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한 많은 하늘땅 1964년 10월 05일, 한국 광주교회 Page #319 Search Speeches

확실히 알고 올"르게 믿어야

'꽝!' 쳐 놓고는 그 자리에서 한 발로 '훅!' 차 버리거든요. 이러면 '억!' (웃음) 연습을 많이 해야 된다구요. 그럴 때는 연습하기 전에 기도를 합니다.

장로님들 목사님들이 기도하면 얼마나 참, 신비하고 거룩해 보여요. 나도 좀 그랬으면 좋겠는데 이제는 뭐…. 그건 내 구미에 맞지 않기 때문에 하지를 않아요. 기도할 때는 무슨 기도를 하느냐 하면 에누리 기도를 하는 거예요.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께서…' 한다구요. (창하시듯이 말씀하심. 웃음) 무당 푸념도 하고, 별의별 노래도 하는 거예요. 아리랑도 부르고…. 그렇다고 하나님이 '예이 이 녀석아! 이거 뭐 기도하는 자세가…'라고 그러지 않아요. 뒹굴면서 아이고! 그게 어린애예요. 어린애 기도예요. '엄마!' 똥을 쥐고 '엄마! 나 똥' (웃음) 어린애들은 그렇게 해도 통하거든. 똥을 싸서 '나 똥' 할 때 그게 귀여운 겁니다. '히히히히' (흉내내심. 웃음) 그러면서 그 말을 듣고 부모는 좋아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인데 뭐…. 진짜 아버지가 못 됐기 때문에….

여러분, 통일교회의 식구들은 선생님을 상당히 어려워하는데, 우리 애기들은 '아빠!' 하고 그다음에는 머리를 이렇게 감아 타고 말 타자고 그래요. 그러면 나는 말이 되어서…. (행동으로 해 보이심) 잘합니다, 그거. (웃음) 그렇다고 '야! 너는 뭇사람들이 바라보는 스승을 이렇게 했으니 너는 천법 몇 조에 걸렸다' 그래요? (웃음) 그게 좋다는 거예요. 애들 데리고 놀 때는 아주, 뭐 동네 사람들이 왔다가 구경하고 '야, 우리 남편도 저랬으면 좋겠다. 나는 언제 한번 저럴까? 야―!' 하며 그저 동네 아주머니라는 아주머니는 전부 다 부러워하리만큼 기뻐하라 이겁니다.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고 진짜로 놀라는 거예요. 그렇다고 그게 죄예요? 죄가 아니라는 거예요.

기도할 때도 그래요, 기도할 때도. 선생님은 그런 기도 많이 했어요. 은혜되는 그저…. 자기에게 슬픈 사정이 있을 때는 슬픈 기도보다도 슬픈 노래로 기도한다구요. 청산유수로 내리 엮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또 기도하다가 쓰―윽 눈을 뜨고 감상하는 거예요. '흘러가는 물은 이렇게 흘러가는데 나는 이렇게 흘러왔습니다. 가야 할 곡절이 많더라도 나는 더 가겠습니다' 합니다. 그게 다 기도예요, 기도. 기도가 뭐 딱 엎드려서 하는 것만 기도예요? 그렇다고 또 '통일교회 우리 선생님이 얘기했는데…' 하면서 많은 청중 앞에서 그러면 큰일나요. 그건 혼자하는 겁니다. 여러분 혼자일 때는 발가벗고 이불을 쓰고라도 기도를 하란 말이예요. 안 하는 것보다 낫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뭐 기성교회 사람들이 '통일교회 교인들 다 벌거벗고 춤춘다'고 하는데 진짜로 하나님의 은사에 취해 가지고 이불 쓰고 혼자 벌거벗고 춤추더라도 괜찮아요. (웃음) 그렇게 못 됐으니 걱정이지 뭐. 벌거벗고 마루바닥이 부서지도록 혼자서 하나님 앞에 '아! 감사한 마음으로 찬송합니다. 이 죽을 죄인이 아버지, 구원을 받아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됐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하면서 음악가면 좋은 음악을 틀어 놓고 춤춘다고 하나님이 벌 주겠어요? 본래 에덴동산에서는 옷을 입지 않고 살았는데 하나님이 그 비밀을 다 모르나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