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1963년 06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2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저희의 뒤에는 사랑하는 식구들이 있습니다. 이 식구들의 뒤에는 환란도상에서 아직까지 눈물의 생활환경을 벗어나지 못한 민족이 있습니다. 민족의 뒤에는 영원히 영원히 사탄이 즐거워 할 수 있는 혈통적인 기반이 아직까지 공고히 준동하고 있는 세계 인류가 남아 있습니다. 이 인류, 이 백성, 이 식구들 전부가 한 피의 인연으로써 연결되어야 할 아버지의 인연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심정의 원칙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넓고 넓은 이 온 천지 중에 존엄하신 아버지의 승리의 이념만이 당신의 뜻이 되시옵고, 당신의 영광이 되시옵고, 당신의 자랑이 되시옵고, 당신의 전체적인 주권이 되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이것이 존재하는 모든 만상과 더불어 아버님의 심정의 일면을 바라보는 모든 전체의 목적이었음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이 인연을 잃어버린 것이 탄식이요, 이 인연을 잃어버린 것이 타락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인연을 찾는 것이 기쁨이요, 이 인연을 복귀시키는 것이 아버지의 섭리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크나큰 섭리의 뜻을 안 저희들, 이제 저희들은 본연의 동산을 그리워할 줄 알고 본연의 심정세계를, 험악한 죄악 세상의 모진 고난중에서도, 환란도중에서도 아버지의 심정의 동산을 그리워하며 수많은 날을 하루와 같이 역사와 더불어 더듬어 나왔사옵니다.

아버지,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민족을 대신하여, 참다운 조상을 잃어버렸사오니 참다운 조상이 다시 한 번 재기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당신이 이 뜻을 위하여 섭리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불쌍한 세계도상에 참부모의 인연을 세워 주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감사하옵니다.

이 역사적인 전체의 결실을 책임져야 할 저희들이 아버지의 심정의 동산을 더듬어 나온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의 한날이 아버지의 자랑의 날임을 저희들이 기억하면 기억할수록 당신이 얼마나 수고하였사옵고, 불초한 인류를 거느려 나오는 아버지의 고초가, 노고가 얼마나 컸었는가 하는 것을 저희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지난날을 지난날로서 청산하고, 오는 새로운 약속의 세계의 이념 앞에 저희들이 엄숙히 엎드릴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여기에 승리의 깃발을 드시사 참부모라는 명명을 이 땅 위에 세워 놓고, 승리의 한날을 재촉하여 참다운 부모를 중심삼은 참다운 가정을 찾아 참다운 자녀의 인연을 세우시어 참다운 종족과 참다운 민족의 기준을 갖추게 하여 주신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옵니다.

지금으로부터 머나먼 6천 년 전 아담 해와를 지어 놓으셨던 아버지의 기쁨을 저희가 어느 한때 체휼하고 싶었던 마음이었사옵고, 저희 선조들이 어느 한 시기에 그와 같은 기쁨을 아버지와 더불어 나누기를 고대했던 것이었사오나, 죄악의 혈통의 인연을 받아 이 인연을 벗어나지 못 하던 수많은 우리의 선조들이 한숨과 더불어 그날을 고대하였던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지금까지의 역사가 슬픔의 역사였고, 탄식의 역사였고, 눈물의 역사였고, 곡절 많은 원한의 역사였던 것도, 당신과 더불어 기쁨의 한날을 맞이하여 기쁨의 천주를 갖지 못하였기 때문임을 저희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옵니다.

