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오늘은 이해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1973년 12월 3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54 Search Speeches

감옥의 혹심한 '--서도 결" 신세지지 않았다

그런 얘기를 너희들이 알겠어? 암만 연구해도 모른다구요. 그 경지를 거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그런 과정에서도 누구에게 신세지고 하지 않았다구요. 그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했고, 그 사람들을 위해 살았다구요. 감옥에 있을 때도 그 사람들이 전부 다 선생님을 참 존경했다구요. 어디 가든지, 어디 있더라도…. 일을 하게 되면 제일 어려운 일을 내가 하려고 했다구요. 40킬로그램이면 몇 파운드 되나?「40 킬로그램이면 88파운드입니다」하루의 책임량이 40킬로그램짜리 1천 3백가마니라구요.

그러면 암모니아 비료 같은 것을 전부 다 포대에 담아 가지고 저울에 달아 기차에 옮겨 실을 때까지 한 사람이 130가마니씩 해야 된다구요. 열 사람이 한 조가 되었으니 열 사람이 그걸 하루에 1천 3백 가마니를 묶어대야 된다구요. 처리해야 된다구요. 자동시설이 돼 가지고 뭐 전부다 해 가지고 나오는 게 아니라구요. 여러분, 1300가마니면 여기에 꽉찰 거라구요. 이 수련소 절반이 꽉찰 거라구요. 너희들은 하루 종일 옮겨 놓으라고 하면 옮겨 놓지도 못한다구. 1천 3백 가마니가 책임량이라구요. 이것 못 하면 안 된다구요. 여덟 시간에 이거 안 하면 안 된다구요. 안하면 절대 밥 안 준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이걸 해야 되는 거라구요. 죽어도.

여러분 가마니, 한 가마니를 동여매려면, 이렇게 해 가지고 절반만 이렇게…. 비료를 넣고 여기를 묶어 가지고 꿰맨다구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가마니를 그렇게 해서 만드는 거예요. 그래 힘 없는 사람들이 40킬로그램씩…. 비료 산더미를 자꾸 파들어가기 때문에, 멀리서 그것을 저울 있는 데까지 옮겨 놓으려면 시간내에 책임을 못 한다구요. 저울은 여기 있으니까 한 4미터 정도 파들어가 가지고 저울에 한번 올리려면 5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냉큼 못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될 수만 있으면 그걸 저울로 옮기지 않고 파들어가는 거예요. 그걸 그렇게 하려면 여기서 누가 들어가서 저리로 던져야 되는데 그 힘든 것을 누가 하겠어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왔다갔다할 수 없으니까 집어던져야 된다구요. 그런데 제일 힘드니까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이 그걸 책임졌다구요. 하루에 1천 3백 가마니를 올리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라구요. 보통 사람 같으면 다 나가자빠지고, '아, 이거 뭐 죽어도 못 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낙심하면 죽는 거예요. 낙심하면 죽는 거라구요. 그런 자리에 들어가서도 '이 10배 일이라도 해야 되겠다. 이런 자리에서 하나님의 동정을 받고 싶지 않다. 내가 이 자리에서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구요. 그걸 생각하면 그때 지난 일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구요.

그래 가지고 저녁이 되게 되면 배가 고파 가지고…. 배가 고프면 위가 운동하기 때문에 침이 걸어지는 거라구요. 노동하고 나면 말이예요. 배는 뜨거워지고 침은 걸어지는 거라구요. 침이 고무같이 늘어난다구요. 그런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죽어서는 안 되지, 내가 쓰러질 수 없지, 내가 하나님께 빚질 수 없지, 이들 앞에 신세질 수 없다는 신념을 가졌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부 '문선생' 하면 '아!' 할 정도로 소문이 났다구요. 점심 시간이라든가 소변 시간이면…. 거기에는 큰공장이라 한 몇백 명이 같이 일을 하기 때문에 소변 시간에 한꺼번에 다가게 되는데 내가 가게 되면 전부 다 자리를 비켜 준다구요. 너희들은 가 봐도 몰라. 이해할 수 없다구. 만일 여기 있는 이 젊은 애들한테 그런 훈련시키고, 그런 자리에 처넣으면 몇 사람이나 남아지겠느냐 하는 걸 생각해 본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