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그리운 에덴 1959년 06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6 Search Speeches

하늘의 심정이 동하- 사" -덴

오늘날 우리는 자신을 자랑하기에 앞서 타락의 종족임을 자인해야 됩니다. 자신의 무엇을 나타내기에 앞서 타락성에 물든 죄악 역사를 드러내고 죄악의 본성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런 입장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리를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될 때, 하늘은 기필코 역사적으로 물든 죄상을 청산해야 되고, 혈통적으로 맺혀져 내려오는 죄악의 원한을 풀어야 됩니다.

이 죄악의 원한을 푸는 것이 하늘의 소원이요 우리의 소원인데, 그 모든 것을 드러내는 날이 없다 할진대 해원의 한날이 없을 것이요, 해방의 한날이 없을 것입니다. 해원과 해방의 한날이 없다 할진대는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뜻이 성취되는 한날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성취의 한날이 없다 할진대는 인간을 대하여 섭리해 나오시던 하나님의 영광의 한날이 없을 것이요, 섭리를 뒷받침하여 따라 나오고 있는 인간도 영광이 한날을 맞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제 우리들은 마음으로 몸으로, 혹은 심령으로 자연의 모든 신성을 느낄 줄 알아야 되겠고, 인간의 본성이 하늘 심정의 감촉을 느껴야 되겠고, 본질 본성 본성품을 통하여 몸에 체휼되어 들어오는 어떠한 천심이나 천정을 느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일 그러한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이 땅 위에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타락 전 인류의 조상은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만물을 수습하여 만물은 하늘 앞에 영광의 조건으로, 기쁨의 상징적인 대상으로, 미의 대상으로,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하나의 외적인 대상으로 세우고, 그 만물로부터 오는 자극을 통하여 내적인 자극을 일으켜 천성의 심정을 대하여 영광의 실체임을 자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도 슬픔이 된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하늘의 심정에 동하여 살 수 있는 에덴, 선과 화할 수 있는 그 에덴, 하늘의 그 이념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그 에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선의 상징이며, 선을 자극시키지 않는 것이 없는 그 에덴, 여러분 자신이 하늘이 심정에 화하여 여러분 한 자체가 선한 자리에 서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영광의 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에게 있어 최대의 행복일 것입니다.

또 하늘이 그러한 인간과 인연 맺을 수 있다면, 그 이상의 인연을 더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것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과정을 더듬어 보면, 하나님께서는 참다운 자기의 형상을 대신할 수 있는 본연의 아담 해와, 참다운 선의 부모, 우리 인류의 조상인 아담 해와를 짓기 위해서 닷새 동안 모든 만물을 지어 놓았습니다. 이 주인공을 지어 놓고 하나님은 어떠한 심정으로 바라보았겠느냐? 여러분, 이것을 다시 한번 회상하면서 아버지를 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시선에 자극을 주는 삼라만상을 매일같이 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날을 그저 같은 심정 혹은 같은 감정으로 삼라만상을 대할는 지 모릅니다. 그러나 만일에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선을 중심삼은 본연의 자연이 되었을 것인데, 또 그랬더라면 우리의 조상은 이 자연을 보고 어떻게 느꼈으며, 또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떻게 느꼈을 것인가 하는 것을, 여러분은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