참의 아들딸이 흘린 눈물은 당신의 눈물을 대신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참의 아들딸이 고통을 당한 것은 당신의 역사적인 고통의 총결실체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참의 아들딸들이 피를 흘려 아버지 앞에 승리의 한날을 호소한 것은 아버지 자체의 실체를 세우시어 호소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놀라운 섭리의 뜻 앞에 보잘것없는 이 민족을 세우시고, 불쌍한 이 동산을 아버지께서는 기억하시어, 많은 민족 가운데 이 민족을 일깨우시고, 수많은 나라 가운데 이 나라를, 수많은 명승지, 명산을 제쳐놓고 이 나라 이 삼천리 반도를 당신이 기억하여 주시사 이 기쁨의 날 최후의 마감 날을 이 동산과 더불어, 이 민족과 더불어 가질 수 있게 하신 크나큰 섭리의 뜻 앞에, 당신이 고대하시던 기쁨의 날이 이 동산과 더불어 나타날 것을 아는 저희들은 이제 기쁜 마음을 다하여 아버지의 기쁨의 일체가 되고, 그 기쁨의 소망과 더불어 영광을 길이길이 찬양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옵니다. 그러나 저희의 사정이 아직까지 그러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당신 앞에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면서도 기쁨의 한날을 마음으로 더듬지 않을 수 없는 모습을 용납하여 주옵기를, 나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런 기반 위에 민족 앞에 세워진 승리의 한날, 이 세워진 교단 위에 아버지의 영광의 깃발을 들었사오니 이 깃발이 만천주에 빛나게 하여 주옵고, 만민족에 자랑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1963년 6월 20일, 음력으로는 4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이 날을 저희들이 맞이하였사옵니다. 지금부터 만 3년 전 아버지의 뜻 앞에 저희들이 맹세하고, 아버지 앞에 크나큰 섭리의 날을 고대하던 것도 이 날이었음을 저희들이 알고, 역사적인 한의 심정을 풀어 달라고 아버지가 인간의 배후에서 수고하신 것도 이와 같은 날을 맞기 위함이었음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살아생전 이와 같은 날을 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날을 맞이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날에 살 수 있는 이 영광 앞에 모든 것 다 드려 감사해도 부족한 것임을 깨닫게 될 때, 아버지, 저희들은 가진 것 없사옵고, 갖춘 바 없사옵고, 아버지 앞에 쌓은 실적이 없음을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밖에 아버지 앞에 드릴 것 없사옵고, 초조한 한숨에 어린 그 사정밖에 드릴 수 없음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것은 참부모의 심정적인 인연이요, 혈통적인 인연이요, 승리적인 인연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이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 아버지의 뜻을 중심삼은 이 인연의 전체가 길이길이 승리의 인연으로 남아지게 하여 주시옵고, 이 인연으로 말미암아 만민이 회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인연을 통하여 참다운 자녀의 인연을 희생시키게 하여 주옵고, 이 자녀의 인연을 가하 여 민족을 희생시키게 하여 주옵고, 민족을 희생시켜 세계 인류를 희생 시킬 수 있게 하여 주옵고, 세계 인류를 희생시켜 하늘과 땅을 희생시킬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가 마음 놓고 자랑할 수 있는 천주가 되고, 아버지의 사랑으로써 품을 수 있는 천주가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이와 같은 초조한 심정을 갖고 오신 아버지였기에, 우리의 아버지가 이와 같은 슬픈 심정을 아직까지 풀지 못하고 계신 아버지였기에, 그 아버지를 모시는 저희들이 그와 같은 사실이 아직까지 전체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저희가 첵임진 사명에 있어서의 불충함을 생각하게 되옵나니, 아버지, 이를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맡기신 전체적인 사명을 저희들이 약속한 대로 실천하여 승리의 발판을, 온 천주적인 승리의 기반을 가졌어야 했으나 그렇지 못 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분하고 원통한 이 사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역사적인 한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연고로 하늘이 탄식하고 있사옵고, 땅이 탄식하고 있사오니 이 탄식의 장벽을, 아버지, 가르시어서 아버지의 자유로운 활동무대로 삼으시옵고, 하늘 선민들이 자유로이 주관할 수 있는 주관의 터전으로 삼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 많은 역사적 인연을 밟고 올라서야 할 것이 아버지의 복귀의 뜻이었사옵고, 복귀의 뜻을 따라 나오는 성도들의 싸움터였음을 생각하게 될 때, 어느 한날 그와 같은 날이 오기를, 아버지, 고대했사옵니다. 수 많은 우리의 선조들이 죽음의 자리에서, 예수님과 같이 자기의 생명을 던지는 그러한 자리에서 소망하던 자리가 이 자리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 저희들은 승리의 부활체가 못 되었사옵고, 아버지 앞에 영광을 찬양해 드릴 수 있는 거룩한 성체가 못 되었음을 다시 한 번 하늘 땅 앞에, 온 천상 앞에 회개하지 않을 수 없사오니 용납하여 주옵소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할 수 있는 천적 인연 앞에 저희들의 부족한 것을 다시 한 번 직고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오늘 1963년 음력4월 마지막 날을 보내는 이 열 시, 아버지, 이날에 역사적인 3년 기간에 있어서 약속한 전체를 아버지 앞에 승리의 깃발로서 다 갖추어 드려야 할 것을 알고 있사오나 다 갖추지 못한 저희들이 옵니다. 그러나 내적 외적으로 아버지의 뜻을 중심삼고 완전히 갖춘 날로써 아버지 앞에 드리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당신이 부족한 저를 세우시어 지금까지 수고하신 인연을 통하여 저희들을 붙들었사옵기에 이 붙드신 크나큰 자비의 심정으로 말미암아 저희들은 그 심정을 더듬어 아버지 앞에 이 시간도 모였사옵니다. 하오니 거룩하신 당신의 심정을 여시옵고, 생명의 인연을 저희들에게 가하시어 부족한 저희 자체를 채워 주시옵고, 죽음에서 생명의 뜻을, 생명의 전체적 가치를 갖추지 못한 것을 갖추게 하여 아버지 존전에 거룩한 생명을 갖춘 성체로서 인정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거룩한 자리에 참석하였다는 인정이라도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을 연장하여 아버지의 승리의 날을 세울 때까지, 아버지,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기간으로서 허락하지 마옵시고, 아버지께서 인정한 날로서 세우시옵소서. 그날까지 저희들이 자유의 행사를 할 수 있고 자유의 뜻을 세움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섭리의 뜻 앞에 군살이 잡히는 일이 없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를 생각하게 될 때, 보잘것없는 어린 것을 불러 세우던 아버지의 애달픈 마음을 저는 아옵니다. 그리고 가야 할 복귀의 노정을 앞에 놓고 이와 같은 어려운 길을 가라고, 당신이 슬퍼하시면서 명령하신 사정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고비가 지나면 또 고비가 있을 것이고, 그 고비를 지나면 또 험난한 고비가 있나니 역사적인 인연을 되풀이하여 가야 하는 운명의 길이라고 재촉하시던 당신의 그 심정을 아옵니다. 한 고비를 넘고 나가게 될 때 또 한 고비가 있다고, 하늘이 죽지 않았으니 죽지 않은 하늘을 믿는 그 길 앞에 있어서 너도 죽지 않을 것을 믿고 가라고 하시던 아버지의 사정도 잘 아옵니다.

