더욱 빠르다. 그 이유는 그들은 심정적으로 하나님과 가까운 입장에서 슬픈 일들을 심각하게 느끼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일대에 대한 여러분의 책임은 중대한 것이다. 동양을 움직여서 서양을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하간 일본의 복귀를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도 여러분 1대의 시대권내에서 해야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더욱더 희생을 해야만 된다. 개인적 희생도 희생이지만, 통일교회적인 희생이 필요하다.

복귀는 안정된 입장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제물을 드리는 입장에서는 맞아야 되고, 피를 보아야 한다. 맞고 맞아도 참고 견디는 자리에서 남아져야 탕감조건이 세워진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맞고 맞으면서 기다리는 전법을 쓰신다. 따라서 우리 식구들이 선의 입장에 서서 일본 전체로부터 몰림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일본 전체가 하나 되어서 한꺼번에 몰려와도 우리 통일교회가 그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는 다면, 거기에서부터 일본 복귀의 출발은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전국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러분은 선한 입장에서 하나님을 대신하고, 선한 입장에서 뜻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괴로와하면서 선한 길을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길을 가다가 괴로울 때가 있으면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하라. 여러분들이 맞는 입장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도 함께 맞으시고, 여러분들이 눈물짓는 자리에 있으면 하나님도 같이 고민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위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만민을 이끌고 구원의 단계로 인도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해 위로해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보다 더 쓰라린 입장에 계시면서도 여러분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하고, 괴로운 입장에 있어도 괴롭다고 하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 여러분이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

노방전도를 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나 혼자서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결코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심정 속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전 일본 국토를 하나의 제단으로 생각하고 그 최정점에 서 있는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자리에서 '모든 사탄들아! 올 테면 와라!'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전도해야 한다. 그러한 용기와 경험이 필요하다.

타락권내에 있는 우리들은 누구든지 7년간의 고생을 해야 한다.

기독교인 가운데 하나님의 심정과 통하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7세기 권내에 재림의 기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지금까지 연장되어 나온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7천년간, 지상에서는 7백년간, 도의 길을 가는 사람은 70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 사람이 이 길을 가려면 70년간을 독신으로 봉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에 참다운 종교, 고급 종교는 독신생활을 주장해 나왔던 것이다. 그런데 70년간의 독신 생활이 지나게 되면 모두 늙어 버리기 때문에, 그때 결혼을 하면 쓸모가 없게 되므로 70년을 7년으로 줄인 것이다. 그러므로 최소한 7년간은 봉사해야 된다. 통일교회는 타종교로부터 얻어맞아야 하며, 7년 동안은 전체의 밑창에서 전체를 우러러보면서 봉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