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인류의 새로운 장래 1975년 04월 25일, 한국 전주 실내체육관 Page #300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걸어 나온 길

자, 여러분들은 아마 '저 사람이 통일교회 창시자라지, 그래 당신이 교회를 통일해 보겠소? 그럴 거예요. 사실 종교가 이게 제일 골치덩어리라구요. 그렇죠? 요즘에도 뭐 기성교회 뭐 저희들끼리 싸움하고 또 통일교회 반대하고 얼마나 이게 골치거리예요. 안 그래요? 그리고 또 '뭐 통일교회는 왜 나와 가지고서 전주까지 와 가지고 이 야단이야 이게' 그럴거라구요. 또 지성인들, 머리가 조금 있는 사람들은 '뭐 대관절 종교를 통일해? 그게 가능하냐 이거야, 아, 그 문 아무개라는 사람이 머리가 조금 돌지 않았어?'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구요. 그렇지만 여기에 서 있는 본인은 천리 원칙의 이와 같은 기원을 통하여 이상이 실현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더욱 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성교회 목사가 자기 교인을 사랑하는 이상 통일교회 문아무개를 사랑할 수 있느냐? 사랑할 수 있다 하게 될 때는 보다 위하는 데에 모든 것은 끌려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보다 위하면 보다 큰 사랑이 있는 것이요. 보다 큰 이상이 있는 것이며, 보다 큰 행복과 보다 큰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 큰 사랑의 길을 찾는 인간은 보다 위할 수 있는 곳에 생명을 기여하여 하늘나라로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 원칙을 따라서 행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이라구요. 이론적이라는 거라구요.

기성교회 교인들이 목사를 위하는 이상 통일교회 교인들이 기성교회 목사를 사랑할 수 있느냐 할 때,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그 운동을 지금까지 해 왔습니다. 30년 동안이 역사의 과정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구요. 천리의 대도의 원칙은 이렇게 이런 길을 통하여 변명하지 않고 묵묵히 계속해 나와 자기의 본연의 세계로 전진하는 것입니다. 그 주체 되는 하나님을 모시는 한, 이런 천리의 비법을 통하여 우주를 수습해 나가는 것을 알았기에,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묵묵히 나온 것입니다. 뒤로 물러갈 줄 알았고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찾아보지 못할 줄 알았던 통일교회가 이게 어인 일이예요? 그런 원칙을 따라 나가는 통일교회가 민족이 반대 하거든 세계를 위하여 나가는 길을 개척한다면 세계가 하나되어 그 민족을 밀고 들어온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참된 종교는 어떤 종교냐? 자기 교파를 위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교파를 희생시켜서라도 나라를 구하려고 하는 종교요, 나라를 희생시켜서라도 세계를 구하려고 하는 종교요, 세계를 희생시켜서라도 인류를 구하려고 하는 종교인 것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오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나는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박수)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입이 있어도 다물고, 눈이 있어도 감고, 귀가 있어도 막으면서, 내 자신이 위하여 살 수 있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그 절정의 고개에 어떻게 임하느냐 하는 것이 지상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해 나왔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 이제 이 민족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국제 정세에 몰리고 몰려 소용돌이의 와중에 휘말려 들어가려는 위험천만한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여기에서 알아야 할 것은 국민은 나라를 위하고, 나라는 국민을 위하는, 서로가 위할 수 있는 국민, 상하가 하나될 수 있는 국민이라면 망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아무리 김일성이가 포악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그냥 안 둔다는 거예요. 그냥 안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위하는 길에서 맞으면서 빼앗아 나오는 작전을 지금까지 해오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미처 몰랐습니다. 시간이 없어 그 얘기는 할 수없지만, 예를 들어 말하면, 세상에도 그렇지 않아요? 배상이라는 것이 있지요? 배상. 악한 것이 선한 것을 치게 될 때에는 침범받은 몇 배의 배상을 청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한 사람이 억울한 자리에서 맞아 들어 가게 되면 그것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가 희생되었으면 3배, 7배, 12배, 21배라는 배수를 하늘은 청구해 가지고 빼앗아 나온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희생당하고 핍박받을수록 발전하는 것이 역사적인 실증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통일교회는 반대받지만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서 어떻게 발전했느냐? 그 원칙은 간단하다는 거예요.

통일교회 주류 사상이 무엇이냐? 위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위하여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위해 존재하는 날에는 민족이 반대하더라도 세계를 위해서 살 수 있는 것이요, 세계가 반대하더라도 하나님의 손에 구원받아서 살 수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