이제 120쌍 성례식과 헌공식이 남아 있사오니, 이것들을 4월에 아버지 앞에 완결지은 것으로써 받아 주시옵소서. 아버지, 저희들은 자유의 권한을 갖추어 내적인 심정의 터전 위에 명령을 받아야 할 마음이요, 마음을 기준으로 하여 명을 받아야 할 몸이옵니다. 아버지, 심정적인 결탁을 기준으로 하여 마음을 통하여 몸을 통하고, 몸을 통하여 실체를 주관하는 것이 창조의 법도인 것을 아오니 아버지의 심정적인 인연을 중심삼고 참부모의 호소의 심정을 대신하여 받아 주시옵소서. 아버지와 삼위일체를 이루어 결정하는 이 결정권에는 참소의 조건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 기간을 중심삼고 되어지는 모든 전부를 자유의 기간으로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서, 아버지,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돌고 도는 복귀의 길, 한 많은 고난이 앞을 막는 그런 길에 있어서도 당신은 저버리지 않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감사하옵니다. 보잘것없는 이 어린 것을 이끄시어 이와 같은 자리에 세우시어, 이와 같은 날을 맞이하여 아버지 앞에 기도를 올릴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하옵니다. 이런 모임을 가져 당신 앞에 역사적 인연을 두터이 하여 생명의 기준을 새로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여 주신 것은 모두가 아버지의 은사였고, 아버지의 사랑이었고, 아버지의 지극한 보호였음을 생각할 때 다시 한 번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들이 이 기간에 모든 전부를 아버지에게 바친다는 것을 약속하였고, 아버지 앞에 호소한 것을 달가이 받아 주신 것도 알고 있사오니 자유로이 움직이는 전체 위에 아버지의 승리의 깃발이 길이길이 날리어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여, 불쌍한 이 민족을 기억하시기 위하여 불쌍한 자들을 택하시고 참아 나오신 인연이 있는 것을 보시사, 이 민족의 불쌍한 것을 용납하여 주옵고, 만민의 불쌍한 처참상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약속한 기간 내에 이루어야 할 전체적인 뜻은 조금이라도 지장 없이 섭리의 뜻과 더불어 길이길이 만천주를 움직여 낼 수 있게, 아버지, 역사하여 주시옵고, 하늘의 성도들이 이날을 기하여 이 땅에서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로 허락하여 주시옵고, 땅 위에 있는 만민의 양심을 중심삼고 하늘과 전체적인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약속의 조건을 세워 주시옵소서.

아버지, 43년이라는 기간에 하늘의 복귀의 사명을 해야 할 책임 앞에 하늘땅 앞에 있어서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만민이 하늘 앞에 쌍수를 들어 찬양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할 것인데 민족이 받들지 못하고, 수많은 교단이 받들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지연되는 역사적 인연 가운데 있사옵니다. 그러나 그 역사 가운데서 쓰러지지 아니하였사옵고, 싸움터에 있어서, 아버지, 승리의 깃발을 들고 오늘까지 나와 이 자리에 참 석하게 해주신 것만 생각해도 감사하옵니다.

