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하늘을 알아드리는 자가 되자 1959년 09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3 Search Speeches

고통의 세계- 처한 인간의 실상

인간은 고통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세계에 있어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어요. 몸이 대하는 세계는 실체의 세계니 대하는 전부가 실체적인 자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마음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이 실체 세계의 자극 앞에 사로잡히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으로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고 한탄하였습니다. 그것은 왜입니까? 실체로 느껴지는 감정, 즉 실체를 중심삼고 사방으로 들어오는 자극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의 자극은 사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한줄기 방향으로 들어오는 이 마음의 자극보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실체의 자극이 더 강하기 때문에 마음의 자극은 끊기고 밟혀 왔습니다. 이런 것이 오늘 우리의 마음에 뒤넘어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자극이 오는데 그 방향은 사방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뒤나 좌우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찾아옵니다.

그런고로 여러분들이 악한 세상에 살고 있어도, 자신이 알 수 없는 사이에 `아!' 하고 무엇이 그리워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혹은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도 자기가 알 수 없는 사이에 기도하고 싶어집니다. 그것은 마음에 어떤 움직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문이 있다면, 그때에 맞게 그 문이 열려 가지고 그 문을 통해 하늘의 인연이 움직여 들어올 때, 여러분은 마음에 자극을 느껴 그 세계를 추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악은 사방성을 갖추어 실체로서 나를 공격해 들어오지만, 하늘은 정면에서 한 방향을 통하여, 마음 밑에서부터 나를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하늘을 수없이 유린해 왔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은 하늘 앞에 설 수 없는 반역자입니다. 그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사탄의 철망권, 즉 사탄주관하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관하에서 살아야 할, 하늘의 백성이 되어야 할, 천국 백성이 되어야 할 우리가 사탄주관권 하의 포로와 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포로병과 같은 우리들이예요. 우리는 이런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마음속 깊이에는 본향의 이념, 본향의 사정, 본향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어떤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 움직임이 마음에서 폭발되어 몸까지도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하고 하늘과 땅의 전부를 굴복시켜기 위해서 하늘은 사람을 지으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실낱같은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선의 방향을 찾아서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싸움의 생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여기에 삼면공격을 해 들어옵니다. 좋은 물질을 갖고 세상의 어떤 권세를 갖고, 세상의 어떠한 권위를 갖고 삼면공세를 해 들어옵니다. 이것을 끊고 끊고 또 끊으면서 싸워나가는 길이 신앙의 길입니다. 그래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였습니다. 기도의 시간은 싸움의 시간인 것입니다.

예수는 이러한 견지에서 사탄의 포로가 된 인간을 바라보며 사탄주권 세계를 격멸시키고 궤멸시킬 책임을 짊어지고 왔었습니다. 사탄세계를 궤멸시킬 기반을 구축하여 공작하기 위해, 선발대를 악한 세상에 만들어 놓으려 하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선생님의 생각. 그리고 섭리할 수 있는 선두 공작대를 만들어 하나님이 이 세계를 복귀하시는 데 하나의 발판으로 쓰기 위해 택하여 세운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민족은 몰랐습니다. 그 민족은 몰랐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