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제2회 부모의 날 말씀 1961년 04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0 Search Speeches

성심을 다한 물건과 자기 심정을 참부모 앞- 돌려야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든 것을 하늘 것으로 돌려야 할 입장인 우리의 행동을 개시해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하늘부모를 모시는 자로서는 말만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춘하추동 사시가 변함에 따라 그 사시권 내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한 계절에 한 번씩 찾아와 하늘 부모를 찾아 보아야 할 인연을 가져야 돼요. 그렇지 않아요?

1년이 돌아가려면 춘하추동 사방 수를 돌아야 됩니다. 1년이 태양을 중심삼아 가지고 도는 데는 춘하추동의 절기를 넘기며 도는 거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1년을 살기 위해서는 공적인 노정을 돌아가야 하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와 같은 원칙적인 입장에서 참부모를 중심으로 도는 입장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데는 심정적인 인연의 궤도를 잃어버리면 안 돼요. 이것을 잃어버리면 그 인격이 파멸됩니다. 갑이라는 사람의 심정적인 궤도와 을이라는 사람의 심정적인 궤도가 다르다 이거예요. 자기 성품과 개성이 다르면 자기 위치가 다를 것입니다. 그렇게 다를 것이지만 천년 만년을 돌아도 그것이 길어지거나 짧아져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일편단심이예요. 그런 기준에 의해서, 지구가 태양계를 돌듯이, 참부모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여러분은 자녀의 입장에서 심정적 인연을 연결시킬 수 있는 기준에서 생활무대를 세워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 가을이면 가을, 겨울이면 겨울절기에 참부모님을 찾아가야 할 입장에 있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여러분이 친히 찾아오지 못하더라도 자기가 정성들인 모든, 성심을 대신한, 자기 생명의 대신…. 아버지를 모셔 나오던, 성심을 다해 준비한 모드 물건과 더불어 자기의 심정을 참부모 앞으로 돌려 드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게 아니예요?

그렇게 모시지 못할 우리의 생활이 한이 되니 그 모심의 인연을 연결짓기 위해서는 자기 옆 사람을 반드시 연결지어 나와야 됩니다. 주고 받아야돼요, 여기에서. 거기서 자기 궤도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물론 원심력과 구심력이 있어서 이렇게도 도는 동시에 이렇게도 돌며 주고 받아야 된다구요. 그래 가지고 이 이론을 하나의 자기 공도(공도)로 하여 영원불변의 길을 취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이 해야 될 것은? 그 놀음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가정 단위로서 삼위기대를 중심삼고 하게 된다면 세 집이 밥을 다 가져올 필요는 없어요. 한 집씩 쭈욱 순번제로 돌아가는 겁니다. 한 집씩 돌아가며 해주는 거예요. 그 나머지는 전부 다 정성을 다해서 아버지 앞에 기도하고 바치는 놀음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 앞으로는 어떤 놀음을 해야 하느냐? 아버지 앞에 바치는 것은 성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그걸 준비해야 돼요. 자기가 직접 모시는 거예요. 그것을 이제는 실천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갑이라는 사람이 있어 가지고 봄절기면 봄절기에 있어서 예물을 준비했다고 합시다. 예를 들면 3천 원 가치의 어떤 것을 준비했다고 할진대, 그것을 부모 앞에 드리는 데 있어서는 자기 혼자 드려서는 안 된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