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조국 1965년 10월 30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76 Search Speeches

재림주님의 사명

타락한 세계를 청산짓기 위하여 심판주, 주권의 대표자, 만왕의 왕으로 이 땅에 메시아가 오시는 것이다. 그분은 타락한 개인을 복귀시켜 참다운 개인, 가정, 국가적인 기준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사탄은 국가적인 기준을 갖고 하늘에 대항하므로 그분도 하늘 주권을 찾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즉, 하늘편인 참다운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의 주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일찌기 이스라엘 선민을 세워서 이스라엘 영토의 창건을 약속하셨고, 메시아인 예수를 군왕으로 삼아 수많은 국가를 점령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것이었다.

예수님을 중심한 선의 나라, 민족, 종족, 가정, 개인이 있어야 하는데, 그 본보기 노정을 걸었던 야곱처럼 시련과 고생을 시켜 먼저 맞게 해가지고 이루어 나와야 한다. 즉 전체가 다 반대하고 전민족 전국가가 미워했다는 조건을 세워 놓고 이루어 나가야 한다. 인간 세계에서 백 퍼센트 반대받는 입장에 세워 가지고 거기에서 순종의 노아를 맞이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한꺼번에 심판해 버리기 위해서다. 노아는 핍박의 자리에서도 일편단심 불변의 믿음을 세워서 하나님이 심판하실 수 있는 기준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노아의 믿음을 기준으로 하여 일시에 심판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반대한 인류를 일시에 심판하셔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여러분의 선조들은 즉석에서 축복받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도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떠나라고 명령하셨다. 아브라함이 고향 친족을 버리고 떠나게 될 때 그 길이 절망의 길이라면 절망의 길이요, 낙망의 길이라면 낙망의 길이었다. 그렇지만 약속하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갔던 아브라함은 축복을 받았던 것이다.

모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바로 궁중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이스라엘 민족의 비참함과 하나님을 생각하고, 바로 왕의 병정들을 때려 죽이고 바로 궁중을 도망쳐 나왔다. 외롭고 황막한 광야생활 가운데에서 양떼들을 이스라엘 백성으로 생각하고 그 양들을 사랑하면서,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선조들은 그러한 시대에 그처럼 고통을 받고 배척을 받는 자리에서 새로운 섭리를 출발한 기대를 세워 나갔다.

예수님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민족과 교단 전부가 반대하는 자리에서 천적인 책임을 지고 고생을 하면서, 일편단심 불변의 신앙 기준을 세워 제2의 이스라엘을 편성하기 시작했다. 악한 세계에서 빼앗아 오기 위해서는 ‘먼저 맞고 빼앗아 온다’ 이것이 하늘의 전법이다. 선조들에게는 이미 하나님이 약속해 주셨다는 신념이 있었다.

예수님의 조국, 모세의 조국, 야곱의 조국, 아브라함의 조국, 그 조국이 어디냐? 하나님이 바라시는 조국이 어디냐? 하나님은 백성과 그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주권이 없음을 한탄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주권이 이루어지면 세계의 통일은 일시에 이루어진다.

6천년의 긴 역사는 천적 주권(天的主權)을 회복하기 위한 역사이다.

예수님이 사명을 완결짓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는 예수님 이후 기독교 문화권을 중심하고 발전해 나오고 있다. 목적하는 그 나라가 미국이 아니다. 미국은 준비단계에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미국도 청산지어야 한다. 중심이 될 나라가 나오기 전에 민족, 종족, 가정, 개인이 먼저 나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먼저 개인을 찾아오신다.

아담이 타락해서 그때의 소망적인 아담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하나님까지 잃어버렸다. 예수님은 이것을 찾기 위하여 4천년간 준비하여 나온 제단 위에 오셨으나, 예수님은 그 제단과 나라와 민족이 반대하여 십자가를 지고 가셨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그 기준을 이루려고 찾아오는 때가 끝날인 것이다. 그분이 민족적이요, 국가적이요 세계적인 소망을 갖고 오신다. 그러기에 ‘신랑이여 오소서!’ 하며 기독교인들은 주의 지상재림을 고대하고 있다. 창세 이후의 참다운 개인, 남성의 표본적 존재가 바로 다시 찾아오시는 재림주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