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흥망의 분기점 1971년 03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7 Search Speeches

아무것도 모르" 인간을 깨우쳐 오신 하나님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그런 사람은 외부로부터 침해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환경이 보호육성해 주고 선을 중심삼고 바라보는 소망이 되는 것이요, 남겨줄 수 있는 하나의 터전이 되는 겁니다. 이것은 스스로 다 알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발동하여 그 사람을 보호해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망하려고 해도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왜 망하지 않느냐? 그것은 아버지와 같은 생활권에 동참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가는 길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 자신도 인간을 대하여 '너희들은 나를 위하고 내게 절대 복종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반대인 것입니다. 인간들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깨우쳐 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길을 갈 줄 모르니 가르쳐 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가르쳐 주고 지도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요?

여러분은 자기 자식 하나 교육시키는 것도 힘들지요? 그 자식은 자기의 피살을 이어받은 아들딸입니다.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면 마음이 통하여 같이 눈물 흘릴 수 있는 아들딸입니다. 아버지가 눈물 흘리고 슬퍼하면 같이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이 자연적으로 동할 수 있는 아들딸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지도하고 육성하려면 지극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것을 볼 때, 오늘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아무리 울어도 본체만체 합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슬퍼해도 본체만체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사탄의 혈육을 받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슬퍼하는 것을 보고 찬양합니다. 망하는 것을 보면 좋아하며 웃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인간을 놓고 지도하고 개척의 방향을 가르쳐 주려니 얼마나 수고로우실 것이냐? 그러나 하나에서부터 백, 천, 만까지 위하시는 마음,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하나님에게 없었더라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섭리역사를 붙들고 나오실 수 있었겠느냐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 섭리역사를 이끌고 나오시는 하나님의 그 사연과 입장은 어떤 것이냐 하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내가 아니면 그들은 망한다. 망하는 것이 본연의 인간에게 부여된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나로 말미암지 않으면 망한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는 당신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이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 수난길을 개의치 않고 개척해 나오셨고, 수많은 인류를 교육해 나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남을 위하여 희생봉사하는 생활을 하라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자는 것입니다. 애국자가 있다면 그 애국자는 민족이 압박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것에 대하여 불쌍한 마음에 사무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그 백성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직결 하는 겁니다. 그 백성의 서러움을 자신의 서러움으로 대신하는 겁니다. 이런 마음이 없어 가지고는 그 나라에 남아질 수 있는 애국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위해 희생하고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도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나에게 행한 것이다' 또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