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집: 역사적 전환점 1981년 11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5 Search Speeches

욕먹고 하나되면 형제가 돼

그래, 욕먹은 것 잘했어요, 못했어요? 이것 봐, 아침부터 기분 나쁘게.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하셨습니다」 기분 나쁘게 해놓고 뭐가 잘했단 말이예요? 그러면 내가 여러분들에게 욕하는 것은 어때요? 「좋습니다」 내가 반대로…. 내가 누구예요? 통일교회에서 나는 누구라구? 아버지고, 임자네들은 뭐라구? 「아들입니다」 아니예요. 왜 아버지고 아들이예요? 그래 선생님은 뭐라구? 「아벨이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뭐라구? 「가인입니다」 그런데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아벨인데 그거 왜 가인을 들이 치느냐 이거예요. 그러니 반대 아니예요? (웃음) 저쪽에서는 가인이 아벨을 들이 친다고 가르쳐 주고 말이예요, 통일교회에 와서는 왜 문선생이 왕초 노릇을 해요? 그거 모순되지 않아요? 욕을 하고 말이예요. (웃음) 또 선생님의 버릇이 그렇구만.

아침부터 내가 무슨 욕을 좋아하겠어요? 그러면 내가 사리가 모자라는 사람인가 보라구요. 눈을 보라구요. 눈이 깊이 들어가 가지고 이게 망원경같이 생겼는데, 쑥 나오지 않았다구요. 측정이 아주 빠르다구요. 요전에는 엄덕문이 만든 것을 보고, '저거 틀렸다. 봐라' 했더니 안 틀렸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지금 눈으로 보고 재 봤어. 가서 한번 재봐, 이 자식아!' 했더니 재 보고는 '5미리 틀렸습니다' 하더라구요. (웃음)그러니 죽을 지경이지요. 자기들이 몇 번, 몇십 번을 쟀는데도 나는 척 보고 크다 하니 죽을 지경이지요. 그만큼 측정이 빠르다구요.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런 사람이 욕이 좋아서 하겠나요? 그럼 왜 욕을 하겠어요? 그걸 설명해 주면 욕만 먹겠다고 매일 그럴 거라구요. 설교할 때에도 매일 욕만 해달라고 할 거예요. 그럼 매일같이 욕만 하면 소화불량이 된다구요. 가끔 해야지요. (웃음)

그거 왜? 욕먹고 하나되면 형제가 되는 거예요. 제일 가까운 친구가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아벨한테 욕먹으면 아벨과 친구되는 것이고, 가인한테 욕먹으면 가인의 친구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뭘하느냐? 동참 권한이 성립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부모한테 그저 매일 맞고도 불평하지 않고 수고하는 사람은 부모의 상속을 받는다는 걸 알아요? 동참권이 수여됩니다. 그런데 요걸 모른다구요. 학교 선생님께 야단을 맞고 그다음에 수업태도가 좋은 사람은 선생이 가는 영광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가에 있어서도 국가의 법에 절대 복종을 잘해야 국가의 영광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는 내용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다 알아야, 사회의 모든 제도에 있어서 이런 원칙을 알아야 인간이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거라구요.

여러분은 선생님이 가는 데 가고 싶어요? 「예」 법정투쟁하는 데도 갈래요? 「예」 그건 싫지요? (웃음) 법정투쟁에서 승리하고 난 후에 승리의 방패를 들고 와서 여러분이 '선생님 나 왔어요' 그러면 '그래 너 여기 왔구나' 해 가지고 영광에 동참한다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그 스승의 제일 좋은 것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가, 안 그런가를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 면에서 가인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내가 욕을 하고 천대를 하고 고생을 시켜 대는 거예요. 그런데도 쑤걱쑤걱 수고하면, 사탄세계의 가인에게 욕먹는 것보다 천 배 만 배 낫다고 생각할 때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고맙소, 섭섭하오? 「고맙습니다」 '아이구, 문 아무개! 저렇게 사람을 꼼짝못하게 그저 그물에 싸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고 하겠지만 내 마음대로 안 해요. 하나님의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만들려고 그러지요. 그러니까 내가 도둑놈이 아니지요? 그거 도둑놈이 아니라구요.

지금 어떤 사람이 사형장에 나가는데 말이예요, 어떤 녀석이 와서 그물에 싸서 꽁꽁 매달아 놓고 둘이 때리면 말이예요, 사형장에 나가는 사람들도 분노하게 되어 있는 거라구요, 죽으러 가는데도. 죽으러 가기 전에 그물로 싸서 덮어 가지고 '이놈의 자식! 어디 가서 죽을 거면 여기서 내가 죽여 버린다'고 하면 싫어한다는 거예요. 그런 일도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