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통일교회의 현재의 입장 1970년 1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4 Search Speeches

천국은 심정의 인-이 하나로 -결되어 있" 곳

형님과 같은 연령의 사람은 자기 손아래 동생과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을 보게 될 때, 그를 형님이 동생을 사랑하듯이 사랑해 줌으로써 예수님이 동생을 사랑하지 못한 것을 탕감복귀해야 됩니다. 그가 싫다고 하든 좋다고 하든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의 누나가 동생 되는 예수를 사랑하지 못한 것이 한이기 때문에 누나 같은 연령에 있는 사람을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사내 동생같은 입장에서 극진히 사랑해야 됩니다. 자기 부모보다 더 사랑해야 됩니다. 또, 동생과 같은 연령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동생들이 형님 예수를 사랑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자기보다 나이 많은 형님 같은 사람을 예수님처럼 모시면서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안팎으로 서로서로가 사랑할 수 있는 가정의 인연이 되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 가정에서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냐? 나라의 사랑을 축소시킨 것이요, 세계의 사랑을 축소시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심정적인 훈련을 받아 그것이 본질적으로 여러분에게 생활화되고, 그 심정에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간절한 심정으로 동화되어 가지고 그 마음을 가정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대 국가적 기준 앞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할아버지를 대해서도 그 할아버지를 예수님이 고대하며 만나고 싶어했던 할아버지를 만난 것과 같이 반겨줄 수 있는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심정의 인연이 국가간에 민족간에 사회간에 연결되어 가지고 하나로 결속되어 생겨나는 그 세계가 천국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짐을 지고 가게 되면 예수님이 도와 주던 거와 마찬가지의 마음을 가지고 젊은 사람이 그 사람의 짐을 대신 져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그걸 바라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참으로 천상의 복을 받은 노인이라고 자기 스스로를 찬양하고 오늘의 기쁨을 놓고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회환경을 이루려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천국이념입니다. 또한 이것이 천주주의입니다.

따라서 가정의 형제와 같은 심정을 보편화시켜 가지고 국가에 적용시켜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종을 초월하여 초국가적인 기준으로 세계 앞에 적용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심정의 인연의 바탕이 나로부터 시작하여 세계 끝까지 갔다가 돌아올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아들딸들은 천상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무사 통과할 수 있습니다. 열두 진주문을 한꺼번에 열두 번을 들락날락하더라도 그 앞을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유 천국의 왕자 왕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훈련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통일교회요, 통일교회 식구들입니다. 알겠어요? 「예」 여러분, 식구라는 명사의 뜻을 알겠어요? 「예」 지금 안 사람 손들어 보세요? 내리세요.

예수님은 밥을 얻어서라도 사랑하는 어버이를 대접해 드리지 못한 것이 한이 되었습니다. 밥을 얻어서라도 삼촌을 대접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얻어 온 밥으로라도 부모에게 효도하고 친척들 앞에 모범이 되고 사랑의 중심이 되지 못한 것이 한이었습니다. 얻어 온 밥을 가지고라도 민족을 위하고, 민족의 해방을 위해서 정성들이고 싶어했던 예수님이었습니다.

자신은 나그네 신세가 되고, 한푼도 갖지 못하여 밥을 얻어먹는 걸인이 되어 길가에서 떨고 있는 신세가 되더라도 지나가는 사람을 자기 자신 이상 사랑하고 싶어서 먹을 것을 먹지 않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아들딸이 있다면 하나님의 가슴이 녹아나는 거예요. 이런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의 복장이 녹아나는 것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가 고대하던 사랑하던 어떤 사람보다도 더 반갑게 맞아 가지고 그 사람 앞에 자기의 모든 것을 인계해 주면서 어머니와 아버지같이 또는 자기 아저씨같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선생님이 지금까지 싸움의 노정을 걸어 나왔습니다.

선생님은 노동판에 가면 노동자를 붙들고 통곡하였고, 감옥에 가면 죄수들을 붙들고 통곡하였습니다. 그들이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는가 하면서 눈물이 앞서는 감정을 어찌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