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뜻 앞에 선 통일교회의 어제와 오늘 1983년 04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5 Search Speeches

어젯날의 사'과 오늘날의 사'이 변함-어야

내가 미국에 가게 되면 미국 사람들이 불평하는 것이 '우리 선생님은 36가정한테 미쳤다'고 한다구요. 36가정한테 미쳤다는 거예요. (웃음) 거 내가 36가정한테 미쳤소, 통일교회 36가정이 나한테 미쳤소? 나 그거 물어 보자구요. 누가 미쳤어요? 하나 미치면 안 되지만, 둘 다 미치면 그건 된 거라구요. 36가정이 자꾸 찾아오니까, 자꾸 프로포즈하니까 할 수 없이 대했지만 좋아진다는 거예요. 그러면 되는 거예요.

이렇게 선생님이 어젯날의 식구들과 하나되어 좋아하듯이 오늘날의 식구들과 그 내용은 살아 있다 이거예요. 어젯날의 사랑과 오늘날의 사랑이 변한 게 아니예요. 어젯날의 사랑이 오늘날의 사랑과 변한 게 없다면 가짜예요, 진짜예요? 「진짜요」 그런 의미에서, 그런 걸 알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더라도…. 또, 불쌍해서 가만히 보게 되면 말이예요, 그들이 한 것이 많거든.

양윤영이가 이화대학교에 있을 때 내가 얘기하기를 김활란한테 요런 얘기 하지 말라, 박마리아한테 얘기할 때는 이렇게 얘기하라고 전부 다 일러줬는데 얘기하지 말란 말부터 가서 전부 다 얘기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애기들에게는 칼을 주는 것이 아니고, 총을 주는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칼과 총을 떡 갖고 '빵빵' 하고 한번 쏘게 되면 할아버지도 놀라고, 젊은 사람, 늙은이 할 것 없이 전부 다 눈을 벙긋 하고 놀라니까 애기들은 분수도 모르고 '빵빵' 한다구요. 딱 그 격이예요. 가 가지고 하지 말라는 얘기가 제일 신나는 얘기거든요. (웃음) 가서 하는 얘기가 무슨 뭐 통일교회에 천하의 선남선녀들이 모여 가지고 혼인잔치가 벌어지고, 뭐 선생님이 어쩌고 어쩌고 또 뭐 어떻고 어떻고…. 다 얘기하니 거 이단이지 별수 있어? 기성교회에서는 이단이라고 하게 돼 있다구요. 자기들이 브라운 색깔의 색안경을 써서 브라운 색깔로 보이니 다 브라운 색깔로 보라고 하는 거라구요.

이래 놓고 내가 북학동에 있는데 박마리아를 떡 데리고 왔더라구요. 자 왕궁 같은 데서 놀아나던 여자를 선생님에게 데리고 와 가지고는 인사하라고…. 아유, 내가 그때 홍역하던 것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웃음) 분수가 없었다구요.

그렇지만 지난날을 생각하고 동정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그 욕을 먹고 퇴학당하는데 선봉에 서고 말이예요, 전부 다…. 양윤영이가 공이 크다구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좋아한다고 하지, 우리 어머니가 벌떡 자빠질 수 있는 딴 정을 두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구요. (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