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하나님은 어떻게 복귀섭리를 하시는가 -0001년 11월 30일, Page #62 Search Speeches

노아가 섰던 자리

가인과 아벨 이후에, 하나님은 노아에게서 희망을 찾았습니다. 오랫동안 노아는 방주 지을 생각만 하면서, 그 일을 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여러분은 십 년을 그런 남편과 참고 살수 있는 여자가 있을 것 같아요? 미국인 아내는 남편이 6개월만 어디 다른 데 가 있어도 이혼소송을 제기할 것입니다. 노아의 일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이래로 가장 큰 사건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만일 그의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면, 아이들도 그녀와 똑같이 아버지를 멸시했을 것입니다. 가족들이 그를 이해하지 못할 때, 노아의 심정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어요?

이것 때문에 노아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부탁했을 때, 그들은 노아를 마치 거지처럼 대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나 민족으로부터 오는 박해 등 집 밖으로부터 오는 박해는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로부터 오는 고통과 핍박은 견디기가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그러한 핍박에도 불구하고, 노아는 자기의 일을 끝까지 해내야 했습니다.

노아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크나큰 확신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노아의 삶은 핍박과 반대로 가득찬 생활이었습니다. 그는 전적으로 혼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모든 것은 버릴수 있더라도, 하나님만은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은 노아가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위로부터 핍박을 받으면 받을수록,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심정은 점점 더 깊어 갔습니다. 그는 주위 환경과 사람들로부터 분립되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분립되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수 있는 자리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만일 노아가 그를 핍박했던 사람들을 배척했더라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를 핍박했던 사람들을 위해서 그는 자신을 희생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고통당하게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하나님에게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는 타락한 형제자매를 용서해 주도록 하나님께 부탁드리고, 그들을 위해서 기꺼이 모든 어려움을 감당하는 타락하지 않은 형제의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노아는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노아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복귀섭리를 계속하실 수 있었습니다. 완전한 자기부정의 자리, 그것이 노아가 섰던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