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제31회 자녀의 날 기념식 말씀 1990년 11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9 Search Speeches

새로운 체제로 힘차게 출발하라

자,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전진적인 대열의 행진이 시작됨을 다 알았습니다. 알았지요, 무엇인지? 「예」

이번에 협회장이 바뀌었지요? 「예」 옛날 협회장이 누구였나? 「김영휘였습니다」 김영휘. 이번 협회장은 누구예요? 「홍성표입니다」 이번 협회장은 이름이 좋아요. `홍' 하게 되면 크다는 말이고, `성' 하게 되면 성공이고, `표' 하게 되면 포구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성공하는 배 포구에 떠나게 될 것이다' 이래서 홍성표입니다. 이름이 좋기 때문에 잘 할 거라구.

그렇다고 사람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일화에서 조금 잘못하긴 했지만 그건 내가 잘못 시켜서 그렇게 된 거예요. 정말이라구요. 능력은 있는데 자꾸 짐을 지우다 보니 그 짐에 치여서 납작해졌다 이거예요. 내가 하라는 것을 다 하려고 아둥바둥하다 보니 미처 다 수습을 못 해 가지고, 앞뒤를 맞추지 못해서 잠깐 삐끗한 것입니다. 그것은 이제 내가 수습하면 다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거기서 좋은 경험을 얻었으니 이번에 협회장 한번 시켜 봄으로 말미암아 김영휘 협회장보다 10배쯤은 더 나을 것이다 이거예요. 김영휘! 기분 나쁘겠구만. (웃음) 떠나가는 손님이야 욕을 퍼붓더라도, 장래에 찾아오는 손님을 잘 모시면 다 용서가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먼저 떠난 사람은 다시 한번 찾아오게 될 때 잔치만 잘 해주면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러니까 홍성표의 과거지사는 다 잊고 새로 맞은 신임 협회장을 과거 협회장의 몇백 배의 가치적 존재로 알고 순응하지 말지 말지어다! 그게 어떤 거예요? 순응할지어다예요, 말지어다예요? 「할지어다입니다」 순응하지 말지어다! 「노멘」 순응할지어다! 「아멘」 교육 참 잘했다! (웃음)

이제 일심 단결해 가지고 나가라구. 이번이 그럴 때라구요. 홍성표가 36가정의 3가정이예요. 이번에는 36가정 중 3가정의 한 사람이 여기에 책임자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원래는 곽정환이를 협회장 시키려고 했다구. 한 6개월 전에 협회장겸 사장을 만들어 주었으면 될 것인데 갑자기 그러면 지장이 있겠기 때문에, 이제부터 내가 싸움판을 벌일 수 있는 모든 체제를 하는 데 있어서 난관이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보류시킨 것입니다.

곽정환이를 대신하는만큼 열심히 해야 되겠어요. 곽정환이와 삼위기대지? 한사람은 영계에 갔지. 영계에 간 사람까지 해서 세 몫을 대신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되겠다구. 알겠어? 「예」

여편네 어디 갔어? 유길자! 홍길자야, 유길자야? 「유길자입니다」 무슨 `유' 자야? 「`버들 류(柳)' 자입니다」 버들은 바람이 불면 휘청휘청하잖아? `아이고, 봄동산이 편안치 않구만!' 이래 가지고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한다구. 꽁무니 젓는 `버들 류' 자야, 꽁무니 젓지 않는 `버들 류' 자야? 말해 봐! 버드나무 종류에도 수양버들이 있고, 수양버들과는 다른 버들이 있어요. 그건 똑 부러져요. 우리 일화 청주공장에 버드나무 있잖아요? 그런 버드나무가 되어야 돼요. 그건 바람이 불어도 부러지지 않아요. 태풍이 불더라도 안 부러져요. 소나무 가지는 겨울이 되면 얼어서 삣빳해져 가지고 바람만 불면 똑 부러지지만, 버드나무는 바람 아니라 암만 얼더라도 능글능글하면서 안 부러지는 것입니다. 그런 `버드나무 류' 자가 되어야 됩니다.

그다음에 무슨 `길' 자야? 「`길할 길(吉)' 자입니다」 `자' 자는 무슨 `자' 자야? 「`아들 자(子)' 자입니다」 `아들 자' 자니까 딸이지만 아들의 책임을 해야 되겠다 이거야. 말 타고 가는 신랑 모양 흔들흔들 버드나무처럼 흔들면서 가는 길자가 되어야 되겠어요. 동(洞)에 가게 되면 그 동에 복을 빌어주고, 도(道)를 찾아가면 그 도에 복을 빌어 주는 아들 대신이 되어야 되겠다구요.

