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인간은 참을 찾아 헤매는 탐험가 1959년 07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1 Search Speeches

예수님은 새로운 세계를 찾아나섰던 탐-가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오셔서 보이는 세계의 그 무엇을 찾기 위하여 싸우신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의 좋은 것을 보이는 세계에 옮겨놓기 위하여 싸우신 용자인 것을 그 시대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한 자리는 세상의 어느누구도 찾지 않은 자리였습니다. 또 예수님은 만민이 생각지 않는 순간에 기도하고 호소하셨습니다. 그가 더듬어 들어가는 노정은 온 인류가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노정인 동시에 하늘과 사탄, 선과 악이 접선되어 부딪치는 접경지대를 찾아 들어가는 노정이었던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던 그 자리는 편안한 자리가 아니요 하나님과 사탄이 접선할 수 있는 접경지대였으며, 그런 자리에서 기도하던 순간은 인간에게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고, 어려움이 있고, 죽음이 있다 하더라도 그 슬픔과 어려움과 고통과 죽음의 경지를 밟고 넘어서기 위하여 그 경계선을 찾아 들어가는 순간이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경지를 찾아가는 예수에게는 하나의 심정이 통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천상과 지상의 어떠한 것이 그의 모든 것을 휩쓴다 할지라도 `내 마음에 통하고 있는 이 심정만은 불가침이다' 하는 기준이 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탄과 섭리적인 조건을 중심삼고 싸우는 과정에서 사탄을 쳐부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잘나서가 아니예요. 천상을 대한 사무친 심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상에서 벌어지는 사탄과의 싸움에 있어서도 그의 사무친 심정 앞에는 사탄도 손을 들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 예수님이었기에 만인류가 흠모하는 심정의 주인공, 신랑의 자격을 갖춘 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알기를, 예수는 땅 위의 어떤 것을 찾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땅은 타락한 세상입니다. 어차피 한 고개를 넘어서야 할 세상이요, 어느 한 때에 해결지어야 할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지어 버려야 할 시대와 세계, 그 자체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해결지을수 있는 그 세계, 그 자체가 문제인 것입니다. 해결해 버린 심정이 문제가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심정이 문제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러한 내용을 아시고 그러한 길을 개척하기 위하여 오셨던 분입니다. 해결지어야 할 이념의 세계에서 인간을 대표하여 혈혈단신 탐험의 용자로서 나타나셨던 분이 예수였음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예수께서 성경에 말씀하지 못한 것, 그의 심정 깊이 뿌리박혀 있는, 스스로 만민의 구주라 할 수 있는, 하늘과 땅을 걸어 넣고 사탄과의 싸움노정에서 해결지을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사탄세계에서 어떤 하나의 승리의 중심을 세울 수 없었고, 또 하늘이 사탄세계에 승리의 뜻을 세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선 모험가요 탐험가였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의 어떠한 사정과 이념보다 강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의 세계를 찾아서 모험의 자리에 뛰어든 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