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심정의 경계 1967년 06월 12일, 일본 동경교회 Page #270 Search Speeches

탕감조건을 세워 나가" 방법

그러면 탕감조건을 세우는 데 최초의 조건이 무엇을 것인가? 물질적인 조건은 분명히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물질적인 문제를 부정하고 출발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까지도 부정하고 출발한다. 여러분은 타락한 인간이기에 자기 자신까지도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부정하라는 기준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수 있을 때까지 부정하라는 것이다. 타락한 인간으로서는 그 기준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구세주나 또는 대표적인 지도자들을 세워서 그들이 세운 탕감조건을 타락한 인간들에게 연결시켜 나가시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 있어서도 가정섭리의 중심인물인 야곱으로부터 시작해서 민족의 중심 지도자인 모세를 거쳐, 세례 요한과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계속 그 대표적인 기준이 연결되어 나왔던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권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신앙인으로서 타락한 자신을 부정할 수 있는 그러한 입장에서, 그 주체적인 대표자가 세운 탕감조건 위에 서게 되면 탕감의 인연이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기간을 통과하지 않으면 탕감했다는 기준에 설 수 없게 된다. 즉 가정부터 종족, 민족, 국가적인 과정을 통과하려면 일정한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기간에서 승리한다면, 승리한 그 심정 기준을 세계에 퍼져 있는 통일식구들이 참다운 신앙심으로 연결해 나가야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 각자가 탕감조건을 세우지 않는 다 하더라도 복귀의 고개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심적인 한 곳에서 개인적, 가정적, 종족적, 민족적, 국가적인 고난을 겪고 사탄쪽에서 공격해 오는 것을 막기 위한 탕감조건까지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식구들은 항상 긴박한 정세 속에서 오늘날까지 복귀의 길을 걸어나온 것이다.

한국 민족이 이것을 모른다 할지라도 복귀하기 위해 어떠한 단계를 통과하여 나간다는 사실을 우리들이 모르고서는 모든 사람들을 완전복귀의 권내로 인도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을 생각할 때 앞으로도 또 가지 않으면 안 될 길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들의 수가 많아져서 전 국가적인 승리를 얻는다 하더라도 단지 수적·양적인 문제만을 중심해서는 완전한 승리를 할 수 없기 대문에 질적으로 탕감조건을 세워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선생님은 오늘날까지 싸워 나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