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집: 선악의 일선 1975년 07월 2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74 Search Speeches

선악이 불분명한 이 땅 위- 확실한 원칙이 있어야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선악에 대한 것을 확실히 규정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두말할 바가 없는 것입니다.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이냐? 이게 문제라구요. 이것을 확실히 가릴 줄 알아야 내가 현재 선한 편에 있는지 악한 편에 있는지 규정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위에는 어떠한 사람을 막론하고 전부 다 선한 세계와 악한 세계에 섞어져 있다고 보는 거예요 선과 악이 섞여진 데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보게 되면, 전부 다 자신은 선한 사람인 줄 알고 있다구요. 누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게 되면 다 기분 나라하는 거라구요. 그럼 여러분 중에 '나는 선한 사람이다'고 하는 사람은 손들어 보자구요. '나 선한 사람이다' 하는 사람한테 내가 하나 물어 보자구요. 그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요? 전부 다 악한 사람들이예요? 응?(웃음) 기분 나쁘다구요. 선한 사람이냐고 묻는데 대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선한 사람일 수 없고, 그걸 보면 악한 사람, 나쁜 사람이라구요. 그렇다는 거예요.

여러분, 미국이면 미국의 헌법이 선과 악을 규정하는 것은 그 나라를 중심삼고 같은 방향에, 같은 결론에 도달해야 되는 거라구요. 전부 다 이렇게 가야 된다 하는 길이 있다고요. 거기에 반대되면 전부 다 악이라구요. 그런데, 도대체 헌법은 누가 세웠느냐? 그 나라의 국회를 통해서 세워진 거예요. 그 나라의 국민의 의사를 대표해 가지고 주권자의 의사와 합해 그것이 세워진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국민과 주권자의 두 가지 의사에 의해서 헌법이 결정된 것입니다.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거라구요.

자, 그러면, 주권자와 국민에 의해서 국가의 선악의 기준이 결정된다면, 이 우주의 선악의 기준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느냐?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만일 이 우주에 하나님이라는 분이 있으면 그분은 우주의 주권자요, 우주의 주인공입니다. 가정도 그와 같지요? 그다음엔 무엇이 되느냐? 세계 사람이 됩니다. 국민을 대표한 거와 마찬가지로 세계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 주권자하고 세계 사람이 합해 가지고 하나의 법, 하나의 헌법이 나와야 된다고 하는 말이 성립되는 거라구요. 그래서 이 우주의 선악을 가리는 헌법이 나와야 된다는 말도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자,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의 각 나라에는 그러한 법과 모든 것이 그 나라의 주권자와 국민의 의사에 의해 가지고 설정되어 있지만, 이 대우주의 세계인들과 대우주를 주관하는 주권자가 합한 공동의 의사에 의해서 우주에 불변의 헌법이 설정되어 있느냐? 안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런데 그게 필요합니까?「예」 그런데 그럴 수 없다구요. 인류의 양심이 변하지 않고, 인간의 이상과 희망이 변하지 않는 한 인류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그런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고, 인류가 기뻐할 수 있는 어떠한 헌법이 나와야 된다 하는 관을 우리는 여기서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양심은 변하지 않는 것이지요? 여러분, 양심이 변하면 안 돼요. 여러분의 양심은 선을 좋아해요. 악을 좋아해요?「선」 그래요?「예」 절대적으로 그렇다구요. 그러면, 여러분의 몸뚱이는 무엇을 좋아해요? 그건 자신이 없다구요. 그러니 이게 수수께끼요, 이게 문제다 이겁니다.

여러분, 양심은 동서를 막론하고, 동양 사람이나 서양 사람이나 흑인이나 백인이나 황인종이나를 막론하고, 옛날 사람이나 지금 사람을 막론하고 다 선을 추구한다는 것은 공통적인 결론이라구요. 그런데 몸뚱이라는 것은 어떠냐 하면. 그렇지 못하다 이거예요. 그것과 반대다 하는 것이 공통적인 결론이라구요. 그러니까 양심과 육신이라는 것을 지닌 사람이 문제라는 결론이 나온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