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집: 구원섭리의 해방 1990년 04월 2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외교를 하려면 임기'변의 왕자가 돼야

보라구요. 2월 초하룻날이 선생님 고희였지요? 「예」 그때까지 모스크바 대회가 결정 안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르바초프가 소련 모스크바에 언제 있느냐 하는 것을 전부 다…. 노보스티 하게 되면 공보부입니다. 언론을 전부 다 감독하고 말이예요, [타스통신] [프라우다] [이즈베스치아]에서 보고 들어온 것을 전부 다 국민에게 알맞게끔 소화해 가지고 체제를 갖추어 가지고 저 케이 지 비(KGB)와 정치국의 감정을 받아 가지고 전부 다 외국에 선전하고 국내에 선전하는 그런 곳이거든요, 이게. 언론계의 왕초라구요.

외국에 나가는 모든 활동 요원들, 케이 지 비 사람들이 전부 다 노보스티 이름을 가지고 나가 다니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를 얼마나 잘 알아요? 똥싸개까지 다 알아요. 우리 통일교회보다 더 잘 알더라구요. (웃음) 뭘했다는 것, 제일 나쁜 것을 제일 잘 아는 곳이 노브스티예요. 문총재의 제일 나쁜 것 말이예요. 좋은 건 모르고 제일 나쁜 것만 잘 알지요. 악마가 그렇지 않아요? 지옥가게 되면 악마가 제일 나쁜 걸 조사해서 묻지 좋은 걸 묻나요? 검사가 그렇지요? 좋은 것을 수첩에 써 놓는 그런 검사가 있어요? 변호사가 시시하게 쓰지요. (웃음)

그러니까 악마의 대왕이 지금 고르바초프 아니예요? 그 휘하에 있는 것은 모두 문총재 나쁜 것만 기록했지 좋은 건 하나도 안 해요. 하나에서 열까지 공산주의 멸망시키기 위한 반소련체제 괴수다, 챔피언이다 그러고 있는 거예요. 그거 오죽이나 잘 알아요. 한마디 하면 척척척 알아요. 내가 보고 놀랐어요. '야, 그 소련 알아줘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구요.

그 철모르는 한국 사람들은 소련 모스크바에 가 보니까 한국만 못해 보인다고 하는데 그거 잘못 알았어요. 그들은 전체가 시민이나 부락이나 전부 다 게릴라예요. 게릴라가 잘사나요? 두더지 구멍, 땅굴 속에 들어가 살아 가지고 빵조각이나 먹나요? 벌레 잡아먹고 이렇게 사는 거예요. 그렇다고 무시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소련이 아무리 못살더라도 그 사람들은 게릴라 출동 명령을 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는 무서운 패들이라는 것입니다.

군사력에 있어서는 미국의 배 이상의 모든 면을 갖추어 가지고 있는 거예요. 이 북괴만 보더라도 한국 정규군의 몇 배의 군력을 갖고 있잖아요? 고사포만 하더라도 말이예요, 여기는 6백 대밖에 없는데 저기는 천8백 대나 있는 거예요. 그런 실정을 보게 되면 말이예요, 악마는 힘을 가지고 강제로 하게 되면 모든 것이 통한다는 거예요. 마피아와 마찬가지입니다.

마피아의 세계는 주먹이 센 녀석이 대왕, 왕초지요? 우리같이 주먹 못 쓰는 사람이야 뭐 상대도 할 필요 없는 거지요. 나도 주먹 쓰라면 쓸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만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주먹을 못 쓰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이 기성교회들이 40년 동안 반대하는데 내 성격에 가만 있겠어요? 악마 같으면 벌써 다 깨끗이 청산했지요. 어느 목사 대번에 찾아가 가지고 멱살잡고 '이 자식아, 나 문 아무개야. 내가 잘못한 것 있으면 증거 대라' 해서 세 마디만 물어봐서 대답 못 할 때는 귓방망이 올라가는 거예요. (웃음)

지금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이러지요. 때가 안 됐다구요. 날아갈 때가 안 되어서 이러고 있지요. 뭐 용이 여의주를 얻으면 등천한다는 말과 같이…. 그거 못나서 그러는 게 아니라구요. 알겠어요, 기성교회에서 온 사람들?

