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집: 승리적 이스라엘권 1987년 10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축복을 이어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야곱

자, 그러면 오늘 제목에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이스라엘! 그것은, 사람 하면 남자와 여자를 말하는데, 남자를 중심삼고 여자한테 이겼다는 것이 아니요, 여자를 중심삼고 남자한테 이겼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떠한 남녀를 중심삼고, 어떠한 가정이라든가 어떠한 환경을 중심삼고 이겼다는 것이 아니예요. 그러면 이겼다는 그 말은 뭐냐? 사탄을, 사탄을 중심삼고 이겼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말은 야곱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1년 동안 하란 땅에서 고생하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얍복강 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하는 그 마당에서 야곱이 승리한 그날부터 이스라엘권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서 승리했다는 것은 무엇한테 승리했다는 것이냐? 천사한테 승리했다는 것인데, 그 천사는 누구냐 하면 타락한 천사장 대신 존재입니다. 타락은 뭐냐? 인간이 천사장한테 진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이요, 복귀라는 말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인간이 천사장을 대신 한 천사와 더불어 싸워가지고 이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은 야곱의 본질적인 포부가 무엇이었던가? 그게 문제인 것입니다. 에서의 장자 직분을 사 가지고 도망간 야곱은, 하나님이 축복받은 아브라함과 같이한 것을 알고 그 하나님편에 설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동생으로 태어났지만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축복을 이어받을 수 있는 가정을 만들고자 했고, 또 누구보다도 그런 가정을 추모했던 사람이 야곱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성경의 내용을 보면 비인륜적인 내용이 엮어져 있지만 섭리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렇게 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21년 동안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하란에 가서 많은 고생을 하다가 돌아옵니다. 돌아오는데 그 심적 요인이 무엇이었느냐? 새로운 가정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새로운 가정은 자기 혼자의 가정이 아닙니다. 에서의 가정과 아브라함 일족을 중심삼은 가정을 그리워 하면서 돌아왔다는 거예요. 이렇게 하나님이 축복한 그 족속을 중심삼고, 그 일족을 중심삼고, 그것이 세계적인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판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희망을 갖고 돌아오는 길에 천사와 싸워서 이겼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말을 얻게 된 요인은 야곱의 일가가 잘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3대를 중심삼고 하나님이 축복해 준 일족이 잘되기를 누구보다도 바라고 돌아오던 야곱이었던 것입니다. 거기에서 그 일족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사탄세계는 일족을 빼앗기게 되는데, 그러면 일국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또 일국을 빼앗기게 되면 세계가 문제 되고, 하늘땅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곱의 가정을 중심삼은 일족의 승리 기반을 중심삼고 야곱은 싸웠다는 것입니다. 그런 야곱에게는 자기의 재산이 문제가 아니고 자기의 종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희생시키더라도 일족이 잘살고, 하나님의 뜻을 대하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3대가 하나님의 크나큰 섭리의 뜻을 이어받아 승리한 이스라엘권을 중심삼고 세계적인 민족이 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축복하기를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창성할 것을 약속했기 때문에 야곱은 그 뜻을 받아 가지고 세계 만민이 하나님의 권속이 될 것을 바라면서 싸움의 길을 걸어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야곱이 이기는 데는 무엇에 대해서 이겼느냐? 사탄에 대해서 이겼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수많은 가정들이 있고 수많은 일족이 있지만 그 가정이 처할 수 있는 자리는…. 야곱은 자기 일가를 중심삼고, 야곱을 중심삼은 열두 아들딸을 중심삼고 시작했던 것입니다. 야곱 가정은 물론이지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일족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이상적인 뜻의 승리적 발판을 요구하는 데 있어서 이스라엘의 축복이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확대하게 되면, 앞으로 크나큰 하나의 세계, 하나님의 이상을 향하는 하나의 승리적 민족으로서, 하나의 이상세계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민족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했던 본의요, 택함받은 이스라엘 민족은 그 자리에 가지 않으면 안 될 소명적 책임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둘이 합해져 가지고 이스라엘권은 출발을 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