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하나님과 우리의 뜻 1976년 03월 03일, 한국 춘천교회 Page #180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특유성

그래서 통일교회가 일반 종교들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인간의 인륜 도덕을 중심삼은 맨 근본, 사랑문제의 핵점(核 點)과 일치시켰다는 것이 위대하다는 거예요. 일반 종교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다구요. 하나님은 그저 뚝 떨어지고, 인간들끼리만 모든 종교가 된 줄 안다구요. 인간과 공동적인 이런 내적 인연을 가지고 사랑의 이상을 결속하고자 하는 그런 내용이 딴 종교에는 없어요. 이것은 오로지 통일교회만 갖고 있는 특유성(特有性)이다 하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도할 수 있는 사랑을 중심삼고야 비로소 참된 아들이 되고 참된 딸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비로소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참된 부부가 나오는 거예요. 참된 부부가 나온 그 기반 위에서 참된 부모로 등장하기 때문에 참된 아들딸이 비로소 종횡으로 번식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를 점령하게 될 때, 하나님이 사랑으로 주관할 수 있는 선의 주권세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는 세계적 권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정과 같은 사랑의 심정을 횡적으로 세계화시킬 수 있는 것이 지상천국 이념이다 하는 걸 알아야 되겠다구요.

내가 동양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서양 사람을 대해서 형제처럼 알아야 된다구요. 이래야 된다구요. 한 부모의 아들딸같이…. 백인종이건 황인종이건 흑인종이건 그러한 인류의 종족, 씨족이 문제가 아니라 형제지감정을 체휼할 수 있고, 거기에는 무슨 간격이 없이 언제나 결혼도 할 수 있고, 언제나 사랑도 할 수 있는 권내를 지나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지상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알겠어요, 아가씨들? 「예」

그래 우리 아가씨들 이다음에 결혼할 때에 한국 사람하고 결혼할래요, 서양 사람하고 결혼할래요? 선생님이 하라는 사람하고 할래요? 「예」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뭐. 여러분들 결혼하는데 내가 하라고 하겠나?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끼리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어요, 한국 사람하고 서양 사람하고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어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민족주의적 하나님 되겠어요, 세계주의적 하나님 되겠어요? 「세계주의적 하나님」 세계주의적 하나님 되겠어요. 민족주의적 하나님 되겠어요? 「세계주의적 하나님」 이렇게 해도 세계주의고 저렇게 가도 세계주의로구만요. 틀림없이 세계주의예요? 「예」 뭐야? 하나님은 민족주의예요! 하나님은 민족주의예요! 「세계주의입니다」 뭐야? (웃음) 하나님은 민족주의예요! 「세계주의입니다」 내가 졌다구요. (웃음) 왜? 사실이니까.

여기 할아버지들도, 강원도에 있는 할아버지들도 가슴이 좀 틔어야 되겠다구요. '저 선생님이 말을 저렇게 하다니, 한국 사람인데 한국 사람 전부 다 버리라고 하다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아니라구, 아니라구요. 하나님편에서 보게 되면, 하나님은 세계주의예요. 하나님은 동양의 못생긴 여자하고 서양의 잘생긴 남자하고 결혼해 가지고 잘산다면 그것이 이상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거라구요. 동양 사람 끼리끼리, 한국 사람 끼리끼리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이 감정(鑑定)할 케이스에 들어가지 못해요. 들어갈 수 있어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상시대가 올 때에는, 국제 결혼 케이스에 들어가야 그래도 감정받을 수 있는 후보자에 등장할 수 있지, 국제 결혼 안 한 사람은 하나님의 심정권 세계에서는 추첨권 내에도 못 들어간다구요. 들어간다, 못 들어간다? (웃음) 대답해 보라구요. 들어간다, 못 들어간다? 「못 들어갑니다」 들어간다, 못 들어간다? 「못 들어갑니다」 솔직이 얘기해야지요.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못 들어가면 못 들어간다. 들어가면 들어간다 해야지요. (웃음)

자, 가정이면 가정으로서 하나님이 머물 수 있는 챔피언으로 선출될 수 있는 그러한 후보 케이스에 국제 결혼 하지 않은, 한국 사람 끼리끼리 결혼한 가정이 들어갈 수 있다? 「없다」 있다? 「없다」 맞았어요. 없다! 아, 저 아저씨 좋구만요. 거리낌없이 '없다!' 그러는 걸 보니. (웃음) 선생이고 뭣이고 사실은 사실이지요, 뭐. 그러니까 문선생이 하나님편에 가깝다고 한다면 국제 결혼 강요할까요, 민족 결혼 강요할까요? (웃음) 저 할아버지도 좀 대답해 봐요. 국제 결혼을 강요할까요, 민족 결혼을 강요 할까요? 「국제 결혼」 당연하다구요. 그런 논리가 성립돼요. 하나님은 민족주의자가 아니예요.

그 하나님이 세계를 한번 맡기고 싶은데…. 하나님이 '야, 너희들 전부다 세계를 갖고 싶지?' 할 때는 '예' 하며 어떤 나라 대통령이라도 손을 들고 대답하지 않을 사람, 그런 나라가 없어요. 이렇게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