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승리와 우리의 자세 1975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5 Search Speeches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통일교인

이제 한국이 살 길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김일성 도당을 무찌르고 승리하여 남북통일을 했다고 해도 그 남북통일을 한 땅이 대한민국이라고 보장할 수 있느냐? 없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어차피 우방이 필요합니다. 세계의 우방 국가의 협조를 받지 않고는 저 무서운 소련을 어떻게 대치할 것이며, 어떻게 중공을 몰아낼 것이냐 하는 문제,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에 있어서의 일본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주도적인 입장을 어떻게 취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경제적 분야에서도 불가능하고, 정치적 분야에서도 불가능하고, 과학적 분야에서도 불가능하고, 모든 분야에서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 해결 방법은 대한민국에 있어서 강력한 사상을 구축하는 일, 세계를 주도할 제 4세력권을 형성하고도 남음이 있는 사상적 체계를 갖추는 일과, 그렇지 않으면 세계의 모든 사람의 마음을 규합해 가지고 하나의 방향으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위대한 종교가 나와 이 나라의 미래의 길을 개척해 가지고 보호할 수 있는 길밖에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책임이 통일교회에 있는 것을 내가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을 주축으로 하여 우방 국가를 어떻게 결속할 것이냐 해서 오늘날 유엔총회를 방어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적 기구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에 서 가지고 어제 발표한 거와 마찬가지로 세계평화구국연합이라는, 혹은 연맹이라는 국제기구를 창설하려는 것입니다.

정치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몇 개의 강국이 약소 민족의 운명을 로비에서 의논해 가지고, 펜대가 왔다갔다하는 데 있어서 약소 민족의 운명이 좌우되는 것은 하나님이 공인하지 않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세계 인사를 규합해 가지고 이 정치적인 유엔기구에 브레이크를 걸어 가지고, 그것이 상원이라면 하원 구조와 같은 것을 만들어 브레이크를 걸어 가지고…. 그것이 다시 평등한 입장에서 세계적인 보고의 하나의 본원지가 되지 못하거들랑 우리 손으로 새로운 유엔을 창설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보호할 길이 없는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이러한 일을 우리는 단연코 어제부터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은 말만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누가 해야 될 것이냐? 여러분 앞에 기대할 수 없으니 내가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한 나라를 대해 가지고 일하기도 힘이 드는데, 국제기구를 중심삼고 세계를 엮어 가지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무대에 연결하는…. 이런 힘의 기반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갈 길이 없다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일면으로 보면 불쌍하지만 여기에 있어서 세계적인 주도권을 갖고 세계인 앞에 영향을 미치고 승공사상을 가지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원을 마련한다면, 대한민국은 거기서부터 새로운 통일 문명 세계권 내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 일을 전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예」 그러니 단단히 허리띠를 졸라매자 이거예요. 알겠어요?

자, 이제부터 여러분 가운데에는 승리했다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아,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야지' 하겠지만, 우리는 그럴 사이가 없다구요. 이제 또 기동대원들은 지방으로 돌아가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지방에 돌아가 가지고 모질게 싸워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20년 동안 한국에 있어서 뭘했느냐? 따져 보자구요. 내가 뜻 앞에 서 가지고, 몇 사람을 전도했으며, 하늘 판도를 넓히는 데 있어서 얼마나 공헌했느냐 생각할 때, 아무것도 안 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각자 알아 가지고, 대한민국에 있어서의 저력을 공고화시키고, 여기에 하나의 주체적인 자체를 확립해 가지고 기성교회를 넘어서야 합니다. 이 민족 앞에 여러분이 지금까지는 동정받을 수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주위에서 협조했지만 이제부터 통일교회를 바라보는 데 있어서는 '통일교회는 돈 많지, 이제 통일교회는 큰 단체이지, 우리한테 정신적 토대가 돼야 되지…' 하면서 손 벌리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구요.

내가 얘기 하나 하지. 우리 청평에, 저기 박상돈이 왔구만. 청평에 나이아가라 호텔이라고 제일 좋은 호텔을 가진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청평 지서에 어떤 사람의 아들 며느리 잔치하는데 부조를 했다나요? 그 사람이 만 원을 부조했대요. 그런데 박상돈이는 거기에 현재 과장이라구요. 과장밖에 안 되는데 말이예요, 박상돈이도 만 원을 부조했다는 거예요. 그래 그 주체자 측에서 하는 말이 나이아가라 사장이 만 원을 한 것 하고, 박상돈이 만 원 한 것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거예요. 박상돈이 하고 나이아가라 호텔 사장하고 상대가 안 된다는 거예요. 왜? 박상돈이는 통일교회가 배후에 있기 때문에 몇 배를 더 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 평가를 하고 있다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 지방에 가게 되면 큰일났다구요. 교역장 하게 되면 옛날에는 아무것도 없는 따라지인 줄 알았지만, 이제는 집을 크게 짓고 쓱 '에헴' 할 수 있는, 허우대 좋은 환경을 딱 만들어 놨으니…. 어디 잔칫집에 가게 된다면 말이예요, 부조를 하더라도 잘 해주기를 바라는데, 뭐 몇십 원? 몇백 원? 어려운 일이 많이 벌어질 거라구요.

한 가지 좋으면 좋을 줄 알았지만, 다른 면에 나쁜 일이 많이 생긴다구요. 알겠어요?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요즘엔 그것을 깨달을 거라구요. 부자가 못 될 바에는 차라리 거적을 쓰고 거지노릇 하는 게 좋다는 거예요. 거지놀음 해서 백만장자도 될 수 있거든요.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여러분 일하기 좀 힘들 거라구요. '저 통일교회 교인들이 저래. 구국대회 할 때는 대한민국에 소문났더니 뭐 저래' 이제는 대번에 구국대회가 왔다갔다한다구요.

그러니만큼 여러분들이 이제부터는 주체적인 입장에 섰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비판받고 몰리는 입장에 있었지만 이제는 주체적인 입장에 섰으니만큼 여러분이 앉는 데, 서는 데, 먹는 데, 자는 데 있어서 무리(無理)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렇다고 그 자리를 피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스스로의 주체적인 사명을 감당하고도 남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되겠어요. 악착같이 밤에도 일하는 거라구요. 밤에도. '네가 여덟 시간 일하면 나는 열 시간 일할 것이다' 이래 가지고 절반은 전체 앞에, 나를 바라보고 나오는 사람 앞에 후원해 줘 가지고 현재 닦아진 그 위신과 오늘을 위하겠다는 각오를 하지 않고는 안 될 때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부디 잘해 주기를 바래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