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천운과 우리의 사명 1975년 05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1 Search Speeches

공산세계를 소"하고 아담 이상의 자리- 나가겠다" 사람이 돼야

자, 그러면, 지금 이 현시(現時)에, 이런 시점에서 볼 때에, 이 세계의 종교가들 가운데 혹은 종교단체 가운데 지금, 공산세계들을 휩쓸고, 공산 세계를 다 소화시켜 버리고, 이걸 전부 다 없애 버리겠다는 그런 신자가 있어요? 그런 단체가 있어요? '공산주의는 문제도 아니다, 공산주의가 무서울 게 뭐야. 정면에 나가 서겠다! 이놈, 네가 아무리 골리앗 대장과 같이 크다 하더라도 하나님 뜻 앞에 선 나 자신은 작지만은 다윗과 같은 나다! 해보자. 이놈아!' 하며 당당코 하나님 앞에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도 없는데 한 사람의 검둥이라도 그럴 수 있다면 그것은 좋다는 거예요. 백인 다 그만 두고, 황인 다 그만 두고 검둥이가 나와 가지고 '하나님, 이놈의 세계 앞에 내가 혼자 싸워서 이걸 옥살박살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나서는 흑인이 있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하겠어요? '얘야, 너는 흑인이기 때문에, 너는 미개인이기 때문에 너는 불합격이다' 그럴 수 있겠어요? 어때요? 여러분이 하나님이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걸 바라볼 때에 '야 잘났다는 놈들 다 쓰러졌으니 못난 네가 나가서…' 하시며 도리어 긍휼히 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그러면 황인종, 황인종이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안 받아주겠어요? 백인이 그런다면….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이 세계를 대해 하나님이 원하는 천운의 뜻을 이어받아 가지고 하나님 대신 그 소심(素心)을 이 만민 앞에 적응시키고, 하나님이 원하는 최후의 이 섭리적 종착점을 내 손으로서 건설하겠습니다. 하나님! 다른 사람이 없지 않소' 할 때는 어떻게 할 테냐? 하나님이 '안 된다' 그러겠어요? '야 잘 나타났다. 그래, 네가 발판이 없으면 없을수록 하나님인 나를 믿어라! 철석같이 나를 믿어라. 세상이 아무리 요동하고 세상이 아무리 반대하더라도, 나만 믿어라! 다른 사람은 누구든지 믿지 마라! 부모된 자에 의지하지 말고 나라의 누구도 믿지 말라. 불신, 배신, 이와 같은 환경의 터전에, 사탄 주관권 내에 이미 썩어져 버릴 운명에 서 있는 그걸 믿지 말고 박차고 나와 나만 믿어라! 그래 가지고, 네가 가진 소심을 중심삼고 싸워라?'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이 옛날 아담 해와 지어 놓고 바라던 기대와, 그 사나이를 대해 거는 기대하고, 어느 것이 더 심각하고 어느 것이 더 소망적일까요?「후자요」 왜?

하나님 자신이 육천 년 동안 섭리했지만 지금까지 자기 자신이 자리를 못 잡고 발판 없는 입장에 서 있는데 그 발판을 닦아주겠다고 하는 이런 입장에 있으니, 그 자가 가야 할 길이 얼마나 수난의 길이겠어요? 얼마나 힘든 길인데, 능력 많으신 하나님도 이렇게 골탕 먹는 마당에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인간이 이 복귀의 길을 더듬어 가 가지고 판도를 넓혀 나간다는 것이 지극히 험난한 길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타락하지 않은 아담에 대한 기대보다도 타락된 세계에 있어서 아담 이상의 자리에 나가겠다는 그 사람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해돼요?「예」

그러한 관점에서 나는 말하기를 그런 사람이 어디 있었느냐? 기성교회 목사, 학박사 가운데도 없었다 이거예요. 하나가 있다면, 통일교회의 문선생 하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고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예」

하나님은 반드시 이런 경지에 서게 된다면, 내가 그러한 입장에서 이런 삼각지대에 딱 들어가 가지고 이 코너에 서서 하늘을 향해 부르는 날에는, 이 사탄세계의 사람하고 나하고 삼각관계에 들어가 가지고 '이 사람 말 듣겠소, 내 말 듣겠소?' 하고 물었을 때, 내 말을 들어야지 내 말을 안 들으면, 하나님이 아니다 이거예요. 그럴 수 있는 결의를 다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통일교회의 문선생이라고 자신을 갖고 있는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 가는 길이 아무리 치열하다 하더라도, 강하고 담대하라, 강하고 담대하라는 거예요. 칼을 들었으면 치는 대로…. 하나님이 들이쳐라 하면 주저없이 들이치는 거라구요. 아버지가 쳐 버리라고 하면 눈 감고 치는 거라구요. 문제는 그러한 사나이가 필요한 거예요. 그것이 원수의 첩자가 될 수 있다구요. 그것이 하늘을 망칠 수 있는 사탄의 미끼가 될 수 있다구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이 이 절망한 세계상에서 그만을 중심삼고 마음 깊은 가운데서 하나의 소망을 가질 것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