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제31회 자녀의 날 기념식 말씀 1990년 11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5 Search Speeches

자녀의 권한을 복귀해 주-다

오늘 자녀의 날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이 뭐냐? 천지가 뒤넘이친다는 것입니다. 아들의 도리의 권한을 복귀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부모의 자리에 있는 선생님에게 여러분이 부모님의 혜택을 요구할 시대가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여러분들에게 주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 돈은 못살고 불쌍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껍데기를 벗겨서, 여러분들이 두 벌 옷을 입고 있으면 한 벌은 벗겨다가 그것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구해 주려고 한다구요. 왜? 못사는 사람을 위하려는 것이 부모의 심정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반대하는 사람은 불효자입니다.

오늘 이날을 중심삼고 천운의 도리를 따라 가지고 앞으로 세계의 동생들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사업이나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세계를 위하는 것이라는 관념을 안 가지면 다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빈대떡 장사라도 세계적이어야 됩니다. (웃음)

왜 그래요? 이태리의 무슨 빵? 「피자입니다」 핏자인지, 핀자인지 모르겠구만. 한국 피자는 짜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어저께 누가 사 가지고 왔길래 먹어 봤더니. 미국에서는 내가 피자를 안 먹어요, 짜서. 아이구, 어찌나 짠지…. (웃음) 그런데 어저께 회의를 다 끝내고 풀(pool;당구)을 하고 있는데 그걸 갖다 주길래 한 젓가락 먹어 봤더니 이건 한국식 피자예요. 짜지 않아요. 한 조각 먹어 보니 구미가 동하길래 두 조각 먹고 세 조각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점심 안 먹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와서 `점심 먹어야지요. 점심 안 먹는 남편이 어디 있소?' 하길래 점심을 먹었네. (웃음)

이렇게 말해 놓고는 나중에 가서 어머니에게 빌어야 돼요, `미안합니다' 하고. (웃음) 모든 사람을 위해 교재로 쓰는 건 사랑입니다. 그걸 불평하면 안 되는 거예요. 교구장 부인들도 그래요. 교구장이 단상에 서 가지고 `우리 여편네는 욕심이 많아서 볼따귀가 이렇게 나왔다' 하더라도 불평하면 안 됩니다. 그거 교재거든요. 욕심 많은 아주머니들이 수두룩하게 왔을 때는 그걸 교육하기 위해서 먼저 자기 여편네를 교재로 사용하는 거예요. `우리 여편네는 욕심이 많기 때문에 볼따귀가 나왔다' 이래 놓고 `여기 아낙네들은 우리 사모님을 닮지 맙시다' 하면 `그러면 그렇지…' 하는 거예요. 볼따귀 나왔다고 들이 제길 때는 자기 여편네를 갖다 놓고 해야 좋아하거든요. 그렇잖아요? 그런 것 쯤은 아는 문총재라구요.

이제부터는 문총재가 가는 데 있어서 천하가 보조를 맞추어야 됩니다. 안 맞추었다가는 추풍낙엽같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문봉재고 뭣이고 없어요. 이제 팔십 됐지? 여든한 살인가, 몇인가? 「아닙니다」 그럼 몇 살이야? 「일흔다섯입니다」 일흔다섯일 리가 있나? 팔십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언제적 문봉재게? 「그렇지요」 임자가 서북청년단장 된 그 인연을 중심삼고 내가 한때 써먹으려고 했는데 왜 자꾸 도망다녀? 이제는 어디 돌아다니지 말고 기다리다가 내가 부르면 언제든지 와야 되겠어요. 「알겠습니다」 그래야 복을 받아요. 앞으로 임자 아들딸도 내 말을 듣고 따라다니면 복받을 거야. 중국에 한번 데리고 가고, 미국에 한번 데리고 갈까? 이번에 소련 갔다 와서는 눈이 둥그래져 가지고 `아이구, 소련 갔다 왔습니다! 잘 다녀 왔습니다!' 하면서 찬양하더구만.

여러분들은 선생님의 판도가 어떤지 모르지요? 내가 얘기를 안 해요. 박보희도 잘 모르지? 「조금 압니다」 조금 알지 잘은 모르잖아, 뭘 하고 있는지. (웃음) 짓고땅을 하는데 선생님이 장땅을 쥐고 있는지 뭐를 쥐고 있는지 모르잖아요? 장땅하고 에이스 땅 중에 어떤 게 일등이야? 그것도 모르지 뭐.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