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모든 존재의 목적의식과 하나의 세계 1960년 06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1 Search Speeches

타락세계를 넘어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

앞으로 세계는 심정주의 세계가 될 것입니다. 그 세계가 이루어지는 때가 이 땅 위에 평화의 왕권을 갖고 하늘 왕자가 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때가 바로 재림시기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여러분은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운 생명, 심정의 왕자가 등장할 그 때, 여러분은 그를 모시고 따라 그와 부자의 인연을 맺고, 가족의 인연을 맺고, 백성의 인연을 맺어 세계를 재건설해야 합니다. 이것이 목적의 세계, 지상천국의 이념입니다. 맹목적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어디를 가든 목적의식이 강해야 됩니다. 하나님을 대하여 '당신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아버지로소이다' 할 수 있는 충격을 받아야 되겠습니다. 하늘은 그것을 요구하십니다.

주먹을 움켜 쥐면 천지가 움직일 수 있는 생명의 원천이 연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목적의 세계를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생활적인 것과 영원한 생명적인 것을 위해서 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 이 땅 위에서 자기의 목적이 다 이루어지면 무엇이 문제가 됩니까? 생사 문제입니다. 세계를 통일할 수 있고 세계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영생에 관한 문제가 대두됩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초월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이라면 우리도 초월적인 생명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과 인연된 어떠한 무엇을 땅위에 세워야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랑의 하나님이 되지, 그러지 않고서 사랑의 하나님은 무슨 사랑의 하나님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한한 생명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양심적으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양심의 혁명도 못하고 생명의 혁명도 못했습니다. 자식이 죽는 것을 보며 좋아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은 타락한 이 세계에서 타락의 혈통을 이어받아 타락의 피가 흐르고 죽음의 자리에 처하더라도 자식들은 기뻐 뛰며 그 자리를 넘어가 주기를 바라는 부모가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천국갈 것입니다.

예수가 그러한 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간섭 못하십니다. 예수가 온 것은 여러분 때문입니다. 여러분 때문이예요. 예수가 온 목적도 '나'때문이요,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지으신 것도 '나' 때문입니다.

모든 환경을 수습하고 시간성을 넘어서 행복할 수 있는 인간이 된다면, 천지가 생겨난 이후에 처음으로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어떠한 아들딸을 택하실 것 같습니까? 어떠한 사람을 사랑하실 것 같습니까? 만일 방금 말한 것과 같은 아들딸이 있다면, 틀림없이 그를 택하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존재물은 반드시 이 타락의 세계를 넘어야 하는 것입니다. 공포가 엄습해 들어오고 환경이 어지러운 이 세계를 마음의 기반을 잡아 수습하고 자유롭게 개방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1945년 이후 20년 내에 세계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입니다. 그 세계는 경제력을 갖고 지배할 수 없습니다. 정치력을 갖고도 지배 못합니다. 기성종교도 지배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문화나 역사로도 지배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자꾸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런 때에 들어와 있습니다. 급속도로 흘러가고 있는 역사적인 사조는 반드시 어느 한때 돌아서야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그냥 흘러간다면 지옥행입니다. 반드시 돌아서야 합니다.

돌아서는 데는 무엇을 축으로 하여 돌아서야 되느냐? 하나님의 심정과 생명을 축으로 하여 돌아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명력과 더불어 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는 '누구보다 더 나를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은 예수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인간에게 다리를 놓아주는 중보자로 오신 예수였기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자기가 어떤 전문분야에서 세계적인 자랑할 만한 무엇을 했다 해도 큰소리치지 마십시오. 나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