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70년대를 맞은 우리의 결의 1970년 04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0 Search Speeches

유대교와 같은 사명을 해야 할 통일교회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인들은 어떤 입장에 있어야 하느냐? 이스라엘 나라 앞의 유대교와 마찬가지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안팎으로 하나되어 가지고 대외적으로 충돌하여 들어오는 모든 사탄세력을 방비하는 대비조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통일교회 식구들의 사명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축복받은 가정들은 그런 책임을 다했느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책임을 지기는 커녕 가중된 십자가를 짊어지고 역사노정을 지내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해 보게 될 때, 축복받은 가정들은 맡고 있는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고, 그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느끼고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제 2차 7년노정을 맞이하여 3년노정을 거쳐 가면서 이 민족을 대신하여 책임을 다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나라를 대신하여 유대교가 예수님을 중심삼고 책임을 해야 했던 것과 마찬가지의 사명을 해야 합니다. 그 당시의 유대교는 이스라엘 나라의 내적 종교였습니다. 이 내적 종교인 유대교는 오시는 메시아 앞에 이스라엘 나라를 일체화시키는 데 중보적인 역할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한 유대교의 사명이 아니었던가!

오늘날 그와 같은 입장에서 책임해야 할 종교가 통일교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축복가정들은 요셉 가정의 일족과 같은 입장입니다. 그리고 통일교회는 요셉 가정의 일파를 중심삼고 이루어진 유대교와 같은 입장입니다. 요셉 가정과 그 일족과 유대교가 일치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제 1이스라엘권으로 세워 그 나라를 메시아가 통치할 수 있는 하나의 나라로 결정지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을 중간에서 책임지고 완수해야 하는 것이 유대교의 사명이 아니었느냐?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축복받은 가정들은 요셉 족속과 같은 입장에 서야 되는 것이요, 이스라엘 권을 대표해야 할 유대교 대신 책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로부터 시련과 고통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통일교회도 대한민국과 기성교회로부터 시련과 고통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되어서 제 2차 7년노정을 넘어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출발부터 하나되지 못한 입장에 섰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되지 못한 입장에 섰던 것을 반성하고 이제 그런 시대를 끝내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 2차 7년노정 가운데 제 3차 년도인 70년도의 부모의 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오늘 부모의 날을 맞이한 이 좌석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며 자신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반성해야겠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하여 예수님 앞에 중보적인 책임을 해야 했던 유대교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우리 통일교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사실을 다시 한번 회개하고 이제 70년대를 맞이해서는 가정적인 십자가의 노정을 개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런 길이 남아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