그러니까 언제나 여편네 데리고 다니면서 잘 훈련시켜 가지고 복을 많이 베풀라구. 홍성표, 알겠어? 「예」

그 `표' 자가 무슨 표 자인가? 「`나무자루 표(杓)' 자입니다」 `표주박 표(瓢)' 자지, `나무자루 표'가 뭐야? `표주박 표'나 `나무자루 표'나 마찬가지라구. 물 떠 먹는 거 아니야? (웃음) 그러니 물을 퍼서 많이 먹여라 이거예요. `홍수(洪水)' 하게 되면 큰 물이라는 말 아니예요? `홍(洪)'은 크다는 말이예요. 홍 천하 하든가. 큰 성표(成杓)예요. 이 바가지가 얼마나 커요. `너도 먹고 물러가라. 거지도 먹고 물러가라. 왕도 먹고 물러가라. 천년 전 사람도 먹고 물러가라' 하고 자꾸 퍼 먹이라구. 길자는 행주 가지고 물이 흐르면 살짝 닦고 또 퍼서 둘이 받들어 가지고 나누어 먹이면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두 사람은 앞으로 복주러 다니고 물 먹이러 다니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잘 해야 되겠다구.

그다음에 정대화! 「예」 너는 형님과 같이 해야 돼. 너희들은 쌍둥이 형제야. 쌍둥이로 생각해야 돼. 내가 `협회장!' 하면 답변을 둘 다 해야 돼. `예!' 하고 한꺼번에 대답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돼요. 그다음에 `협회장 여편네!' 하면 둘 다 `예!' 하고 대답하고. 벌써 그걸 알아야 돼. `협회장 여편네!' 하면 정대화를 부르는지 유길자를 부르는지 영적으로 알아야 되겠다 이거예요. 언제 복잡하게 `정대화!' `유길자!' 이러고 있어? 협회장 여편네로 통해야지.

이 3형제가 하나되어야 됩니다. 이게 3대 기관이예요. 교회, 승공연합, 국민연합, 이것이 하나되어야만 3형제가 하나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체도 그래요. 아들시대에 있어서 세 아들이 하나되어야 돼요. 세 아들이 하나됨과 동시에 교단적으로 셋이 하나됐기 때문에 이번 임명도 이렇게 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한 사람이 육해공군 총사령관이 되어 지휘했었지만, 이제는 그게 아닙니다. 이제는 서울 함락입니다.

자, 새로운 신임 협회장을 환영하자구요. (박수) 협회장! 이거 때려 몰라구. 알겠어? 「예」 안 갈 때는 발길로 차야 되겠어요, 가만히 둬 두어야 되겠어요? 못 가게 되면 발길로 차야 되겠나, 끌고 가야 되겠나? 「발길로 차야 됩니다」 끌고 가려면 한 사람밖에 못 데리고 가요. 발길로 차면 천 사람도 데리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웃음) 아니야. 이거 정말이라구.

끌고 가려고 하면 `무슨 지도자가 저래?' 하고 참소하는 거예요. 끌고 가려면 한 사람밖에 못 데리고 갑니다. 광야를 지나야 되고 히말라야 산정을 넘어야 돼요.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밟든 뼈다귀가 부러지게 들이 차든 해 가지고 역사적인 원수를 대하듯 해서라도 히말라야 산정을 넘게 해야 됩니다. 끌고는 갈 수 없습니다. 알겠어요? 발길로 차서라도 넘게 해야 됩니다. 그거 이해 돼요, 안 돼요? 「됩니다」

`아이고, 문총재 독재성이 농후하구만!' 할지 모르지만, 독재 할아버지보다 더한 말을 듣더라도 이 일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 삼팔선을 평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 남북통일을 위해 가는 길에 있어서 발길에 백 번 차였다고 해서 한을 가질 사람 손 들어 봐요. 없어요? 「예」 백 번 차이더라도 감사하겠다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내리고, 거기에 손 안 든 사람 손 들어 봐요. (웃음) 이의가 없구만. 손을 다 든 것으로 알겠습니다.

대답하는 게 왜 이렇게 떠? 죽은 사람 모양으로. 그거 선생님 성격에는 안 맞아요. 답변 한 번 하는 데 30초 걸려요, 30초. 그렇게 답변하는 건 영점과 마찬가지예요. 발길에 백 번 차이더라도 한을 품지 않을 결의를 했다는 사람 쌍수를 들어 찬양할지어다! 흔들어 봐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