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집: 만일 하나님이 없었더라면 1973년 07월 2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88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비참한 분이기- 우리도 비참한 길을 가지 않을 수 -다

국내에 있어서 지금까지 닦아진 기반을 보더라도, 내가 여러분들 앞에 약속한 것과 마찬가지로 1972년도까지의 한계를 중심삼고 안팎으로 내용을 갖추기에 노력을 해왔습니다. 경제적 분야에 있어서도 여러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닦기 위해서 피어린 투쟁을 해왔던 것입니다. 별의별 모략을 다 받으면서 해 나왔습니다.

그것은 우리 한국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외국 식구들의 협조를 받아서 그만한 기반을 닦아 왔던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래요, 앞으로도. 만약 미국에 우리 식구가 100만 명만 초월하게 된다 할 때는 통일교회 교인으로서 한 사람이 1년에 2천 불을 버는 것은 문제없어요. 일년이 아니라 한 달에도 2천 불은 문제없이 벌어 댈 수 있다구요. 그런 일을 연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구라파 식구들과 일본 식구들을 일선에 세워 훈련시키는 것은 한달에 2천 불의 경제문제를 책임지라는 거예요. 이렇게 수많은 교회의 활동비를 불과 수십 명의 요원으로써 지탱시키고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일본 식구들이 선두에 서서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비참한 내용이 많습니다. 말은 모르지, 환경은 낯설지, 그런 자리에 가서 그들은 경제활동을 합니다. 여러분은 미국 같은 땅에 가 가지고 점심 한끼도 공짜로 얻어먹기가 힘들 거예요. 얻어먹기도 힘든데 하루에 80불 이상 벌어야 된다 이거예요. 현금 80불 이상 벌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려면 한 사람이 120불, 특정활동요원들은 120불을 해야 돼요. 이 책임량을 완수하지 않으면 평균 80불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불철주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들을 바라볼 때, 일본 사람, 너희들이 어찌하여 미국 땅에 와서…. 일본 사람은 미국에게도 원수예요. 일본 사람을 명령하는 여기 문이라는 사람도 과거에는 원수였어요. 원수와 원수끼리 모여서 어쩌자구…. 왜 선생의 말을 들어야 되고 미국을 위해서 피땀을 흘려야 되느냐?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원수 원수끼리 합하여 어떤 민족보다도 단결할 수 있는 내용의 심정적 유대를 갖게 되는 날에는 우리를 당할 자가 없다 이거예요.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기도하셨던 말씀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저들이 행하는 것을 알지 못해서 그러니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한 말씀을 말예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는 왔습니다. 그들은 새벽 다섯 시 반에 일어나서 일곱 시 반이면 출동합니다. 그래 가지고 어떤 때는 밤 열두 시를 넘어 새벽 두 시에 돌아오는 거예요. 돌아올 때 차에서 내려 숙소까지 한 200미터쯤을 걸어가는데, 열두 시 가까이 돼 가지고 차에서 내려서 13명이 그 거리를 걸어가는 데 그 가운데 3명이 졸면서 가더라구요.

그걸 보고 내가 양심적으로 가책을 받으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내가 무슨 죄가 많아서 이 놀음을 해야 되느냐고 말예요.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부모를 가진 자식들이요, 아시아의 맹주로서 자랑할 수 있는 민족성을 가졌다는 그 일본 용사들이 먹을 것도 먹지 못하고, 입을 것도 입지 못하고, 이국 땅에 와 가지고 그런 비틀걸음을 하며 잠을 자면서 200미터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피곤을 무릅쓰고 일을 하는 너희들도 불쌍하지만 너희들을 이와 같은 자리에 내보낸 나도 불쌍한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식구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지만 하나님은 더 불쌍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세계 인류를 구해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라도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새로운 길을 가르쳐 주어야 되겠다'고 하시는 하나님! 진정으로 불쌍한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거기서 느꼈습니다. 이 하나님의 한을 풀고, 이 하나님을 위하여 정당한 자리에서 싸워 주고, 이 하나님을 위하여 참되게 살고 죽을 수 있는 사람을 하나님이 원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죽자 하는 것이 우리가 아니냐. 이런 것을 생각하고 '오냐 가야 될 것이다. 가자' 하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길 떠나기 전날 아침에 80명의 일본 식구들을 벨베디아 공원성지에 모아 놓고 얘기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말하는 나와 여러분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상관이 없다. 상관이 있다면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상관 있는 것이요, 너희와 내가 비참한 것도 하나님이 비참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너희들에게 비참한 일을 시키는 것도 하나님이 비참하기 때문에 할수없이 시키는 거다. 이보다 더 비참한 길이 앞으로 놓여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다짐시켰던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10개 도시에 미국의 본부를 우리 동양 사람이 지어 주어야 되겠다고 해 가지고 10명을 단위로 해 가지고 10개 도시에 배치한 것입니다. '너희들은 하나님 앞에 맹세했기 때문에 이제 다짐한 그 결의를 가지고 '한 달에 한 사람이 2천 불씩 예금해야 한다. 10명이면 매달 2만불을 생명을 각오하고 예금해야 될 것이다'고 결의시키고 왔습니다. 그러니 2개월만 되면 4만 불은 우리가 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40명 45O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집을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시대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벨베디아 땅만 하더라도 세금이 일년에 3만 2천 불이예요. 큰 거부들이 살던 고래등 같은 집들, 그런 집들은 세금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관리해 나갈 자력을 갖지 못하므로 다 팔게 마련이다 이거예요. 그러니 각 주면 주, 도시면 도시에서 제일 큰 집을 우리가 사자는 거예요. 80만 불에 해당하는 집까지도 한 4만 불만 계약금을 주게 되면 살 수 있어요. 그래 가지고 나머지는 매달 물어 나가면 되게 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