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현재의 통일식구 1971년 02월 13일, 한국 용산교회 Page #89 Search Speeches

물질과 사람과 나라를 누구보다 귀히 -기라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자기 물건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 물건은 응당히 교회의 물건이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주체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그 물건을 돌려보내야 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은 자기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것이고 세계의 것입니다. 내 것은 세계의 것인 동시에 대한민국 것이고, 우리들의 것입니다. 다만 대한민국 자체가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중간적인 책임자의 입장에서 관리한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 안 하거든요. 나라가 원하게 될 때는 집안이 다 망하더라도 그 물건을 나라에 바쳐야 됩니다. 그것이 도리입니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식도 바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위해 자식을 군대에 보내는 것입니다. 자식을 바쳐 가지고 안 되거들랑 자기 부부까지도 바쳐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이러한 기준에 서지 않고는 하나님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못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그런 싸움을 해 나온 사람입니다. 그 싸움을 해 나왔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내가 지금 부러운 것이 없지만 지금도 그런 생활을 한다는 거예요. 누가 돈을 어디에 물쓰듯 썼다고 해서 그것을 놓고 파고들어 밝혀내고 뭐 추궁하지 않습니다. 내가 믿고 주는 것입니다. 하늘 것으로 믿고 바쳐진 물건이기 때문에 그 물건을 잘 다루는 사람은 복을 받지만 못 다루는 사람은 벌을 받는 것입니다. 대번에 벌받는다는 것입니다. 내 물건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식구들에게 돈을 줄 때는 덜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 정성이 담긴 마음과 더불어, 그 마음 이상으로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마음 이상으로 주어야 하는 것이 물질입니다. 통일교회의 여러분은 그러한 심정적 기준을 가져야 됩니다.

타락한 세계의 나라와 타락한 세계의 어떤 사람보다도 물질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나라를 귀하게 여기고, 세계를 귀하게 여김으로써 하나님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현재에 있어서의 여러분이 통일교회 식구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임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