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집: 최후의 결정 1987년 09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5 Search Speeches

민족이 하나되어야 세계 평"가 실현돼

그래서, 종단을 중심삼고 하나 만들기 위한 결정을 해야 됩니다. 하나 돼야 돼요. 그런 결의 밑에서 하나됐다 해야 결정이 나오는 것입니다.

시간이 벌써 몇 분이 됐나요? 한 시간 넘었나? 「예, 한 시간 넘었습니다」 저 시계 고장 안 났어요? (웃음) 선생님은 민족이 하나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권자들은 '아이고, 통일교회와 하나되지 말라. 레버런 문과 하나되지 말라'고 반대하고, 나팔 불고 북치고 경찰이 동원되고 군대가 반대하고 신문이 야단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따라가지 말라고 말리더라도 문선생을 따라가고 싶은 걸 어떻게 하겠어요? 여기 새파란 녀석들, 너희들 뭐하러 여기 앉아 있어, 이놈의 자식들아! (웃음) 뭘하러 앉아 있느냐구? 남들 하는 의식화운동이나 하지, 뭐하러 답답하게 여기에 앉아 있어? 그거 얼마나 자유로워? 꼬리도 칠 수가 있고…. 세상이 다 내 세상 같은데 말이야. 그러나 그게 통하지 않는다구요.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초민족적으로 하나되고 초인종적으로 통합하는 그런 놀음을 한 것입니다. 주의 주장이 다른 많은 주권 국가가 있고, 문화배경이 다른 국가가 있고…. 전통적 문화기반 위에 선 문화민족이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세계를 포섭할 수 없습니다. 그걸 안다구요. 그러나 거기에 통일교회 사상만 딱 들어가게 되면 그건 발길로 차는 것입니다. 이자택 일입니다. 최후에 가면 진짜 가짜 둘밖에 없습니다. 알겠어요? 진짜냐 가짜냐 할 때, 여럿이 있을 때는 고르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진짜 가짜를 결정할 때는 둘만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 둘은 세계적입니다. 지금 세계는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둘로 됐지요? 어떤 게 진짜입니까? 서로 진짜라고 하지요? 그걸 누가 진짜라고 공인해야 됩니까? 역사가 공인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이론으로 하면 역사가 공인해야 한다는 말이 성립 안 됩니다. 변증법적 논리에 의하면 역사는 투쟁에 의해 발전을 한다고 하니 전통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 파괴의 괴수가 사탄입니다. 사탄이 파괴의 앞잡이라구요. 천 년 만 년의 역사를 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이론 체제가 틀렸기에 역사적 변호를 받을 수 없어요. 그건 뭐냐 하면, 변하지 않는 원리원칙의 진리에 따른 전통적 역사배경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언제 진리에 입각해서 변할 수 없는 역사적 전통기반을 공상세계가 닦겠어요? 그들이 말하는 유토피아 세계…. 그들은 사회주의 사회를 거쳐서 공산주의 사회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공산주의 사회, 그것으로 끝장이 나요? 이놈의 자식들, 모순된 논리를 가지고 세계를 뭐 어떻게 하겠다구?

나는 공산주의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같은 20대부터 투쟁한 사람이예요. 공산당의 두목들, 이북에 들어가서 장관하는 녀석들 중에서 내 친구도 있습니다. 왜정 때 '학창 시절에는 너하고 나하고 같이 합동으로 투쟁하지만, 미래에는 결렬될 것이다 이 자식아' 그러던 것이 실감이 난다구요. 내가 오늘날 이와 같이 공산주의를 때려잡는 괴수가 될 줄 그들은 몰랐다구요. 난 벌써 알았어요. 내 손에 의해서…. 민족을 하나 만들자, 국가를 넘어 수많은 민족을 하나 만들자고 한 것입니다. 독일, 이태리, 불란서, 영국, 서로 원수들이지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원수가 아닙니다. 불란서 사람과 독일 사람이 결혼하고, 독일 사람하고 영국 사람하고 결혼하는 것입니다. 일부러 내가 그렇게 결혼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