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아버지와 자녀 1965년 10월 31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63 Search Speeches

일생 동안 충성의 도리- 변함이 -어야

아버지가 '너 땅 위에서 얼마나 고생했나?' 하면 '나는 일생 동안 했습니다.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했습니다' 하는 그 사람하고 '아, 7년했습니다. 7년 동안 고생했습니다' 하는 사람하고…. 7년 가지고 통할것 같아요? (웃음) 방법은 별것 없다구요.

그럼 여러분들만 충신 열녀 되고 삼천만은 충신 열녀 안 되어도 좋단 말이예요? 7년만 고생하겠다고 하면…. 그러면 그걸 누가 다 길러 주는 거예요. 누가 가르쳐 주고. 응? 누가 가르쳐 주느냐 이거예요. 그건 여러분들이 가르쳐 줘야 된다구요, 나는 여러분들을 가르쳐 주면 여러분들은 또 그들을 가르쳐 줘야 된다구요. 그러려면…. 이게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 7년노정이 끝나면 전부 다 이젠 뭐 세상이 다 뒤집어져 가지고 우리가 걸어다닐 때도 흙을 안 묻히고 다리만 너불너불하면 서울에 갈 때가 있다…'(웃음) 응? 그건 망상이예요, 망상. 사람이 밥을 안 먹고 배부르는 수가 있어요? 부자가 되었다고 그저 이렇게 하면 배부른가? (행동을 하심. 웃음) 마찬가지예요. 집어넣어야 돼요. 그 공식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살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일생 동안 충성의 도리에 변함이 없어야 돼요. 자기의 입장과 환경이 자기를 평하면 평한 것만큼 우리의 무대는 세계로 확대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오늘날 국내 사정을 중심삼고 뒤넘이치지만 환경이 편하면 편할수록 세계를 중심삼고 뒤넘이쳐야 됩니다. 세계를 위해서 가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래서 세계를 위해 충성하는 하나님의 아들딸을 모셔 놓고 하나님이 축복해 주고 하나님이 자랑할 수 있는 그날을 맞이해야 되겠습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한국에 안식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삼천만 민족이 세계를 위해서 충성의 도리를 다하고, 세계 만민이 한국으로 말미암아 자기들도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었다고 충성할 수 있는 환경의 터전을 맞이하게 될 때, 비로소 한국에는 안식의 터전이 벌어진다 이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선생님은 팔자도 사납지. 이거 뭐 40이 넘도록 이런 놀음 또 해야 되겠구만' 하는데 나는 편안히 살려고 생각 안 합니다. 이제는 세상에 미련이 없다구요. 세상에 미련이 없단 말이예요. 저나라가 어떻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책임을 다하고 빨리 죽으면 나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렇게 하는 것도 여러분 때문입니다. 내가 없으면 안 될 문제가 많다는 거예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의 세계가, 내가 아니면 안 될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그렇지 그것만 없다면 죽는 게 문제가 아니라구요.

여기 한국보다도, 여러분들보다도 저나라에 가게 되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생님을 따르는 것보다도 저 영계는 여러분 몇백 배이상 좋다는 거예요. 찾아다니면서 가르쳐 주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벌써 발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다 안다는 거예요. 영계가 그런거라구요. 마음으로 생각하면 벌써 이해한단 말이예요.

영계가 그래요, 영계가. 영계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입으로 자동적으로 움직여 가지고 나타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통하면 그 사람이 뭘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요? 그러니까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다 드러난다구요.

그러므로 우리들은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 앞에 효자와 효녀의 면모를 갖춰야 됩니다. 저나라에 가 가지고 효자 효녀를 중심삼은 새로운 가정과 새로운 민족과 새로운 국가를 편성해서 이 지상을 정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엄중한 책임이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경상북도면 경상북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팻말을 박아야 되겠습니다. 팻말은 무슨 팻말? 효자의 팻말을 박고 충신의 팻말을 박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