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집: 창조이상은 가정이상 완성이다 1995년 05월 0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Page #72 Search Speeches

인간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 창건이 불가능해

중세 기독교 문화권을 중심삼고 그때는 신을 절대시할 수 있는 신본주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신본주의 시대가 인본주의 시대로 떨어졌고, 물본주의 시대까지 떨어져 내려왔습니다. 신본주의 시대에 있어서 어떻게 돼서 인본주의로 탈락해 내려왔느냐 하는 문제, 이것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구요.

정신을 중심삼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박애주의를 말하고, 모든 전체가 하나되는 걸 말하고, 높은 것은 낮은 것을 위하고 낮은 것은 높은 것을 위하라고 하는, 순환운동 하는 이 법칙에 적응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볼 때, 정신세계를 중심삼은 중세의 이 기독교 문화권이 전부 다 전체를 품고, 전체와 하나되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전체를 중심삼고 상부에 있어 가지고 하부를 착취하는 기관으로 떨어졌다 이겁니다. 신을 절대시하는 중세의 이 기독교가 착취를 위하고, 전체를 위한 것이 아니고 개인을 중심삼고 전체를 침해하는 입장에 섰기 때문에 '그런 신은 우리 필요 없다.' 해 가지고 기독교를 부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 신을 중심삼고 절대 세계가 되는 것이 아니고, '신은 없다!' 해서 신을 부정하는 세계가 된 것입니다. 인간의 힘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한 거예요. 이래 가지고 니체 같은 사람은 힘의 만능을 주장한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절대 신본주의를 인간을 중심삼고 항쟁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로마 교황청을 중심삼고 시민들이 일어나 가지고 '우리 힘을 모으면 로마 이상의 세계를 이룰 수 있다.'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신을 중심삼고 나가는 모든 종교권 내의 부패한 곳은 어디든지 이 운동이 점점 침투해 들어간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불란서 혁명을 중심삼고 인본주의 세계관이 대두해 가지고 계몽사조를 중심삼고 전복하는 이런 운동이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신이 없다는 이런 사조, 정신이 먼저가 아니고 물질과 인간의 힘이 근본이라고 주장하게 됐다구요. 신을 부정하다 보니, 정신적 신 주체는 영원한 것인데 영원한 그 모티브, 근본을 전부 다 와해시켜 버리고 인간을 중심삼은 절대권을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절대권을 대신할 인간은 백년밖에 못 사는 거예요.

인간을 중심삼고 새로운 사상, 철학 사상을 중심삼은 인간들이 이성을 중심삼고 새로운 세계 창건을 도모해 나왔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상적 체계를 갖춘 철학 사상이 나왔다 하더라도 그 스승들이 세운 모든 사상을 절대 복종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은 자기 중심삼은 욕망이 있기 때문에 스승들을 밟고 올라서는 놀음이 자꾸 벌어진다 이겁니다. 인간의 힘을 가지고는 새로운 세계 창건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욕망을 따라서 나가지만 인간은 언제나 변천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세계를 움직여 가지고 하나의 세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변치 않는 근본이 뭐냐 할 때 우리가 언제나 볼 수 있는 건 물질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질은 출발에서부터 과정, 끝까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모든 사람들은 물질이 근본이라고 주장해 가지고 유물론적 관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은 물질의 부산물이다!' 하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암만 물질을 중심삼고 주장했댔자 물질이 모든 걸 끌고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중심삼고 볼 때, 그 몸뚱이가 나를 끌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나를 끌고 다닌다 이겁니다. 유물론을 주장했지만, 그것 가지고는 세계의 근본, 정신세계와 육신세계, 전 세계를 하나 만들 수 있는 입장에 도달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래 가지고 기독교, 최고에 있던 것이 와해돼 가지고 평면화될 수 있는 입장에 섰는데, 물질을 중심삼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지만 이 평면적 입장에 있는 기독교 사상이 그 자리를 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신적 모든 기조를 중심삼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서 나오면서 싸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물질이 먼저냐 정신이 먼저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다시 물질이 중심이 될 수 없다는 걸 점점 느끼게 됨으로 말미암아, 기독교 사상은 하나님 절대주의를 중심삼고 나오고, 공산주의는 물질 절대주의를 끌고 나왔지만 이것이 부딪쳐서 둘 다 정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