힘으로 하더라도 내가 기성교회에게 이길 수 있는 힘을 안 가진 사람이 아니예요. 내가 언론계에서도…. 이번에 모스크바에 갔을 때 곽정환이 고르바초프를 만나 가지고 '아이고 내가 세계일보 사장인데…' 하니까 '거 세계일보 사장이 뭐가 귀하냐? 레버런 문은 세계에 신문사를 가지고 있는데 무슨 세계일보를 얘기하느냐?' 대번에 그러더라구요. 훤하게 알고 있어요. 졸개새끼들 얘기하는 것까지 말이예요. (웃음) 그러니 꼭대기가 잘못되면 털 뜯어 먹고 껍데기 벗겨 먹고 다 뜯어 먹을 판이예요. 그런 배포들을 갖고 '어디 와 봐라' 이러고 있는 거예요. 그래, 와 봐라 해서 내가 가 가지고 지고 왔다고 생각하나요, 이기고 왔다고 생각하나요? 「이기고 오셨습니다」 이때는 또 수단을 써야 된다구. (웃음) 쓱 만나자마자 '야, 당신 참 이렇게 나이 젊고 미남자인 줄 몰랐소. 내가 여자였다면 프로포즈 할 것인데' 한 거예요. (웃음. 박수)

한마디 했더니 그 뭐 졸개새끼들도 다 좋아하고 따라와서는 박수하고 다 야단하더라구요. 그럴 때는 그럴 줄도 알아야 된다구요. 임기응변의 왕자가 되지 않고는 어려운 외교사태를 수습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 문선생이 잘났어요, 못났어요? 「잘났습니다」 여자같으면 한번 프로포즈 해보겠지요? (웃음) 내가 잘난 남자 같으면 여자가 프로포즈 해보고 싶지 않다면 그건 쌍년이지요. (웃음) 그건 여자가 아니지요. 이젠 늙어서 뭐 프로포즈 하는 시대는 지나갔지만, 내가 20대의 청춘일 때는 말이예요, 나를 짝사랑하다가 죽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웃음) 정말이라구요. 「지금도 안 늙으셨습니다」 야, 박정민이 나이와 비교하니 안 늙었지, 쌍것아. (웃음) 그건 그래요. 그거 맞소, 맞소. (웃음)

그래 내가 소련대회를 하는 데에 돈을 얼마나 썼는지 알아요? 보통 자유세계에서 하는 것의 4배 반이 들어갔어요. 그 어리석은 일을 왜 해요? 돈이 필요하지요. 돈 가지고 섭리의 뜻은 못 사는 거예요. 돈 가지고 인물을 살 수 없어요. 그걸 알아야 돼요. 거대한 소련을 누가 책임지고 소화할 것이냐? 세상의 누구를 봐도 없어요. 부시를 내가 모르나, 미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 모르는 사람 어디 있나요? 소련 전문가들도 환히 안다구요. 그 사람은 암만해야 작달을 못 해요. 우리 같은 사람이니 작달했지요.

그러니까 문선생이 잘났어요, 못났어요? 「잘났어요」 여러분은 잘났다고 하지만 난 아직까지 못났다고 생각해요. 왜? 아직까지 세계를 하나 못 만들었으니 못났지요. 안 그래요? 세계를 하나 만들겠다고 나다니며 소문내고 감옥다니고 지금까지 그랬어도 아직까지 도중에 있는데, 내가 언제 죽을지 알아요? 언제 죽을지 알아요? 오늘 가다가도 죽을지 모르잖아요? 잘났다 할 수 있는 자리를 못 잡았어요. 「참부모님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욕심도 많지 부려먹겠다는 말 아니야? (웃음) 자, 시간 간다구.