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집: 복귀의 길 1972년 10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5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될 수 있" 곳-서만 개인이 완성된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세계에는 수많은 민족들이 있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을 중심한 한민족이 있고 가까이에는 일본 민족이 있으며, 나아가 아시아에는 여러 민족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좀더 확대하면 세계에는 수많은 민족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복귀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야 되겠느냐?복귀의 길은 함부로 갈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바라시는 복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의 완성을 위한 표준형을 세워 가지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표준형은 본래 의도하였던 기준을 다 넘어선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표준적인 개인을 통해서 표준으로 세울 수 있는 가정과 표준으로 세울 수 있는 나라와 표준으로 세울 수 있는 세계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길이 오늘날 복귀의 길에 있어서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추구하시고자 하는 뜻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저 막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 가운데 뜻을 대할 수 있는 특별한 종교가 없어서는 안 됩니다. 뜻을 대할 수 있는 특별한 교회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교 혹은 교회가 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은, 창조목적을 향하는 세계로 직행할 수 있는 길 외에 달리 갈 수 있는 하나님의 뜻의 길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지난번에 어떤 신학자가 우리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뜻에 대한 말씀을 했었습니다. 말씀을 하고 난 후에 우리 식구 중에 젊은 사람들이 그 신학자에게 묻기를 '그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오?라고 하니까 그 신학자가 하는 말이 '아! 그것은 지극히 어렵고도 쉬운 문제요. 하나님의 뜻이 라는 것은 어렵다면 어렵고 또 쉽다면 쉬운 것이다'라고 하는 거예요. 거기에서 우리는 교회 교회마다 전부 뜻의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떠한 뜻을 두고 '그것은 이렇다!'할 수 있는 결정적인 뜻으로 제대로 정하여 놓고 간다 하더라도 그것이 정작 성사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문제는 그 책임수행 여하에 따라 결정되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뜻의 확정을 가리지 못한 자리에서 뜻을 완성하고 뜻을 받든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막연한 뜻이 아닌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세계 전체의 중심으로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절대자가 의도하는 환경적 발판이 될 수 있는 것이 뜻의 길이기 때문에, 그 뜻의 길이 모호하고 불확실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는 확실한 뜻의 길을 정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뜻의 길은 특정한 종교를 대표한 특정한 교회를 통해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특정한 종교가 무엇이냐?그것은 기독교라는 종교입니다. 따라서 그 종교 가운데 특정한 교회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에는 기독교를 두고 보더라도 40여 교파가 있습니다. 그중에 큰 교파를 보면 장로교가 있고, 감리교가 있고 성결교가 있습니다. 여러 교파가 있지만 과연 그 교파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대해 나갈 수 있는, 집행해 나갈 수 있는 참다운 교회가 어떤 교회이냐?이 문제를 두고 볼 때, 자신이 참다운 교회의 입장에 섰다고 주장할 수 있는 목사 혹은 어떠한 지도자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뜻의 길을 복귀해 드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교회, 진정한 의미의 교단이 어디에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름은 기독교의 이름을 갖고 하나님의 아들딸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지만, 그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뜻을 받들어 나갈 수 있는, 뜻의 목적인 창조이상에 대한 노정을 그냥 그대로 계승한 대표자로서 우리는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에 반하여 우리 통일교회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모호하고 애매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먼저 창조이상을 완성한 개인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개인이 가는 길은, 나라의 뜻을 따라서 가든가 세계의 뜻을 따라서 가든가 그 목적은 하나님이 창조이상과 같은, 다시 말해서 타락의 세계를 생각지 않았던 이상세계로 향해 갈 수 있는 길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개인완성의 길을 찾아 나가야 됩니다. 그 개인 완성은 무엇으로 말미암아 결정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것은 어떠한 외적인 세력 기반을 통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정기반과 일치될 수 있는 데에서만이 개인완성의 기준이 결정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