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집: 참된 나를 찾아서 1993년 01월 0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304 Search Speeches

선과 악은 내 자신-서부터 갈라져

남자 여자가 근본적으로 나빠지지 않고 선할 수 있는 그 자리에 가게 되면 모든 어려운 세상을 넘어 하나의 평화의 세계로 가는 길이 80퍼센트 이상 가까워집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남자 여자에게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내가 있습니다. 그런 근본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보게 될 때, 우리 자체가, 여러분 자신이 선한 사람이에요, 악한 사람이에요? 결국 내 자신부터입니다. 내가 선한 사람이냐, 악한 사람이냐? 어떤 거예요? 내 자신이 나쁘다고 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집도 나쁘고, 내가 살고 있는 사회나 내가 살고 있는 나라나 세계가 나쁘고, 내가 살고 있는 우주가 나쁘고, 그 다음에는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도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나쁘다는 거예요. 인간 하게 되면 남자 여자인데, 남자가 더 나쁜 거예요, 여자가 더 나쁜 거예요? 기독교인들은 그걸 압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이브가 나쁘다고 합니다.

그러면 주범이 누구냐? 여자도 아니예요. 재판정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주범입니다. 주범을 어떻게 치리하느냐? 주범이 결정이 나야, 그것에 따라 가지고 비례적인 죄상에 대한 형벌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일반 사람도 궁금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 개개인이면 누구나 궁금해하고 질문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데, 절대적인 하나님이 왜 인간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느냐? 이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류의 조상이고, 기독교에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아버지 되는 그분과 아들 되는 우리 인간이 왜 이렇게 되었느냐 이거예요. 하나는 타락되어 못 쓰게 되고, 타락되게 내버려두고는 다시 구원하려고 하는 하나님은 도대체 뭐냐 이겁니다. 그러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면 아무리 악한 자라 하더라도 선하게 만들지 왜 못 만드느냐? 이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타락은 도대체 뭐냐? 우리가 타락했기 때문에 이런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나쁘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나쁘냐 이거예요. 왜 나쁘냐 이겁니다.

여러분 자신을 보게 되면, 나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어느 나라 사람 누구를 막론하고 과거·현재·미래를 중심삼고 역사적으로 모든 인류는 그런 싸움을 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 여러분은 어때요? 싸우는 사람이 천국 갈 수 있어요? 하나님과 같이할 수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이 문제입니다.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세계가 문제가 아니고, 전체 인류가 문제가 아니고, 역사가 문제가 아니고, 내가 문제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러분이 하나 못 된 자리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싸우는, 뒤죽박죽인 데에는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평화란 말은 평평(平)하게 화(和)해서 둘이 하나된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