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너는 어떠한 부활을 성취하려는가 1957년 03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5 Search Speeches

기도

고린도전서 15:35-44

[기 도]

나의 아버님! 태초에 아버님께서는 선의 뜻을 두시고 피조만물을 지으셨사옵고, 본질 본성의 표준으로서 불변의 모습으로 계셨사오나, 인간들이 그러한 아버님의 선의 상대가 되어 드리지 못한 연고로 아버님의 이상을 이루어 드리지 못하였사옵고, 선한 양심의 기준으로부터 먼 거리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며, 또한 이것이 하늘과 피조만물의 탄식이었음도 알고 있사옵나이다.

아버님이여, 저희들에게는 영원하신 선의 기준을 생명을 바쳐서라도 찾지 않으면 안 될 섭리적인 운명의 길이 남아 있사옵고, 이 길을 최후까지 가야할 사명이 남아 있사오니, 크신 능력으로서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재촉하여 주시옵소서.

몸을 통하여 침범해 오는 악의 요소가 선을 지향하는 마음의 길을 막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이 싸움에서 선을 지향하는 저희의 마음이 몸의 제재를 받아 패배하는 모습들이 되지 말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로지 마음을 이끄는 선의 힘과 사랑의 힘에 이끌린 바 되어 아버님을 찾아 불변의 모습으로 화동할 수 있고 분리될 수 없는 영원한 실존체로서 아버님의 형상을 닮아 영원히 아버지를 모시고 살 수 있게끔 붙들어 주시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랜 역사과정을 거쳐 죄악과 싸워 오면서 저희들은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죄악의 뿌리가 저희들의 뼈살에 박혀 있사옵나이다. 이를 제거하여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 있사오나 저희들은 너무나 부족하오니, 생명의 권한을 가지신 아버지시여, 능력의 권한을 가지신 아버지시여, 창조의 권한을 가지신 아버지시여, 보잘것없는 저희들의 마음과 몸에 다시 한 번 능력의 손길을 뻗치시어서 사망의 그늘에 사로잡혀 있는 모든 악의 요소를 제거하여 주시옵고, 그 한 중심의 자극을 받아 승리의 마음을 일으킬 수 있는 하늘의 직접적인 생명의 역사를 이 시간 나타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리하여, 내 자체로부터 부활의 권능을 일으키시옵고 저희들이 처한 환경에서 그 한 중심을 대신하여 부활의 역사를 일으킬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미비한 자리에 있다고 해서 탄식하는 저희들 되지 않게 이끌어 주시고, 완전한 자리를 향해 달음질쳐 나가는 노정에 있어서 이 길을 막고 있는 원수 사탄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함으로써, 아버님의 참자녀의 자격을 갖출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억만 사탄들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들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늘의 천군천사가 지녔던 무기를 저희들이 대신 지녀 억만 사탄과 싸워 승리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 소수의 무리가 아버지 앞에 자신의 부족함을 직고하기 위하여 무릎을 꿇고 엎드렸사오니 저희들에게 합당치 못함이 있사올진대 스스로 뉘우칠 수 있는 회개의 마음을 주시옵고, 깨달을 수 있는 지혜의 마음을 주시옵고,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지니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저희들이 올바르게 볼 수 있고 깨달을 수 있게 이 한 시간 아버지님의 직접적인 역사가 저희들에게 같이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이 한 시간은 아버님 앞에 참예물을 드려야 할 시간이오니 아버지 앞에 아무 것도 드릴 것이 없다 할지라도 본연의 심정만은 온전히 바쳐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죄악에 물든 몸에서 악의 요소를 제거하여 주시옵고, 솔직하게 자신을 아버지 앞에 드러내어 아버지의 명령대로 움직이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에 합당한 몸마음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 저녁에도 사방에 널려서 외로운 제단을 쌓고 있는 수많은 아들딸들위에 아버님께서 약속하신 은사를 일률적으로 내려 주시옵소서.

끝날을 맞아 예고하셨던 당신의 뜻을 성취시킬 수 있는 감동의 역사와 감화의 역사, 권능의 역사가 당신의 자녀들이 머무는 곳곳마다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참다운 제단을 찾기 위하여 외로운 가운데 기도의 제단을 쌓고 있는 아들딸들이 많이 있을 줄 아오니, 어서 속히 그들이 당신의 허락하신 뜻을 대할 수 있도록 당신이 명령하여 한 곳으로 모이게 허락하여 주옵시며, 그들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승리의 깃발을 들고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녀들 되게 이끌어 주시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한 시간 하늘의 제단에 예배드리기 위하여 모이는 곳곳마다 아버님의 거룩하신 성령의 역사가 같이하여 주시옵고, 감동의 역사와 회개의 역사를 나타내 주심으로써 끝날에 이 민족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제단들 되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남아진 시간도 아버지 뜻대로 주관하여 주시옵길 빌면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