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도 1967년 02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5 Search Speeches

기도

복귀의 행로에 있어서 슬픈 심정을 억눌러 가면서 지금까지 수고하신 우리 아버님 앞에 초라한 모습들이, 아버지, 상봉하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입장에 선 것을 생각할 때, 그 어디에 저희만 못한 사람이 있길래 저희를 불러 주셨사옵니까? 저희를 모아 놓으신 아버지의 큰 자비 앞에 천만 번 감사를 드려도 부족한 마음뿐이옵나이다.

모처럼 이 길을 위하여 충성을 다짐한 어린 자녀들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7년노정을 걸어오느라고 남 모르는 슬픈 마음, 남 모르는 굶주림과 남 모르는 억울함과 남 모르는 고독 가운데서 하늘을 모시고 나오던 그 행로가 사망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보다도 얼마나 깨끗하고, 얼마나 참되었는가 하는 것을 당신은 아실 것이옵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을 버릴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 앞에 더더욱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이 잠자는 기간에 저희들을 깨우셨고, 남이 쉬는 기간에 저희들을 일하게 하시어서, 보잘것없는 것들을 세워서, 민족의 대표적인 자리에 책임하라고 하늘이 내세운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제 더더욱 책임과 사명을 절감하면서 민족을 앞에 놓고 아버지 앞에 충성을 다짐할 수 있는 이때인 것을 각자의 마음 가운데 결의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지역장 지구장 남한 각지에 널리어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싸우던 외로운 자녀들이 모였사옵니다. 부디 당신이 품에 품으시옵고 당신의 마음 가운데 기억되는 자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그러할 수 있는 때를 개척하던 그때를 기억하신 아버지여, 스승을 스승으로 모시고, 마음에 마음으로 다하고자 하는 그 마음 앞에 부디 넘어가지 말고 찾아가셔서 지켜 주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번 이 기간으로 말미암아 저희들이 새로운 세계에의 새로운 사명을 절감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민족과 이 나라를 아버지 앞에 복귀해 드려야 할 중간적인 입장에 선, 아벨적인 제단을 갖춰야 할 거룩한 사명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가를 느낄 줄 아는 각자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몰리고 쫓기는 그 서러움 속에서 손가락질 받던 그 자리에 저희들이 머물지 않게끔, 온갖 어려움과 온갖 비참함을 다 극복하고 이 일을 협조하기 위해, 물질적인 기대를 아버지 앞에 다짐해 놓고 이 국가적인 복귀의 운세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제 이해에 있어서의 새로운 계획을 세웠사오니, 이 계획이 뜻과 더불어 빛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가 부족한 정성을 이때에 있어서 다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공장에서 일하는 그 형제들이 우리의 동생이요 누나인 것을 느끼옵니다. 아버지 뜻 앞에 그들이 자지 못하고 우리를 위하여 일하는 것을 마음에 기억하게 하시옵소서. 저희들은 온갖 충성과 온갖 정성을 다하여 그 뒷바라지를 위해서 모든 정력을 아끼지 않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장시간 얘기하는 가운데 각자 결심하고 결의한 모든 자녀들이 아버지 뜻 앞에 거짓된 자녀로 서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제 돌아가서는 이 민족 앞에 빛 될 수 있는 한 걸음을 다시 내딛는 동시에 책임적 분야에 있어서 아버지가 믿을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원수 앞에 선 저희들은 강하고 담대하게 적진을 향하여 직행할 수 있는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사오니, 하늘이여 여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최후의 결사적 싸움에 있어서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하늘의 용사의 모습을 갖춰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번 기회의 모임이 절대 헛되게 돌아가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새달을 맞이한 첫주 첫날이었사오니 지난 한 달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아버지 앞에 면목이 없는 것을 느끼거들랑 새달에는 아버지 뜻 앞에 충효의 결정적인 한 무엇을 남기고 지나가겠다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번에 하늘이 저희에게 본부하신 명령 앞에 절대 순응할 수 있는 하나의 절대적 기준을 세워 아버지 앞에 충신의 인연을 다짐할 줄 아는 이 달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달에 저희들이 움직이는 일련적인 모든 행사의 결정이 저희들의 행로의 결정에 좌우되는 이런 엄청난 기간을 앞에 놓고 있사오니, 이들 앞에 신념을 더하여 주시옵고, 감사의 마음을 더하여 주시옵고, 아버지 앞에 지성을 다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작정한 모든 기준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광명한 세계가 찾아오는 그 노선 위에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자녀들의 영광의 모습을 갖추어서 그 광명을 맞기에 부족함이 없게끔, 안팎을 단장하기에 부족함이 없게끔, 게으름이 없게끔 그 마음과 몸을 다짐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마음을 통하여 움직이고 몸을 통하여 나타나는 모든 것이 하늘의 법도와 하늘의 뜻하신 바에 어긋남이 없도록 각별히 지켜 주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하여 억천만세의 원수인 사탄을 이 지구성에서 몰아내고, 마침내 하늘을 대신해서 책임을 다하여 아벨적인 제단을 완결시키어서 만민복귀의 책임의 터전을 완결지을 수 있는 뭇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시간과 전체 위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