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본연의 고향을 복귀하자 1988년 05월 09일, 한국 광주교회 Page #136 Search Speeches

몸과 마음으로 된 인간은 마음을 '심삼고 몸이 하나돼야

이 사회는, 교회 외의 세계는 악주권의 세계예요. 하나님이 주관하는 세계가 아니라구요. 하나님과 반대되는 세력 진영이 지배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이 진영과 선한 하나님의 진영이 서로 흡수 소화하기 위하여 작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 투쟁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알다시피 사람들은 인류역사를 선악의 투쟁역사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변증법적 관으로 역사를 풀고 있지만 우리는 선악의 투쟁역사로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한 여건을 두고 생각해 볼 때 끝날이 되면 수평시대가 온다구요. 둘 다 지치는 거예요, 둘 다. 다 지친다는 얘기지요. 여러분이 가을이 되어 밤송이를 보더라도 말이요, 밤송이가 뿌리에서 영양을 받고 가지에서 영양을 받고 다 받지만, 그것이 익어 가게 될 때는 밤송이 자신도 누래져 가지고 알을 벌려야 됩니다. 익게 되면 벌어져 가지고 떨어지는 거예요.

떨어질 때는 뿌리와 가지로부터 연결된 모든 영양소를 잘라 버린 뒤에 똑 떨어지는 것입니다. 떨어졌다고 해서 그 밤이 뿌리와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니예요. 가지와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또 밤송이를 보호하는 껍데기를 벗기고 나왔다 해서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 상관이 있어요. 그런 밤알 가운데를 보면 거기에는 뿌리도 들어가 있고, 가지도 들어가 있고, 밤송이도 다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모든 요소들을 집약시켰기 때문에 그 열매의 씨를 뿌리게 되면, 새로 오는 봄에 씨를 뿌리게 되면 거기에서 뿌리가 나오고, 나무가지가 나오고, 커 가지고는 꽃이 피고, 새로운 밤송이로 연결되는 거예요. 재차 정비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통일교회가 가는 길이 그래요. 이 세계에서 악한 세계의 끝날이 되면 모든 것이 끝이 난다 이거예요. 선한 사람은 선한 열매를 맺고 악한 사람은 악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악한 열매는 악한 요소들을 중심삼고 뿌리라든가 가지라든가 꽃이라든가 밤송이와 같은 내용을 전부 다 품어 가지고 열매맺는 거예요. 이것은 본래 하나님의 이상동산, 봄동산에 심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논의 피와 같아요. 논의 피 알지요? 「예」 여기서도 피라고 그러지요? 「예」 피밭과 같아요, 이건. 그건 뽑아 버려야 돼요. 그것도 씨가 있다구요. 그런데 먹지 못해요. 먹지 못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불사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악한 열매를 맺은 것은 전부 다 따서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거예요. 이건 인간 역사시대의 선한 기준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거예요.

또, 그 반면에 선한 사람들도 전부 다 선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선한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물론 양심적인 사람을 선한 사람으로 보는 거예요. 양심적인 사람이 선한 사람인데, 사람은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구요. 몸의 인격 마음의 인격, 두 사람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의 사람은 뭘하는 것이냐? 종적인 사랑, 이 우주의 종적인 모든 힘과 종적인 이상과 관계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몸뚱이라는 것은 횡적인 이상세계와 관계맺게 되어 있어요. 이렇게 볼 때, 종적인 이상 기준과 통할 수 있는 그 길이 하나님과 관계맺을 수 있는 길인 것입니다. 횡적인 이상 기준에 있어서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거예요.

모든 존재세계의 위치를 결정할 때는 반드시 그것은 평평한 자리에 놓여져요. 평평한 자리에 무엇을 놓느냐? 입체적인 것을 놓아야 돼요. 벌써 수평이라는 말은 무엇을 전제로 하고 있느냐 하면 수직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말입니다.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래 마음은 곧다, 마음은 발라야 된다고 그러지요? 그건 무엇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느냐? 우리의 내적 인격을 지닌 사람은 반드시 수직적 인격을 따라가야 됩니다. 자기가 가야 할 방향이 수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수직의 방향이라는 것이 움직인다면 어디로 움직이느냐? 수평선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수직이기 때문에 그 수직이 갈 때는 반드시 수평선을 중심삼고 가는 거예요. 수직이 간다 할 때는 수평이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여러 가지로 하나님 섭리의 목적 방향을 향해서 전진하게 마련입니다. 거기에는 종교도 있고, 정치도 있고, 경제도 있고, 문화도 있고, 사상도 있고, 철학도 있지만 다르다는 거지요.

수직을 중심삼고 360도 주변에 있는 모든 관계라는 것은…. 우리가 이상적 인격이라고 하면…. 인격에는 종적인 인격, 양심적인 인격, 그다음에는 횡적인 인격, 육체적인 인격이 있습니다. 이 인격들을 연합해 가지고 종적인 인격은 수평선에 대해서 수직에 서야 되고, 또 육적인 인격은 수직에 대해서 완전히 90각도의 횡적인 인격에 서야만 됩니다.

그래야 모든 각도가 언제든지 90각도가 되고 구형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되어 이 중심 포인트만 땅 치면 거기에 관계되는 천만 가지 금을 긋더라도 이 중심을 통해 금을 긋기 때문에 여기에 작용하는 힘은 그 구(球) 전체에 작용하는 거예요. 그것만 통 치면 그 전체가 울린다는 거예요. 전체가 안다는 것입니다.

또 그와 같이 연결된 한 점이 있다고 하면 그 한 점도 요런 구조가 됐으니 핵심과 연결된 그 기준을 중심삼고 그것만 망치로 땅 치면 수직이 열리는 것입니다. 소리만 작을 뿐이지 와아앙 하고 울려 난다는 거예요. 그것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음차라는 것이 있어요, 음차. 음차, 다 아시겠구만. 음차가 뭐냐 하면 주파수가 같은 그런 금속물이 있게 될 때 그것을 땅 치면, 싸이클이 같기 때문에 같이 울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