그리하여 이제 모든 탄식의 해원의 조건을 완결시키어 자유의 나라로 향할 수 있는, 참다운 가정을 위주로 한 하늘의 가정이 되게 하시옵고, 가정을 위주로 한 참다운 백성을 중심삼아 가지고 참다운 형제의 인연이 연결되어질 것을 저희들이 믿사오니, 그 뜻을 실체로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3년이라는 기약을 세워 모진 풍진 가운데서도 저희들은 지치지 아니하고, 낙망할 수 있는 자리에서도 저희들은 낙망하지 않고, 오늘의 이와 같은 승리적 기반을 갖추어 민족적 기반을 토대로 하여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이러한 날을 갖춘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도 아버지의 수고의 역사였사오매 이에 감사드립니다.

참가정을 위주로 한 그 기준 위에 새로운 역사적인 전환의 날로서 이날을 세우셨사오니, 이날을 기준으로 하여 새로운 날이 되게 될 때에는, 아버지, 새로운 천지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하늘땅 앞에 새로이 전개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탄세계는 무너지고 이 혼란된 세계는 수습될 수 있는 광명한 햇빛이 이곳으로부터 온 천주에 빛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자랑할 것이 있다면 아버지를 세워 놓고 자랑할 것밖에 없사옵고, 자랑할 것이 있다면 아버지의 수고의 인연밖에 자랑할 것이 없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미비하고, 혹은 어떤 부족한 것이 있고, 여기에 아버지의 마음 앞에 거리끼는 것이 있을지라도, 아버지, 약속과 더불어 다 용납할 줄 믿사옵니다. 모든 거리끼는 조건에 사탄이 참소하지 못한다는,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조건으로 세워 놓았사오니, 아버지, 이 모든 것을 받으시옵고 친히 역사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3년 마지막 고개를 넘는 이 순간, 아버지, 저희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3년 마지막을 연결하는 이날 하늘과 땅은 다시 한 번 결합하시옵소서. 3년 마지막을 보내는 이 시간 하늘과 땅은 역사의 슬픔과 더불어 이 부부를 지켜 봐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승리의 깃발을 들고, 영광의 깃발을 들고 새 아침, 새로운 천지를 향하여 하늘이 앞에 서고 땅은 뒤에 따라 하늘땅을 중심삼고 승리의 한날을 세워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머무른 당신의 아들딸들을 이 인연과 더불어 굳게 품으시옵고 한 생명이라도 사탄세계에 나가는 자가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의 위치를 세워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는 터전을, 아버지, 이날을 보내면서 이루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탄식권 내에 있는 이 민족의 탄식을 제거시키시어 아버지의 영광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승리의 인연을 세워 주시옵고, 당신을 배반하는 자리에, 당신을 모르는 그런 자리에 있는 수많은 인류를, 당신을 알고 당신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로 돌이킬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승리의 그 나라, 승리의 그 세계, 승리의 그 주권이 아버지의 영광의 터전 위에 세워질 때까지 저희들은 가고 또 가고, 싸우고 또 싸우고, 달리고 또 달려서 감사하는 생활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이날을 아버지 앞에 바치옵고, 지금까지 역사적인 전체를 아버지 앞에 바치오니 모든 슬픔과 고통과 원한을 제거시키시어 자유와 해방과 기쁨의 날로서, 아버지, 상속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옵니다.

하늘과 분단되었던 인연을 하늘을 중심삼고 새로이 하나를 이루시옵소서. 아버지의 영광을 중심삼은 승리의 동산을 어서 속히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의 아버지의 영광과 아버지의 승리와 존귀의 가치만이 저희들의 생활과 저희들의 실체적 생애노정에 깃들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 모든 것을 참부모의 인연으로, 참부모의 이름으로, 참부모를 중심삼은 참다운 아들딸, 축복받은 참다운 가정들을 통하여서 드리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

이날에 참석하지 못하고 삼천리 반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식구들이 많사오니, 같은 심정의 인연으로써 그들을 보호하시옵고 품으시사, 영화의 존전에 새로운 기억 가운데서 그들을 세우시옵고, 새로운 심정으로 묶으시어, 아버지, 새로운 세계의 역군으로서 다시 한 번 기억하시어 내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새로운 심정을 품고 나아갈 저희 식구들에게 일률적인 사랑의 보호가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을 아버지 뜻 가운데서 기억하여 주시옵고, 만민과 더불어 새로운 약속의 시간으로서 보내는 동시에, 새로운 날로서 맞을 수 있는 복귀의 주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사망과 생명의 분수령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사탄세계와 하늘세계에 있어서 서로서로 승리가 교차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천상에 있는 천천만 천군은 지상을 대신하여 자기의 숭리의 발판으로서 역사할 수 있는, 아버지의 발판으로 삼아 줄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이 직접 주관할 수 있는 승리의 하나의 초점이 되게 하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의 영광이, 아버지, 승리의 날을 맞이함과 더불어 당신의 자랑과 존귀와 영광이, 길이길이 온 천지간에 충만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길이길이 아버지의 깊은 심정의 인연 가운데서, 아버지, 기억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올 때에, 모든 말씀 사랑하는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