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집: 절대신앙과 절대사랑 1994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44 Search Speeches

인간의 욕망의 기원은 하나님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욕망은 하나님을 점령하고도 쉴 줄 모르는 욕망이라는 걸 알아야 돼요. 왜? 대상은 몇천만 배 더 가치 있기를 요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 인간 존재도 그렇다는 거예요. 모든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욕구가 그렇습니다. 그런 욕망이 있는 것은 그 이상의 것을 가질 수 있는 주인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것이 가능한 욕망이기 때문에 그런 욕망의 기원이 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인간의 욕망은 미성사(未成事)예요, 완성사(完成事)예요? 완성사입니다.

지금 모든 사람들은 '인간의 욕망은 전부 다 영원히 이룰 수 없다.' 하지만, 아니예요, 아닙니다. 내가 아는 천국과 하나님의 이상세계는 어떤 세계냐? 영원히, 영원히 창조해 가지고 무한한 세계를 무한, 무궁의 광대한 세계에 전시해 놓고 그 주인을 책정해 가지고 나누어 주고 싶은 것이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어때요?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도 그렇게 생각 안 하겠어요? 생각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그러한 무한 가치의 존재가 인간인데, 이놈의 인간이 따라지예요, 이게. 밥 한 그릇에 팔려 다니고 말이에요, 하룻밤 똥개새끼 여자한테 홀려 넘어가는 거예요. 천리의 대도(大道)와 법도(法道)를 지켜 가지고 무한한 우주의 대왕권국이 전개되는 미래 세계의 왕자로서 자라야 할 인간이 되는 것이 본연의 우리의 가치인데, 이걸 상실해 가지고 똥개새끼처럼 타락했다 이거예요. 타락도 이만저만한 타락이 아니라구요. 미친개 고기만큼도 값이 안 나가는 게 인간의 몸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역사와 현재와 미래를 상고해 다시 느끼고 보고 싶어서, 지루한 세계를 중심삼아 자라오던 하나님 자체를 되돌아봐 가지고 감정(鑑定)하고 싶어서 그 실체의 대상으로 지은 것이 아담이었기 때문에 아담은 제2 하나님입니다. 알겠어요? 그래 가지고 가물가물한 그 아기를 볼 때 어떻겠어요?

여러분도 아기를 볼 때, 아기가 아무 것도 모르지만, 자기 인격이건 무엇이건 수염이 났는데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아직까지 펴지지 않은 아기의 그 입술에 키스해 봤어요, 안 해 봤어요? 무례도 용서할 수 없는 무례지만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도 부끄럽지 않고 기분 좋아하는 거예요. 그럴 때는 아기도 울지 않아요. '야, 이것 별스러운 동물이 와서 건드리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다.' 이러는 것입니다. 타락해서 동물밖에 안 됐다는 거예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제2의 자기로서 느껴 가지고 무한한 사랑의 충격이 입체적 세계로 확장되는 자극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이 아담을 자기 대신 실체로 전개해서 사랑의 대상으로 세웠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