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불쌍하셨던 예수님 1964년 05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7 Search Speeches

신부로서의 자격

그러면 참제자형으로서 길러 온 신부는 어디에 있느냐? 오늘날 예수를 믿는 많은 사람들은 '오, 신랑되신 예수님을 내가 40년 동안이나 믿고 기도하였는데…' 하며 자신들이 신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신부가 되는 특정 기준은 무엇이냐? 첫째는 예수님의 개인적인 한을 품고 몸부림쳐 개인적인 승리의 증명서를 가져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예수님의 가정적인 한을 품고 세계사적인 시련노정에서 승리한 가정으로 등장하여야 하며, 종족적, 민족적인 기준에서도 승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가, 세계, 하늘땅, 사탄까지도 '옳소이다. 그는 천지의 역사상에 처음으로 승리한 아들입니다. 혹은 딸입니다' 하며 복을 빌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선생님이 알고 있는 신부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며느리가 되겠다고요? 하나님의 사위가 되겠다고요? 황태자의 신부가 되겠다고요? 세상에서는 대통령의 아들딸만 되어도 으시댑니다. 돈 몇 푼에 사람이 팔려다니는 세상입니다. 몇 백원만 주어도 사탄의 심부름을 하는 세상입니다. 얼마나 더럽습니까? 돈을 몇 백만원, 몇 천만뭔, 몇 억원만 가지고 다니면 '아이구 좋다. 아이구 좋다' 하며 따라다니는 판국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개인을 수습하여 만민을 호령할 수 있고, 가정을 수습하여 수많은 가정을 호령할 수 있고, 흩어진 종족을 수습하여 수많은 종족을 호령할 수 있고, 수많은 국가와 세계 인류를 호령할 수 있는 승리적인 권한을 갖고 하나님 앞에 공인받고 사탄 앞에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적인 모든 인연을 거치는 자리에서 하나님 입회하에 사탄으로부터 공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신부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처해 있으되, 하나님께서 섭리해 오신 6천년의 눈물의 역사를 청산하고 그 방향을 바꾸려는 사람이요, 6천년 역사의 십자가의 기대를 연결시켜 밟아 나오려는 사람이요, 6천년간 인류를 농락한 사탄을 대하여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라야만 예수님의 참다운 제자인 것입니다. (정전으로 이 이후는 녹음이 안 되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