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집: 자랑스런 통일교회 1987년 04월 1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84 Search Speeches

악마를 물리치려면 하나님을 대신한 참된 사람이 나와야

문화권을 세워 가지고 복잡스럽게 미개한 인간들을 가르쳐서…. 저 영계에서 이 지상세계와 관계하기가 얼마나 힘들어요? 얼마나 힘드냐 이거예요. 그러한 배후를 엮어 가면서 미지의 인간들을 끌어올려 가는 거예요. 종의 종의 시대로부터, 종의 시대, 양자의 시대, 서자의 시대, 적자의 시대, 그다음엔 부부의 시대로 해서 부모의 시대를 거쳐 가지고 하나님의 자리까지 복귀해 나가야 된다구요. 이 8단계의 어려운 수난길을 역사를 걸고 거쳐왔는데, 오늘날 통일교회 레버런 문이 나와 가지고 이런 모든 순리적 노정을 개척하는 것을 일대를 통해서 해치웠지만, 역사시대의 우리 조상들, 그 인류들은 그것을 몰랐다는 거예요. 아무리 전파를 전부 다 보내도 무슨 말이 나야지? 우웅 소리는 나는데 말이 안 나온다구요. 주파수가 안 맞으니까, 주파수를 모르니까.

그러한 수난을 받아 오면서 하나님은 사탄 마귀가 제언하는 그 이론에 대치해 나왔다는 거예요. 사탄은 '자, 내 한마디 말만 들으면…' 그런다는 거예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어디까지 그 타락의 영향권이 되었느냐? 하나님 보좌 밑까지 전부 다 사탄세계예요. 사탄의 권한 가운데 포위되어 가지고 있는 불쌍한 하나님 입장이라는 거예요.

오늘날 기독교에서 뭐 '하나님 아버지 전지전능하신 아버지' 하는데, 전지전능한 하나님도 원칙적 기반 위에서 전지전능이지, 무원칙적 기반위에서 전지전능이 아니예요. 마음대로 하는 하나님이 아니예요. 자기가 법을 세워 놓았으면, 영원하신 분이 제정한 법은 영원한 거예요. 자기가 세워 놓은 것을 마음대로 안 한다구요. 그것에 순응하고 넘어가려는 그 하나님의 권위, 그게 놀라운 거예요. 공의를 세우는 데 있어서는, 전부다 천리의 원칙에 부합될 수 있는 공법을 세우는 데 있어서는 절대 하나님이 먼저 밟고 넘어간 후에 만민이 따라가게 되어 있고, 우주가 따라가게 되어 있지, 그것을 제2로 돌릴 수 없다구요. 그러한, 인간창조의 이상적 기준이 있는 거예요.

그 기준을 중심삼고 천리원칙은…. 사탄 마귀는 천사장인데 천사장은 종이예요. 인간은 하나님의 몸이예요. 다르다구요. 인간이 하나님의 몸이라는 말, 이건 원리를 배우면 세밀히 알게 돼요. 하나님을 세밀히 몰라가지고, 인간으로서의 자기 자신을 세밀히 몰라 가지고는 하나님이 좋아할 수 있는 것과 인간이 좋아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없는 거예요. '주객(主客)이 전도(顚倒)된 자리라도 그걸 공인하면 되지 않소?' 그것은, 간신이 충신을 역적으로 몰아 가지고 패국지사(敗國之史)를, 그런 역사를 남기는 놀음을 한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인류역사는 그런 놀음을 계속해 나온 거라구요.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서슴지 않고 우주를 걸어서 쳐버린다 이겁니다. 거기에 속한 모든 것이 깨져 나가더라도…. 깨져 나가서 아까운 게 문제가 아니라구요. 그 모든 문제가 깨지더라도 원칙에 서 가지고 하나님은 하루에 재창건할 수 있다는 거예요. 원칙적 기반 위에 순리적 도리가 연결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역사는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게 타락의 세계, 원한의 세계, 고통과 슬픔의 역사를 거쳐 나왔으며, 전쟁사를 몰아서 지금까지 발전해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의 고집과 악마의 고집과…. 악마는 세상을 망치면서 이렇게 나오는데, 하나님은 세상을 망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예요. 하나님은 원칙을 중심삼고 '이렇게 해야 된다'고 주장한다는 거예요. 주장이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가 나와야 되느냐?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사탄을 종으로 부릴 수 있는 참다운 사람이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참다운 사람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그러한 사상이 구세주 사상이예요. 예수가, 도대체 예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이거예요. 사탄의 수법을 알아 가지고, 사탄이 좋아하는 길을 전부 다 파괴시켜 가지고 하나님이 좋아하는 길을 복원하자, 재건하자, 재창조하자는 겁니다.

그렇게 볼 때, 사탄의 고집하고 하나님의 고집하고, 어느 고집이 더 강하겠어요? 「하나님의 고집」 하나님이 고집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메시아고 뭣이고, 몇천 년 전에 메시아를 보내 준다고 예언한 것이 전부 다 왱가당뎅가당 다 깨져 나갔을 것입니다. 세계가 하나되어야 된다 하는 그 모든 말이 거짓말이 되었을 겁니다.

아무리 혼란한 와중에서 역사는 변천해 나가더라도, 악의 세계로 굴러떨어지더라도, 그 가운데서 하나의 씨를 남겨 가지고 하나님은 대신 그것을 희생시켜서 거름덩이에 심어 가지고 새로운 세계로, 확대되는 세계로 발전시켜 나왔다는 거예요. 종교를 중심삼은 새로운 문화세계를 창조하는 데 있어서 지역적이 아니요, 지역을 넘어 가지고 세계적인 종교권을 형성해 나온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성인들을 보면 전부 다 종교의 종주(宗主)가 되어 있어요. 공자만 하더라도 유교의 종주이고, 석가만 하더라도 불교의 종주이고, 마호메트만 하더라도 이슬람교의 종주이고, 예수만 하더라도 기독교의 종주예요. 그 종주들이 한 놀음이 도대체 무엇이냐 이겁니다. 하나님의 고집스러움과 같은, 정의에 입각한 고집을 가지고 역사와 더불어 싸워나왔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