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승리와 우리의 자세 1975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3 Search Speeches

인간이 타고나" 운은 모'가 달라

우리가 일년 사계절을 두고 보더라도 춘하추동을 중심삼고 계절이 달라집니다. 그 달라지는 계절을 보면 봄이 있고, 여름이 있고, 가을이 있고, 겨울이 있는데, 이것은 반드시 하늘의 궤도를 따라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궤도를 따라서 움직이되 금년이면 금년 일년의 춘하추동을 통해서 지나간 그 모든 계절이 다음 해와 같으냐? 다르다 이거예요. 또, 태양계를 중심삼고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데 있어서도 오늘 15도 각도로 돌았다고 해서 내일도 15도 각도를 도느냐? 아닙니다. 이 태양계 자체도 대우주 가운데 있어서의 하나의 위성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도 돌기 때문에 그 각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우주, 일천억 개의 태양계가 들어가 있는 이 방대한 우주도 무목적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질서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축을 중심삼고, 물론 각도는 다르지만 그 방향을 따라서 돌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각도가 맞는 날이 다르고, 맞는 해가 다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이론적으로 결론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각도의 차이에 있어 가지고 방향과 위치가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기에 따라 궤도가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살아 나가는 데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하루를 쪼개어 보면, 아침은 봄과 같고, 낮은 여름과 같고, 저녁은 가을과 같고, 밤은 겨울과 같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모양으로 그려 나가는 것을 우리가 아는 것입니다. 일년 사시장철도 결국은 하나의 궤도를 따라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 자체들이 생활하고 있는 하루가 이 우주의 광대하고도 광대한 그 날들을 척도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그와 같은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하루와 같은 그 권내에 있어서 가야 할 그 과정을 따라가 가지고 하루를 무난히 지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저녁이냐, 아침이냐 할 때, 한 예를 들어 보면 '해가 진다'할 때 석양을 바라보는 사람은 반드시 아침 햇빛을 봐 가지고 낮을 지낸 사람이 '석양이다'고 말할 수 있지, 석양 그 자체만 본 사람은 아침인지 저녁인지 모를 것이 아니냐. 모른다는 거라구요. 일반 사람들이 볼 때는 그것이 저녁 햇빛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햇빛이라고 거꾸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거예요. 만약에 석양인데 아침으로 알게 되면 '밤은 그렇게 되는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서 출발할 수 있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하루를 찾는 데 있어서 정상적인 하루를 찾는다고 볼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틀렸다 이거예요. 출발은 반드시 아침에 시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자, 그와 같이 우리의 인간 생활은 지금 어느 각도에서든지 어떠한 분야에서든지 출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침에 출발했느냐, 점심에 출발했느냐, 혹은 저녁에 출발했느냐, 밤에 출발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출발은 했다 이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운이라고나 할까…. 이런 얘기 하면 운명론 대해 말한다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운명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운이 있다면 그 운이라는 것은 자기 입장에서 볼 때 밤을 맞은 사람은 밤을 맞았기 때문에 어려움에 부딪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때는 차라리 가만 있어야 좋습니다. 그럴 수 있다구요.

아침을 맞을 수 있는 운을 가진 사람이 '아이고, 내가 밤을 지냈기 때문에 밤을 맞던 그 모양으로 상습이 됐으니 아침도 그러면 되지 않느냐?' 그건 안 된다 이거예요. 내가 이불을 걷어차고, 자리를 다 걷어치우고, 박차고 일어나 새로운 아침을 향하여 최대의 노력을 준비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됩니다. 낮에 출발한 사람은 저녁을 향해 준비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여러분이 태어났다는 거예요.

무슨 경기 마당의 스타트 가인에 서 가지고 전부 다 '요-이 땅!(よぅぃ ドン!)' 해 가지고 결전을 대결하기 위한 공동적인 입장에서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각양색색의 조상의 혈통을 받아 가지고 그 조상들이 다른, 역사적 배경이 복잡다단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출발 기점도 각각 다르다 하는 것을 먼저 알아 두어야 돼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아, 뭇 사람들의 인생은 같다'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평등이다. 통일이다'라고 하는 말은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여기 젊은 사람들은 그런 건을 생각지 않지요? '아, 인간은 다 같다' 또 '평등이 좋지 않느냐' 하지만 평등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건 왜 그러냐? 산맥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높은 산이 되기 위해서는 머나먼 산맥의 인연을 따라 가지고 집중되는 데 있어서 높은 산이 되는 것입니다. 낮은 산은 그 기원이 짧은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굴곡이 있고, 고개가 있는 것은 그 배후의 인연을 따라 가지고 현실적인 입장과 연결된 그 거리의 차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 가지고 천태만상의 각도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이라구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들은 지금 '아, 나는 무엇을 하든지 승리 하기를 바라고, 어떻게 하든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건 인골을 갖고 난 사람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라구요. 그렇지요?「예」그건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도, 국민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혹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전부 다 자기를 중심삼고 좋을 수 있는 길을 바라고 나가는 것은 사실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승리라든가, 자기가 좋은 것이라든가, 행복이라든가, 운이 좋을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은 어떻게 되느냐? 순리를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루를 맞기 위해서는 아침서부터, 아침을 맞기 위해서는 자정이면 자정, 열두 시가 딱 되면 거기서부터 아침이 시작된다 하는 것을 알아 가지고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24시간을 거쳐 가지고 '오늘의 승리는 이랬다'고 할 수 있어야 천운의 법도에, 도수에 맞는 운을 이어받는 상대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얼굴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살이가 다른 것은 두말할 것 없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살이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분의 행 불행의 각도도 다르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