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나는 어떠한 생애를 남길 것이냐 1970년 09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 Search Speeches

공산당과 대결할 것- 대비하라

여러분이 피를 흘리게 될 때는 깨깨 흘리라는 겁니다. 땀을 흘릴 때도 깨깨 흘려라, 죽어가도 깨깨 흘리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욕망에 어떠한 미련을 남기지 말고 깨끗이 청산하라는 것입니다. 완전히 청산했을 때는 돌아오는 법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은 어디로 갈 것이냐? 대한민국을 거쳐 어디로 갈 것이냐? 자기 앞에 수난이 없고, 고통이 없는 그러한 평화의 나라를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민족의 반역자인 것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의 마을 마을에서 들려오는 소문을 들어보면, 재벌들은 전부 다 보따리를 쌀 준비를 해 놓고 돈이 있으면 스위스라든가 외국의 은행에 예금해 놓는 등 대한민국에서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가라! 갔다가는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너희들이 갔다가 들어올 때는 민족의 갈림길이 어디며, 경계선이 어디냐 하는 문제가 벌어질 것이다'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겨레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장차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서는 자기의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입시키는 일을 해야 합니다. 역사와 더불어 시대와 더불어 있는 정성을 다해 투쟁하며 그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사람 혹은 무리들이 있다면, 그 사람을 통해서, 그 무리를 통해서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고 살아날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들도 전부 이런 생각을 가져야 됩니다.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 출세하기 위해서는 외국에 유학을 가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외국에 유학 가야겠다는 사람은 많아도 삼팔선을 향해서 가야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앞으로 우리 통일교회가 삼팔선을 향해서 가야 할 때가 기필코 올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문선생은 아직까지 때를 맞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몰림길에서 응당히 사라져야 할 사나이였겠지만,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은 어찌된 영문이냐? 그것을 연구해야 되는 거예요. 모두가 망하기를 바라고 길을 막는 데도 불구하고 망하지 않고 점점 그 폭이 넓어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던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도 문 선생님을 모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선생님을 볼 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 삼켜져 버리고 역사적 환경에 휩싸이더라도 자신의 자세를 잃지 않고 쓰러지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말은 하지 않고 나가더라도 그 생각하는 폭과 신념에 있어서는 민족을 넘고 세계를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렇습니다. 그러니 갈 길이 바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틀림없이 그들과 대결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선생님이 삼팔선을 넘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 길을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날에는 , 지난날 감옥 생활하던 처량한 사나이가 코웃음치며 날 저버렸던 사람들까지도 사랑할 것입니다. 그날을 맞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별의별 일들이 다 벌어질 것입니다. 내 생애에서 구경하지 못한 역사적인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6천년 복귀섭리노정을 거쳐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하늘편을 배반하고 원수편이 되겠다고 별의별 짓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별의별 원수들이 많았겠지만 영원을 향해서 진군하는 하나님의 행로를 정지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이것을 정지시키기 위해서 원수들이 작전은 하였을망정 정지시키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발전과정을 거쳐온 것을 선생님이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그런 전법과 그런 길을 따라가고자 하는 것이 통일교회가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