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집: 전통을 심자 1992년 12월 2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85 Search Speeches

어머니의 자궁은 모" 생사"복의 근원

보라구요. 왜 세계평화통일당(世界平和統一堂)이라고 했느냐 하면, 통일당은 어머니당이에요. 한국에서는 어머니를 자당(慈堂)이라고 하지요? 그렇잖아요? 안방 마님이라는 것은 어머니를 두고 하는 말이에요. 주인 양반은 사랑방 양반이라구요. 한국의 예법이 참 묘해요. 안방마님 하게 되면 그 집 영감의 마누라를 말하잖아요. 영감은 사랑방 영감이라구요.

하나님과 아들, 아버지와 아들을 배반하면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신을 배반하게 되면 용서를 못 받는다는 거예요. 성신이 뭐냐 하면 어머니예요. 어머니의 배를 통하지 않고는 다시 태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버지가 있고, 하나님이 있더라도 어머니의 배를 빌리지 않고는 못 낳는다는 거예요. 어머니 뱃속에 있는 열달 동안에는 어머니와 하나되어야 되는 거예요. 어머니와 일체가 되어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子宮)이라는 말이 참 훌륭한 말이에요. 애기씨가 사랑궁을 통해서 자궁에 옮겨지고, 생명궁을 통해서 자궁에 옮겨지고, 혈통궁을 통해서 자궁에 옮겨진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왕궁이요, 생명의 왕궁이요, 혈통의 왕궁이라는 것은 자궁을 중심삼고 하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자궁은 이 삼대 사랑의 궁을 통해 가지고 아들딸이 머물 수 있는 자궁이 되는 것입니다.

동양의 말을 보면 참 신기해요. 여자들의 그곳을 왜 자궁이라고 하느냐 이거예요. 그곳이 근원이에요. 사랑의 근원이 거기에서, 생명의 근원이 거기에서, 혈통의 근원이 거기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담 해와에게 하는 말이에요. 안 그래요? 아담 해와로부터 참사랑이 나와야 되고, 참생명과 참혈통이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그 참사랑과 참생명과 참혈통이 한꺼번에 집합되어 가지고 열매 맺혀진 것이 아기입니다. 이런 내용은 선생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그러니까 어머니의 자궁은 세상 모든 전체의 생사화복의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자기 부부, 앞으로 자기의 후손들까지도 전부 다 이것을 붙들고 산다는 거예요. 그것이 고장나게 되면 집안이 왔다갔다하고, 나라가 망하고, 세상이 망하는 것입니다. 한 가정에서 그것이 잘못되게 되면 그 가정이 파탄이 벌어지고, 나라의 왕궁에서 그 일이 잘못되게 되면 망국이 벌어지고, 하늘땅의 중심되는 존재가 잘못되게 되면 하늘땅의 중심이 일그러진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논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