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집: 섭리노정으로 본 우리의 입장 1975년 06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1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한 많은 복귀의 길을 이 자리까지 찾아 왔습니다. 아버지. 그래도 이 민족 가운데 남아진 무리는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란 명칭을 가진 저희들뿐이옵니다.

당신의 사연을 알 수 있고, 당신의 슬픔을 알 수 있고, 당신의 억울하고 분통한 것들을 체휼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무리는 이 나라 삼천리 반도에 아무리 국민이 많다 하더라도 이 소수의 무리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당신이 얼마나 슬프고 얼마나 외로운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합하면 사는 것이요,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제 합하는 데는 아버지를 중심삼고 합하면 영원히 사는 것이요. 아버지를 중심삼지 않으면 영원히 망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아버지를 중심삼고 합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수난의 길을 걸어왔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수천 년 동안 저희들을 찾아온 것은, 당신의 이념 밑에 저희들을 규합하기 위한 뜻이 있어서인 것을 알았기에, 당신이 원하는 뜻 앞에 저희들은 하나되기를 이 시간 또 다짐했습니다.

이제 저희는 저희 앞에 아무리 어려운 길이 닥쳐오더라도 죽더라도 나라를 업고 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 대한의 아들딸의 이름을 가지고 역사적인 전환기의 선두에 서서, 새로운 분기점의 선상에서 온 천지를 바라도면서, 내가 가는 방향을 따르라고 호령할 수 있는 이 빛나는 자리에 아버지의 노고의 공적을 통하여, 부모님의 노고의 공적을 통하여, 형님 누나들의 노고의 공적을 통하여 세워 주신 것을 황공하게 생각하옵니다. 역사이래 처음 저희에게 부여하신 이 특권적인 혜택의 자리를 생명을 다하여 지키고, 생명을 다하여 빛낼 수 있는 아들 딸이 되겠다고 아버지 앞에 다시 고함 질러 저희들은 맹세했습니다.

말씀과 같이 지금까지의 일은 그 누구를 위해서 했고, 그 나라를 위해서 했지만, 이제는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그 나라를 위한 것이 바로 내 아들딸을 위한 것이요, 바로 내 아들딸과 직결될 수 있는 놀라운 세계적인 3차 7년노정을 맞게 된 이 감격을 천지를 대신하여 쌍수를 들어 찬양해야 할 시점에 처해 있는 것을 저희들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몸 굽혀 감사하옵니다. 이제 이 입을 통해서는 다시 하늘을 저주 하는 일이 없고, 이 몸을 통해서는 하늘 앞에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으로써 먼 자리에서 아버지를 서럽게 하지 않겠다고 이 시간 다시한 번 다짐하오니, 아버지, 역사적인 모든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을 다시 한 번 새로이 믿어 주시사 보람 있고 빛나는 내일의 건설자가 되고 건국의 용사가 되기를 다짐했사오니, 희망 가운데 저희를 기대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가정으로서 책임 못 했고, 역사적인 이 전통을 세워 나온 부모님의 싸움 노정에 있어서 진정 주류적인 노정이 어떻다는 것을 지금 듣고서 음으로 양으로 협조하지 못한 저 자신을 역력히 발견하게 되옵니다. 이제 제가 그와 같은 자리에 서 가지고, 지금 처해 있는 이러한 자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역의 자리에 저를 몰아 넣더라도 감사하면서, 극복의 일로를 다짐하면서, 승리의 터전을 넘어 민족적 승리의 기반까지 싸워 나오는 부모님의 전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당신의 효자 효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전세계에서 외롭게 아버지의 명령을 받아 가지고 이국 땅에서 처량한 선교사의 길을 나선 어린 자녀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그들이 눈물짓는 자리가 있거든 당신이 같이하여 주옵소서. 외로운 나날 가운데 슬픔과 한을 품고 있는 자녀들에게 당신이 친히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제가 그럴 때에 늘 같이하시던 아버지께서는 그 자리에도 길이 같이해 주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리마다 부모님을 잊지 말게 해주시옵고, 하늘과 맺어진 전통의 인연을 고맙게 생각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을 찾아오기 위해 하늘이 6천 년 걸렸던 이 하나의 초소를 영광스럽게 빛내야 할 각자의 의무와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에서 강하고 담대하여 하늘의 아들딸다운 자세를 갖추고 보무도 당당하게 활동하여 승리의 개가를 온 천지에 들려 드릴 수 있는 빛나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이와 같이 기쁜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지금까지 승리한 모든 것을 이 민족 앞에 돌리고 하늘 앞에 돌리면서, 이제 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 기쁨의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을 다시 한 번 새로운 출발과 더불어 다짐했사오니, 이 길을 지켜 주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이 길에서 저희가 감사하고, 보람을 느끼는 이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들의 가정이 가야 할 노정도 아버지께서 지켜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남아진 섭리, 이 3차 7년노정을 저희들이 기쁨으로 맞음과 동시에 기쁨으로 지내고 기쁨으로 끝나게 허락하여 주실 것을 아옵니다.

이 세계 앞에 새로운 기수가 되고, 만민 앞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통일 역군의 빛나는 사명을 감당해 내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 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