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집: 남북통일의 기수가 되자 1987년 05월 0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2 Search Speeches

소련해방을 위한 전주곡이 북한해방

김일성이의 기반이 세계의 공산당을 업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미국을 업고, 일본을 업고, 중공과의 관계를 생각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 묘한 것은 한국이 4대 강국의 한 복판에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4대 강국이라 하면 미국, 일본, 중공, 소련 아니예요? 뭐 영국, 독일, 불란서도 있지만, 그런 나라는 나팔 불면 북치고 꽹과리 치는 정도로 생각하지 주역을 할 수 있는 입장은 못 됩니다. 그런 4대 강국 가운데 딱 서 가지고 내가 이 4대 강국의 코를 꿰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의 코를 꿸 수 있지, 그들이 내 코를 꿰지는 못한다구요. 내 코를 꿰지는 못한다구요. 안 그래요? 이미 실험을 필했다구요.

공산당도 손을 들었습니다. 일본정부도 살아 남기 위해서는 레버런 문의 사상이 아니면 안 됩니다. 미국 정부도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공산당을 처치하기 전에는 미국이 존속할 수 없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전부 코를 꿰려고 한다구요. 그들이 나한테 코를 꿰었지, 내 코가 꿰었어요? 대한민국에 내 코를 꿰이겠나, 나한테 대한민국이 코를 꿰이겠나? 어떻게 생각해요? 여당 야당 암만 싸워 보라구. 내 말이 아니면 안 된다구요. 사실이니까 들이 대 놓고 애기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들의 코를 꿸 수 있는데, 그들의 코를 꿰어 뭘하자는 거냐? 공산주의를 처치하고 소련까지 해방하자는 거예요. 소련을 해방하기위한 전주곡이 뭐고, 그 실험무대가 어디냐? 이게 남북한 통일입니다. 알겠어요? 「예」 여기에는 미국이 끌려들 것이고, 일본이나 중공까지 가담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런 환경적 여건을 만들어서 사격을 하게 되면 다 맞게 됩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그러니까 여러분은 '아이쿠! 이거 뭐 남한은 잘사는데 북한을 해방해서는 뭘하나?' 그러지요? 안 그래요?' 남한 잘사는데 북한의 문을 열어 놓으면, 그 못 사는 떼거리 2천만을 먹여 살려야 할 텐데 그거 해서 뭘 하느냐' 할지 모르지만 남한은 그거 싫다고 해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