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집: 세계여성해방선포와 가정정착 1992년 06월 2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12 Search Speeches

시소종대 (始小終大)

시종여일(始終如一)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런 말이 있잖아요. 그러나 여러분은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시소종대(始小終大)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록 시작은 작지만, 끝은 커야 된다 이거예요. 그게 선생님의 생활 철학입니다. 이건 처음 얘기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태풍이 불게 될 때, 뿌리가 약해지면 뽑혀서 날아가는 것입니다. 뿌리가 약하면, 태풍이 불어올 때 뽑힌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 이상 불어오지 못할 수 있는 기준까지, 자기가 뽑히지 않을 수 있는 기준까지,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기준까지 하라 이거예요.

시소종대, 선생님 철학이 그것입니다. 일생을 두고 첩첩태산이 가로막아도 가는 것입니다. 내가 이 짐을 지는 것은 나를 위해서 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를 위해 전체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자리까지 가는 것이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작은 일로 시작하더라도 하늘적으로 끝맺어야 돼요. 그렇게 되면 시일이 지나가도 손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동안 선생님이 세계평화연합과 세계평화종교연합, 그리고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세웠는데, 이 조직들을 편성해서 어디로 가느냐 하면, 세계평화가정연합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가정의 아들딸까지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가정을 모델로 해서 사랑을 중심삼고 전체를 착륙시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창조이상적 정착지를, 남자가 정착할 수 있고 여자가 정착할 수 있는 정착지를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거쳐갈 수 있는 터전을 닦아 놓음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모든 투쟁 역사의 원리적 길을 다 거쳐간 것입니다. 지금까지 만민이 건너야 할 수많은 다리를 앞에 놓고 길을 닦아 나옴으로 말미암아 자연히 가정이 행차할 수 있는 목적지로 가서 귀착(歸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번 세계문화체육대전은 원래 작년에 치르려고 했는데 일 년 연기된 것입니다. 가정연합을 선포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모든 가정들이 모여서 비로소 어머니 아버지 정착과 더불어 아들딸이 정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가정이 정착해 가지고는 사랑을 중심삼아야 돼요. 사랑의 생활은 영생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룻밤의 생활이 아니라 영원한 생활입니다. 하루 생활에 있어서의 사랑이 영생 노정에 연결될 수 있는 세포적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거 이론적입니다.

또, 생애 노정의 하루 생활은 사랑 노정의 세포와 마찬가지입니다. 세포는 번식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커감에 따라 생의 터전이 넓어지면, 거기에 내가 주인이 되어 천상세계 지상세계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요, 내가 그것을 확대시키면 그 세계의 영광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만민에게 공통적으로 제시한 공식입니다. 문총재만 특별한 거 아닙니다. 아담 해와가 메시아 아니예요? 아담 해와가 하나님 대신 아니예요? 그 일을 열매 맺어야 돼요. 수확기가 되어서 주인의 손길에 의해 따여지는 열매는 하나밖에 없어요, 하나.

세상의 갈 곳 없는 사람들 앞에 여러분들이 서 있습니다. 1970년대에, 여자들 중심삼고 가정을 생각할 게 뭐예요? 시종여일이에요, 뭐예요? 「시소종대입니다.」 1970년대에는 여자들이 밤이나 낮이나 그저 식구 하나 만나게 되면 50리 길도 마다 않고 가서 만나서 데려오고 그랬는데 지금은 어때요? 시대종소(始大終小)예요, 시소종대(始小終大)예요? 「시소종대입니다.」 쌍것들! (웃음) 한 동네에 사는 인연된 친구들을 지금까지 몇 번이나 찾아가 봤어요? 아이들이 전부 다 악마의 세계에 있어서 따라다니는 걸 알아야 돼요. 이제 세상에는 사람들이 갈 데가 없습니다.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돼요. 교통 사고 낸 것을 수습해야 된다구요. 그걸 누가 해야 되느냐? 사고를 낸 것이 여자 아니예요? 그러니 여자가 해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오시면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종족·민족·국가·세계적 기준에서 모실 줄 알아야 됩니다. 나 똑똑히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걸 세상이 몰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은 시소종대의 여성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최원복, 시종여일이에요, 시소종대에요? 「시소종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명회 회장도 된 거 아니예요? 이화여대에서 쫓겨나고 그러던 것을 이제는 다 타고 앉아서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됐다구요. 그런데 걱정이 그렇게 많아요? 가만 보면, 이래도 걱정이고 저래도 걱정이고…. 하나님이 그렇게 걱정해요? 프로그램을 딱 짜 놓고, 그것 가지고 걱정해요? 프로그램이야 맞지 않으면 따버리고, 그거 대신 다른 거 갖다 붙이면 될 거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