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예수님의 한 1968년 0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9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오신 목적

오늘날까지 이 땅 위에는 어떠한 문제에 부딪치게 될 때, 자기의 뚜렷한 양심의 기준을 갖고 몸을 지배할 수 있는 용자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천륜이나 천정에 동하여 인간의 모든 심정을 주관할 수 있는 하나의 용자가 없었음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천국을 가려면 먼저 나(예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셨으며 갖고 있는 것을 다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며, 갖고자 하는 자는 잃게 되고, 잃어버리고자 하는 자는 갖게 되며.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진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왜 이런 역설적인 말씀을 하셨을 것인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마음과 몸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마음된 자리에서 있지 못하고 몸이 몸된 자리에 있지 못하고 심정이 심정된 자리에 있지 못한 것이 한탄할 일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이 땅 위에서 마음의 기준을 세워 몸을 정복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6천년의 기나긴 세월이 경과하였지만 아직까지 온 인류의 마음을 중심하고 몸을 완전히 정복하였다는 승리자는 없었습니다.

그러면 이 한스러운 문제를 놓고 누가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냐?

천정에 사무친 심정을 가지고 마음이 몸을 지배할 수 있는 확고한 중심을 찾지 못하였으니, 이러한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천륜의 심정을 가지신분 앞에 정복시킬 것이냐? 이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그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이 땅에 예수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런 사명으로 오신 예수는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신부가 가져야 할 양심기준은 어떤 것인가? 땅 위의 생활에 젖은 인습적인 양심기준이 아닙니다. 이 땅의 인륜 도덕에 화하거나 그것을 입증하는 양심기준도 아닙니다.

또, 참된 신부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현재 이 땅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류의 신랑으로서 신부의 모습을 찾아나온 예수님은 어떠한 모습이었느냐? 하나님의 심정을 사모하고 그 심정을 체휼하여 영원한 양심 기준과 영원한 몸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방향성을 갖춘 하나의 용자이셨습니다. 그렇지 않았다 할진대 예수님은 인류의 참다운 심정의 신랑된 자리에 설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