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집: 하나님의 섭리의 완성 1982년 10월 30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313 Search Speeches

"구약, 신약을 이룰 수 있" 성약이 있어야"

유대교하고 기독교하고 원수예요. 아시죠? 2천년 역사를 거쳐오면서 유대교와 기독교가 원수가 되어 있잖아요. 여러분, 성서라는 걸 볼 때에 거기에는 구약과 신약이 있어요. 구약은 유대교의 교리예요. 거기에 신약이 첨부되어서 오늘날 기독교의 교리가 되었어요. 근본이 누구냐 하면 유대교예요. 예수를 몰아 죽인 것이 유대교인이예요. 구약이라는 말을 누가 붙였을까 생각해 봤어요? 그거 유대인이 붙였을까, 기독교인이 붙였을까? 생각해 보라구요. 난 틀림없이 기독교인이 붙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도 생각 안 해봤지요?

구약, 신약 그다음에는? 약속만 하다가 말겠어요? 완약이 있든가 뜻을 이룰 성약이 있든가, 해결할 결약이 있든가 무슨 약(約)이 있어야지요. 그런 걸 생각하고 통일교회에서 성약이라는 말을 내가 지었어요. 기독교인은 기가 막히고 기분 나쁘지요? 여기 온 양반들은 '성약? 문예수?' 해 가지고 반대하는 분들도 계실 거라구요. 자, 못난 사람은 못난 사람의 행동을 하는 것이고 미치광이는 미치광이 놀음 하는 거예요.

문예수, 가짜 예수면 그래도 장로보다는 좀 나을 거예요, 미안하지만. 그래, 여기 정동교회 장로님에게 가짜 예수라는 말을 내가 갖다 붙여줘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위안받고 있어요. 아, 가짜 예수라도 예수 친구가 될 수 있는 자리에 있다 이거예요. '진짜를 증거하려면 가짜를 갖다 놓고 해야지' 그러면서 위로받고 있어요. 안 그래요? 진짜만 있으면 모르거든요. 가짜가 있어야 진짜를 알지요.

그런데, 진짜라고 말하는 소위 기독교인들하고 가짜라고 말하는 소위 통일교인들을 한번 분석 비판해 보게 될 때에, 내 눈으로 보게 되면 아무래도 통일교가 진짜 같거든요. 기분 나쁘지요? (웃음)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다 이거예요, 사실이니까. 여러분들 모아 놓고 기분 나쁜 얘기 했댔자 내 귀에 좋은 말 들려 오지 않을 줄 알고 다 얘기하는 거예요. 하겠으면 해라 이거예요. 설사를 해서 죽든지 살든지, 눈이 뒤집혀서라도 죽지 않고 살아 가지고 위대하게 되면 되는 거지요. 미안합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