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집: 참자녀의 날과 세계 1978년 11월 01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221 Search Speeches

"원인된 인간 조상의 타락으로 결과된 불신, 불", 분쟁의 세계"

오늘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19회째 맞는 자녀의 날입니다. 그래서 자녀의 날을 중심삼고 말씀을 할 겁니다. 그래서 제목을 잡아 보면, '참자녀의 날과 세계' 이러한 제목을 잡아 보자구요. '참자녀의 날과 세계' 이러한 제목으로 말씀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이 땅 위에 살고 있지만, 이 세계는 이상세계가 못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느 개인을 붙들고 얘기해 봐도 그렇고, 어떤 가정, 어떤 민족, 어떤 국가, 더 나아가서는 어떤 사상과 어떤 주의 주장을 중심삼고 사는 사람을 붙들고 '행복하냐? 당신이 영원한 역사시대에 있어서 자랑할 수 있는 행복을 차지했느냐?'고 묻게 될 때, 그 누구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제한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나라를 넘어서 오늘날 인류가 존속하고 있는 세계의 어떠한 미개지나 어떠한 문명지를 막론하고 다 그러한 정상(情狀)인 것입니다.

이러한 실상을 우리가 생각하게 될 때, 이 세계가 왜 이렇게 됐느냐 할 때, '원인은 모르지만 그저 그렇게 어쩌다 보니 이런 결과가 돼 가지고 이렇게 됐다' 이렇게 보고 있지만 그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돼서 그러냐? 그건 반드시 원인이 잘못됐기 때문에 결과가 잘못 됐다는 것입니다. 원인이 올바르고 원인이 잘 되었으면 그 결과도 올바르고 잘된 결과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세가 된 것은 반드시 근원이 잘못된, 그런 기원에서 시작됐다고 우리는 여기에서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그 결론을 우리가 타당한 것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도 반드시 여기에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면 하나님 자신은 전지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인간을 지었으면 지으신 인간 세계가, 그 원인된 인간이 출발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결과의 세계에까지 그릇될 수 없는 것인데,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책임분담, 즉 인간이 잘못해 가지고 이런 세계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에서는 이러한 정상을 타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되었다고 보는 거예요. 아시겠어요?「예」타락했다 이겁니다.

그러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느냐?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류의 맨 종지조상 되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사랑 가운데서 살아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사랑을 빼 버리고 불화와 불신과 투쟁 가운데서 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동기가 됐다는 거예요. 그러한 동기를 심었으니 그것이 퍼져 나가 가지고 가정적 불신 불화, 가정적 분쟁, 가정적 파탄 기준이 확대되어 가지고 역사시대를 거쳐옴에 따라서, 그것이 종족을 거쳐 민족을 거쳐 국가와 세계 형태로 확대된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