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집: 민족을 초월한 메시아의 사명을 하라 1989년 07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66 Search Speeches

유(有)의 자리보다 무(無)의 자리가 '심이 되" 이유

그렇게 생각해 볼 경우 여러분이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한 6개월….6개월이 되었어요? 6개월이지요? 사실은 작년 10월 30일에 축복을 받고 10월, 11, 12…. 지금까지 8개월 정도 아무것도 못 했지요? 한다고 하더라도 전부 들떠서 말이예요. 축복이라든가 하는 그런 문제에 전부 마음이 쏠려서, 마음을 전부 뺏겨서 부웅 떠 있었지요? (웃음) 그렇지요? 그렇게 보면 지금은 뭐 쭉 출발해서…. 한국에까지 와서 남편이라든가 축복받은 상대와 여러 가지 해보고 또 어떠어떠한 모임을 만들어서….이거 문제지요? 그렇게 해서 몸적으로도 알게 되고 말이예요, 양심적으로도 알게끔 되었어요. 그래서 일본에 돌아가면, '나는 어떠한 사람이냐?' 할 때 일본 사람도 아니고 한국 사람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웃음)

여러분, 그렇지요? 여자가 결혼하면 누구를 따르게 돼요? 여자가 자기 자신을 따르게 돼요, 남편을 따르게 돼요? 여자 자신은 무(無)가 돼요, 무. 무의 상태로 돌아가는 거예요. 남자는 절대적으로 유(有)의 상태가 돼요. '왜 내가 그럴까?' 하겠지만, 결혼하면 여자도 남자도 자기 자신을 따르지는 않지요? 상대를 따라가요. 상대자를 1백 퍼센트 따르게 되면 자기는 1백 퍼센트가 모두 저쪽으로 이동해 가지요? 자기는 제로가 돼요. 제로가 되어서 어떻게 돼요? 자기는 저쪽에 가 버리고 여기는 어때요? 여자는 그래서 남자를 따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남자도 여자도 반대쪽의 무의 자리에 서면서 여자는 사랑을 중심삼고서 저쪽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사랑의 자리는 무예요. 그렇지요? 그래서 유의 것보다 무의 것이 중심이 됩니다. 여러분, 그렇겠지요?

공기를 보면 말이예요, 고기압과 저기압이 있어요. 어느 쪽이 유의 입장이예요? 고기압이 유의 자리예요. 그리고 무의 자리는 저기압이지요? 그 고기압이 무로 되려면 자동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거예요. 전부가 고기압이면 운동을 안 해요. 저기압 때문에 그렇게 돼요. 그래서 중심이 종적이라고 하면…. 종적인 것은 무의 자리의 중심이 되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있다고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적인 거예요. 그래서 볼 수 없는 것을 따라서 인간은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 결론이 돼요. 그 보이지 않는 것을 따라서 살고 있다고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무엇이겠어요?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생명, 양심, 하나님, 사랑이라든지 하는 것은 보이지 않지요? 여러분은 양심에 이끌리고 있지요? 생명 자체도 안 보입니다.

그렇게 되어서 둘이던 것이 부부로서 완전히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느냐? 영계에 가서 둘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원리에 의하면 이성성상이 정·분·합으로 되지요? 갈라져요. 갈라져서는 다시 합해져요. 합쳐지면 위에 있던 것과 밑에 있는 것이 어떻게 달라요? 그것은 둘이예요, 하나예요? 정분합 하는 경우 이것은 사위기대를 만들기 때문에 말이예요…. 그러면 위에 있는 것과 밑에 있는 것이 어떻게 되느냐? 위의 것을 플러스라고 하면 밑의 것은 마이너스, 오른쪽의 것을 플러스라고 하면 왼쪽의 것은 마이너스지요? 그것은 하나의 존재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