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또 가야 할 복귀의 길 1964년 10월 03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뜻을 대해서" 죽음길도 즐거이 찾아가야

오늘날 선생님에게 있어서는 개인을 찾아갔다가는 또다시 개인 앞에 찾아가야 할 복귀의 길을 더듬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을 찾아갔다가 핍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쫓겨났다는 거예요. 밟혔다는 거예요. 내 아버지를 쫓았으니, 우리 아버지가 세계를 향하여 가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으니 나도 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 길이 험준타고 내가 마다할 거냐, 그 길에 죽음이 어려 있다고 내가 마다할 거냐, 슬픈 곡절이 처해 있다고 내가 마다할 거냐, 내 아버지가 가신 길을 내가 가야 되겠으니 그가 어려우면 나도 어렵기를 바랬고, 그가 슬프면 내가 슬프기를 바랬고, 그것이 통일가가 가야 할….

이리하여 오늘날 한국, 조그만 삼천리 반도를 기반으로 하여 삼천만 민족 앞에 이색적인 움직임을 움직여 가지고 세계에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키자는 것입니다. 민주와 공산을 우리가 나가는 방향과 우리의 이념권 내에 삼켜 버리자 이겁니다. 새로운 깃발을 들고 나서는 거예요. 이와 같은 엄청난 뜻이 아버지께서 세우신 뜻인 것을 알게 될 때….

이런 사정과 형편에 처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와 같은 사정이 아무리 비참하더라 해도 이것이 내 아버지의 사정이기 때문에 내가 그 아버지의 형편과 그 아버지의 역사와 그 아버지의 심정과 접붙이려니 그 아버지의 고통까지 내가 받아야 되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기독교인들은 잠을 자서는 안 되는 겁니다. 쉬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세계 기독교인들은 안식의 한 날을 노래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통일교회는 실질적인 인연을 갖고 가는 겁니다. 가는 데는 어디서부터? 개인에서부터 가는 겁니다. 예수가 죽은 후에 고난의 자리에서 지옥 가운데 천당을 만든 거와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는 이 땅 위에 사망의 무더기가 휩쓰는 이 천지 가운데, 지옥 가운데 천당을 세워야 돼요. 제일 불쌍한 자리에 가는 겁니다.

우리의 눈물과 피땀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하기 위해서 수고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자기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수고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6천 년 한을 풀기 위한 복귀의 노정을, 재창조를 거쳐서 한 많은 복귀의 노정을 가고 또 가고 또 복귀의 노정을 거쳐간다고 생각하게 될 때 우리들이 가야 할 것은….

오늘날 여러분들이 여기 모여서 선생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위한다는 것은 좋습니다. 선생님이 좋다는 게 아니예요. 고맙다는 거예요. 내가 여러분 앞에 바라는 것은 나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원치 않아요. 이 민족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을 원치 않아요. 선생님을 사랑하는 만큼 민족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 나라를 사랑하라는 겁니다. 선생님에게 떡을 해주고 싶거들랑 그 떡을 가지고 불쌍한 민족에게 주지 못해서 울 수 있는 여러분이 되라는 거라구요. 비참한 경지에서, 죽음의 경지에서 생명을 구해 주기를 바라는 그런 처지의 민족이 많은 것을 볼 때 그런 민족을 붙들고 통곡하는 민족이 있으면 도리어 선생님이 받은 것보다 낫다는 거예요.

나에게 꽁보리밥 한 그릇을 안 갖다 줘도 좋다는 거예요. 그 대신 그런 정성이 있으면 삼천만 민족, 온 인류를 위하여, 하늘땅의 백성을 위하여 나눠 주라는 거예요. 나는 여러분들 앞에 당당코 얘기하는 거예요. 나는 자신 있다는 거예요. 굶는 데는 어느누구보다도 굶었고, 욕을 먹는 데도 누구보다도 더 먹었고, 매맞는 데도 누구보다도 더 맞았다는 거예요. 누구한테 신세를 지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도 옷 벗고 나가면 일등 노동자예요. 오늘날 한국 사람은 몰라요. 에헴 하고 좋은 자리에서 뭐 이래 가지고 잘살지? 천만에요. 잘 모르고 있다는 거예요.

실제적인 환경에 있어서 천국을 건설하기 위해 하늘의 용사가 되어야 되는 거예요. 그것이 지금까지 피어린 전통으로 남겨 놓은 통일의 역사임을 여러분이 알았다면 이 역사를 빛내야 돼요. 이 역사를 타고 앉아 가지고 소모시키는 사람은 하늘의 역적이요, 이 역사를 빛내는 사람은 하늘의 충신입니다.

우리 뜻을 알고 난 후에는 복귀의 천국을 바라는 아버지의 천국이…. 오늘날 우리에게는 부모의 날이 세워졌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이 세워졌지만 하나님의 날을 찾지 못했다는 것을 안다 이거예요. 복귀 천국의 해방의 웃음소리가 삼천리 반도와 온 지구성에 드높이 울려 퍼질 수 있는 그날을 향하여 우리는 행진하고 또 실행해야 되는 거예요. 이런 입장에 섰는데 언제 쉴 새가 있느냐 말이예요. 쉴 새가 없어요. 열두 시가 지나 자다가도 눈만 뜨면 깜짝 놀라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 통일신도들이예요. 밥을 먹다가도, 밥을 넘기면서도 통곡하는 통일교회 신도들이 돼야 된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나님의 한을 풀기 위해서는 복귀 천국을 완결해야 되겠고, 예수와 성신의 한을 풀기 위해서는 복귀 천국을 완성해야 되겠고, 오늘날 지금까지 저나라의 수많은 영인들, 목 베임을 당하고 희생했던 제물의 노정을 거쳐간 모든 천천만 성도들도 역시 이 지상천국 복귀의 한을 풀어야만 그들이 해원성사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엄청난 내용을 알고, 엄청난 사명을 짊어진 우리에게 있어서 쉴 새가 없다는 겁니다. 다리가 부러지든 살이 터지든 가는 것입니다. 죽더라도 전진을 하는 일념으로 가고 가고 또 따라가야 돼요.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의 교인에게 있어서 3년노정을 가라고 내가 친히 여러분 앞에 명령했습니다. 여기에 여러분이 가는 데 있어서는 피를 팔아서라도 전도 나가야 되겠고…. 별의별 사연이 많아요. 피를 팔아서라도 전도 나가야 되겠고, 갈 여비가 없으면 천리길도 멀다 말고 걸어가야 되겠고, 나이 어린 처녀들이 수많은 사람에게 치욕을 당하면서라도 자기의 일편단심 정한 뜻을 향하여 산을 넘고 들을 건너며 모험을 무릅쓰고 가야 할 이런 사정을 전개시킨 그분의 책임이 없겠느냐? 있다는 거예요.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그런 자리에서 쓰러져도 한하지 말라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그런 자리에서 쓰러지고 희생되더라도 한하지 말라는 거예요. 천국건국의 횃불을 들고 나선 용사이거늘 어찌 화살이 없겠으며, 어찌 적이 나를 포위하지 않는다고 보느냐? 그럴 수 있다 이거예요. 있지만서도 스승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하는 그 마음은 나를 위함이 아니요, 민족을 위함이요, 세계를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뜻을 대해 걸어가는 길은 죽음길도 즐거이 찾아가야 할 길이요, 통일용사들이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